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고등학교 도서관 중심 독서프로그램 & 다양한 활동들

미르나래를 중심으로 꿈의 날개 펼쳐요!

박지윤 리포터 2018-03-21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커지면서 차별화된 독서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의미를 넘어 진로선택, 동기부여, 그리고 전문적 정보습득의 과정에까지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독서.
우수한 환경의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활동을 펼치고 있는 잠실고등학교 독서 활동을 들여다봤다.


왼쪽부터 예소준, 임성민, 홍영희 교감, 신형란 사서교사, 오정훈, 신윤원 연구부장교사

학생들의 꿈을 펼치는 공간
2012년 잠실고등학교 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통한 변신을 시도했다. ‘미르나래’라는 도서관 이름도 리모델링과 함께 학생공모전을 통해 탄생했다. ‘책을 가까이 하며 용(미르)이 날개(나래)를 펼치듯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학교도서관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원형 붙박이 서가를 비치하고 창 밖 풍경으로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가엔 인강 시청 및 영화감상, 정보검색을 위한 컴퓨터를 놓아 학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도서관의 변화와 함께 학생들의 독서 활동도 더욱 활발해졌다.
홍영희 교감은 “도서관이 중심이 되는 독서교육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자율 활동 또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자신의 꿈을 키우고 찾아가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6단 복식서가엔 2만 여권의 자료가 빼곡히 차 있고, 신간코너엔 학생들의 신청도서와 학생들을 위해 선별된 도서가 수시로 교체되어 올라오고 있다.
신윤원 연구부장교사는 “올해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고등학교에 적용되는 첫해라 도서 선정에 특히 큰 신경을 쓰고 있다”며 “국어의 ‘한 학기 한 권 읽기’와 (통합)과학의 ‘과학탐구실험’참고 도서와 교과별 권장 도서, 진로와 관련된 주제별 도서 등 다양한 도서가 우선 지원 대상”이라 설명했다.

더욱 풍성한 도서부 활동
도서관 운영은 사서교사와 도서부 학생들이 중심이 된다.
임성민(2)군은 “도서 분류와 점심시간 봉사를 하며 책과 더욱 친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며 “또 잠실제 축제 때 좋은 책과 영화에 대한 정보도 알리고 있어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독서 뿐 아니라 다양한 특별활동도 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예소준(2)군은 “철학관련 영화 등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 대한 지식도 넓혀갈 수 있는데 새로운 지식을 쌓을 뿐 아니라 보고서나 감상문 등으로 남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책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활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정훈(2/도서부 부장)군은 “타 동아리와의 연합활동도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 동아리와의 활동을 통해 자료수립과 토론 등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란 사서교사는 “우리학교의 위치적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융합·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도서부가 중심이 되어 유명도서관이나 코엑스 전시회 등에서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서적 금수저’ 위한 다양한 독서활동
다양한 독서활동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정규 동아리 외 이과독서동아리, 독서토론활동반, 역사과학독서동아리, 공학토론동아리, 수학과학독서동아리, 진로독서동아리, 독서토론 등 20개에 가까운 자율독서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자율독서동아리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신청, 학년 말 우수활동 동아리를 시상한다.
잠실고의 가장 차별화된 독서프로그램은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는 아침독서프로그램. 읽기자료가 제공되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활동(요약 및 감상문)을 돕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 독서동아리도 빼놓을 수 없다. 매월 1~2회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토론을 펼치는 학부모독서동아리 역시 그 활동 중심지는 미르나래 도서관이다. 매년 학기 초 꾸려지는 교사독서동아리는 독서활동에 문화체험활동이 더해진다.
독서포트폴리오대회와 인문학 강의 등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독서활동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신 사서교사는 “진로 관련 책 선정에서부터 1대 1 진로독서상담 등의 다양한 활동이 도서관에서 이뤄지고 있어 학생들의 독서활동은 물론 진학지도에도 꾸준히 참여, 사서교사는 전교생의 독서담임교사라 생각한다”며 “학교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성애, 조벽 교수님의 책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에서처럼 모든 잠실고 학생들이 몸과 마음, 영혼이 빛나는 정서적 금수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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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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