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찾은 학부모 모임 최적 장소]

은밀하고 자유로운 이야기를 許(허)하다

이경화 리포터 2018-03-20

새 학기를 맞은 아이들 못지않게 학부모들 또한 새로운 학부모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특히 학교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입을 꾹 다물어 버린 사춘기 자녀와 초ㆍ중ㆍ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신입생 학부모들에게 유일한 정보 창구인 학부모 모임은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학교와 교사에 대한 정보, 학교에서 일어난 작은 일까지 들을 수 있는 학부모 모임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과 독립된 공간이 필수 조건이다. 선배맘들이 학부모 모임 공간으로 추천하는 장소들을 모아보았다.


푸짐하고 정갈한 제철 일본 요리, 판교 삿뽀로

판교는 물론 분당 엄마들이 꼽은 최고의 모임 장소인 삿뽀로는 인원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일본 요리가 장점이다. 특히 여성들에게만 제공되는 사모님 정식이 인기. 제대로 여성들의 입맛과 취향을 저격한 메뉴로 뭐 하나 나무랄 곳이 없다. 세심한 서빙과 함께 계절샐러드 등 전채요리를 시작으로 모둠 사시미와 스시와 롤, 바삭한 모둠 튀김, 계절 요리와 구이, 그리고 식사로 이어지는 코스는 기분 좋게 먹다보면 어쩔 수 없이 과식하게 되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다양한 일본요리와 신선한 스시를 강화한 새로운 메뉴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스페인 해산물 요리를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파피요트’, 통삼겹을 전통 일본식으로 조리한 ‘차슈’, 더덕, 딸기, 주꾸미, 꼬막, 도미 등 신선한 봄철 재료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려주는 신선한 요리들은 환상적인 모임을 완성해준다.

위치: 대왕판교로 606번길 58
문의: 031-8016-5990


원하는 대로 가능한 모임 공간, 수내동 ‘나무(NAMOU)’

직장맘이 많아지며 점심 모임이 아닌 다양한 모임들이 많아지고 있다. 간단하게 맥주 한 잔하는 저녁 모임부터 한곳에서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브런치 모임까지. 학부모들의 상황에 따라 모임공간의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수내동에 위치한 ‘나무’에서는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어느 시간대라도 모임 구성원들의 기호를 맞춰줄 수 있는 메뉴들과 편안한 공간이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멀티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장점과 함께 음식 맛이 입소문이 나며 바로 앞에 위치한 수내고 학부모들 뿐만아니라 인근 학교들의 학부모들의 다양한 모임 장소로 인기다. 빵과 밥에 싱싱한 채소와 주재료의 어우러진 맛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브런치 메뉴들과 시원한 맥주를 더욱 맛좋게 해주는 안주들은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잠시 내려놓게 해준다. 

위치: 발이봉남로 7번길 9-1
문의: 031-711-2305


건강까지 챙기는 곤드레 돌솥밥, 정자동 ‘봄봄’

조리하기 번거로운 봄철 나물과 곤드레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우는 곤드레 돌솥밥이 엄마들의 깐깐한 입맛을 만족시키는 정자동 ‘봄봄’. 이곳은 인근 백현중학교와 백현 초등학교를 비롯해 분당 지역 엄마들이 자주 찾는 모임 장소다.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매실 엑기스 등 친환경 발효식품을 이용해 깔끔하게 맛을 내는 집 밥을 선보이는 이곳은 탄천 옆에 위치하고 있어 다가오는 봄기운을 맘껏 느낄 수 있는 덤까지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엄마들이 이곳을 모임 장소로 손꼽는 것은 지하의 숨겨진 모임 공간과 떡 벌어진 한 상차림이 믿기지 않는 가격과 맛으로 가성비가 최고라는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은 이곳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새콤 달콤 간자미 무침이나 탱글탱글한 식감이 최고인 도토리묵, 그리고 노릇노릇 잘 구워진 해물파전까지 추가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위치: 느티로 51번길 19
문의: 031-719-6688 


맛 좋고 부담 없는 한 상, 서현동 ‘화수목’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반 모임은 마음과 달리 신경이 많이 쓰인다. 새로 만난 엄마들의 이름을 외우고 몰랐던 반 소식들을 듣다보면 음식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다. 특히 새로운 학교에 첫 발을 들인 신입생 학부모들이라면 물밀 듯 쏟아지는 정보로 안 그래도 정신없는데 정신까지 바짝 차리느라 소화에 어려움을 호소하고는 한다.
서현동에 위치한 샤브샤브 전문점 ‘화수목’은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과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되는 신선한 야채와 소고기 그리고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칼국수에 이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마무리 죽까지 부담 없이 한 번에 맛 볼 수 있다.
단독 룸은 물론 평일 점심에는 특별한 가격으로 맛좋은 소고기 샤브샤브와 생 불고기, 스키야키까지 즐길 수 있어 합리적 소비가 우선인 주부들의 깐깐한 선택 기준에도 불구하고 합격점을 받고 있다. 

위치: 황새울로 315 대현빌딩 1층
문의: 031-703-7313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율동공원 ‘좋구먼 반상’

나들이 기분을 낼 수 있는 율동공원 ‘좋구먼 반상’도 모임 장소로 그만이다. 봄에 어울리는 나물, 샐러드 등의 반찬들과 고등어 구이, 웰빙 청국장, 메인요리 그리고 솥밥을 기본으로 하는 반상차림으로 철판제육볶음, 코다리 구이, 불 주꾸미 볶음, 보쌈에서 입맛대로 메인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좋구먼 본사에서 직접 담근 장류로 맛을 내어 음식들이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게 하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냄새가 나지 않고 구수한 웰빙 청국장의 맛이 일품이다.
또한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율동의 모습에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전통과 현대를 믹스 앤 매치한 듯 세련된 카페 같은 인테리어는 손님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식사 후 자유롭게 이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뻥튀기는 이곳을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위치: 문정로 148번길 12
문의: 031-708-4545


사찰식 요리, 서현동 ‘건길지’

숯불구이 전문점 ‘건길지’ 또한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숯불구이 메뉴가 아니더라도 점심에만 만날 수 있는 나물밥상과 크고 작은 룸이 많고, 박물관을 온 듯 독특하고 세련된 콘셉트라 소소한 볼거리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발렛이 가능해 주차에 대한 걱정도 없다.  
도심에서 즐기는 사찰식 요리는 표방하는 메뉴로 23가지의 나물과 요리를 만날 수 있는 나물밥상은 만족도가 크다. 나물, 방풍나물, 세발나물, 취나물, 박나물, 고사리 등등 각 식재료의 특성에 맞게 조리되어 재료 본연의 맛이 최대한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찬이 빛은 내기 위해선 밥도 중요하다. 이곳에서는 건강을 생각해서 흑미와 연근을 넣고 밥을 짓는데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숯불구이가 메인인 곳이라 음식들이 깔끔하고 정갈한 것이 특징. 묵은 나물과 제철 나물이 골고루 제공되며 생선구이와 양념돼지고기, 찌개도 포함되어 있다. 

위치: 새마을로 1번길 9
문의: 031-701-8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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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리포터 외 1명 이세라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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