“발바닥이 아파요” 족저근막염의 한방치료

지역내일 2018-03-20

평소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전날 무리한 운동을 한 뒤 아침에 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 통증을 느낀다면 발바닥 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장시간 안전화나 구두를 신고 일을 할 때, 여성의 경우 평소 플랫슈즈나 슬리퍼를 자주 신을 때 혹은 선천적으로 평발인 경우  발바닥 근막염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단순 근육통이나 염좌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발바닥통증 등 족저근막염 한방치료에 대해 대구 수성구 신세계한의원 전연이 원장(한의학 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족저근막염(발바닥 근막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발바닥 근막이란 발뒤꿈치에 위치한 근육의 막으로 체중의 2~3배까지 충격을 흡수하여 충격으로부터 우리 몸과 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염이란 이 근막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기고 섬유화가 진행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족저근막염이 발병하는 원인은 걷기나 달리기 등 발바닥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체중의 급격한 증가, 발바닥에 가해진 외부 충격 등으로 유발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주로 운동선수나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많이 뛰거나 오랫동안 서 있는 것이 모든 족저근막염의 발병원인은 아니다. 

족저근막염의 근본적인 원인은 염증과 염증의 지속으로 인한 족저근막의 섬유화 때문이므로, 임상적으로 남녀 차이 없이 30대 이후의 평범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나 가정주부에게도 잘 발생하며, 운동이 부족하거나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중고등 학생들, 허리디스크 관절염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축구 스케이트 등을 배우는 초등학생들에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어떠한가요?
발바닥의 통증은 보통 서서히 발생하는데, 특징적으로 아침에 일어난 직후 처음 몇 발자국을 걸을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이는 밤사이에 발바닥 근막이 수축이 된 상태로 있다가 아침에 서면 체중이 부하되어 수축된 발바닥 근막이 갑자기 스트레칭이 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병이 진행되면서 오래 걷거나 운동을 한 후에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더 심해지면 내측 발 뒤꿈치에 심한 압통이 관찰되며, 흔히 아킬레스건 단축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평소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발바닥 뒷꿈치 근막 부위와 아킬레스건 부위를 스트레칭을 하거나, 자기 전 발바닥 마사지, 족욕 등을 꾸준히 병행하면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너무 꽉 끼는 신발, 뒷굽이 너무 낮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 반대로 높은 하이힐, 안정화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하며 기능성신발을 신어보는 것도 좋다. 넉넉한 크기의 조금 높은 굽을 가진 신발이 좋고 특히 쿠션이 좋고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의 한방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만약 수개월 지속된 오래된 족저근막염이라면 약해진 연골을 보호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침, 면역력을 강화시켜 근막에 생긴 염증을 제거하는 봉침, 발바닥 순환을 돕는 사혈 요법 및 발바닥의 어혈을 제거하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한약 복용 등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90% 이상의 환자들이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되며, 근막이 파열되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방 치료로 족저근막염을 치료할 수 있다. 대구 수성구 신세계한의원 전연이 원장은 “오래되지 않은 족저근막염의 경우, 족저 근막의 피로를 풀어주는 물리요법, 발바닥 전체의 순환을 돕는 침과 뜸 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