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달라진 우리지역 초중고 학교 교육&정책]

“2015 교육과정 도입과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부터 고입 전형 변화, 고교학점제 도입 추진 등 커다란 변화 이어져“

권혜주 리포터 2018-04-05

올해 교육 현장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부터 중1 자유학년제 실시, 외고·국제고·자사고 우선선발권 폐지와 고입 영어 내신 절대 평가 시행 그리고 올 8월 예정된 2022 수능개편안 확정까지 교육제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또한 고교학점제, 중학교 무상 교복 제도 시행과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새로운 정책이 시행(시행될 예정)된다. 여러 변화된 내용 중 우리지역 초중고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도움말&자료 제공 경기도 교육청, 고양 교육지원청, 고양시청)


올해부터 초중고학교에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전면 도입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참여와 활동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 그리고 과정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적성과 진로에 따른 선택학습 강화를 통해 배움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의 성장 평가에 중점을 둔다. 그리고 초중고 수업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화되고 독서 교육이 강화된다. 또한, 중등에서는 자유 학년제, 고등에서는 문·이과 통합 등 새로운 제도가 전면 실시된다.    


초등, SW와 독서교육 강화 & 디지털 교과서 단계적 도입

■ 소프트웨어(SW) 교육의 필수화로 현재 ‘실과’에서 인터넷을 통해 직업을 탐색해보는 등의 ICT(In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활용 중심 내용의 단원을 SW 기초 소양교육으로 개편하고 ‘정보윤리’, ‘로봇’ 관련 성취기준을 SW 교육과 연계해 지도한다. 수업은 2019년부터 5~6학년 대상으로 17시간 이상 컴퓨터실의 교육용 프로그래밍 도구를 활용해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진행된다. 

■ 독서 교육 강화로 현 3, 4학년을 대상으로 수업 중 ‘한 학기 한 권 읽기’ 시간이 이루어진다. 이는 책 한 권을 같이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학습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이런 경험을 통해 독서 습관 형성과 독서 태도를 함양하고 긴 호흡으로 읽고, 듣고, 말하고, 쓰는 실제 활동을 통해 삶과 독서 교육이 통합된 수업을 지향한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올 2018년에는 초3, 4학년과 중·고 1학년, 2019년에는 초5, 6학년과 중·고 2학년, 2020년에는 중·고 3학년에 적용된다.   

■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 교실 수업 개선과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발전된 형태의 교과서 수업이 이루어진다. 올해 대상은 3~4학년으로 연구학교와 희망학교에서 사회, 과학, 영어 중 한 과목의 수업이 디지털 교과서로 진행된다. 또한, 중등은 1학년을 대상으로 사회, 과학, 영어 과목 중에서 고등은 영어 과목에서 역시 연구학교와 희망학교에서 실시된다. 연구학교로 경기도에 5개교가 선정됐는데 그중 고양시에서는 덕이 중학교가 연구학교로 선정됐다. 디지털 교과서는 2017년 시범적으로 도서벽지·읍면지역 등에 우선하여 시행되었고 초등학교에서는 2018~2020년, 중학교는 2019~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중등, 자유학년제·연계 자유학년제 도입 & 특목고·자사고 우선선발권 폐지 

■ 자유학년제는 지난해 전면 실시된 자유학기제를 확대한 것으로 중학교 1년 동안 학생들이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배움 중심수업과 진로 탐색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대상은 경기도 중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이고 교육과정으로 진로 탐색,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 활동과 동아리 활동의 자유 학기 활동이 연간 221시간 이상 운영된다. 평가는 과정·성장 중심으로 모든 학생의 교과 및 자유 학기 활동에 대한 결과는 학교 생활기록부에 문장으로 기록, 고입 내신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연계 자유 학년제는 경기도 중학교 2학년에서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3학년에서는 희망 학교 학생대상으로 이루어지며 교육 과정으로 학기당 2개 이상의 연계 자유 학기 활동을 운영한다. 평가는 교과 성취도를 산출하나 성장 중심 평가와 수행평가 반영 비율 확대를 권장하고, 연계 자유 학기 활동은 특기사항으로 학교생활부에 기록, 고입 내신에 반영된다. 

■ 소프트웨어(SW) 교육 필수화로 ‘정보’ 과목을 선택에서 필수로 전환해 34시간 이상 편성하고 SW 중심으로 개편된 내용의 수업이 진행된다. 그리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정보 과목에 새롭게 추가된 ‘피지컬 커퓨팅’ 실습 지원이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자체 예산으로 2018학년도 1학년에 정보 과목을 편성한 중학교에 우선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2018년 올해 고양시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는 초등 9개, 중등 10개, 고등 9개의 총 28개로 지난해보다 5개교가 더 늘어났다.  

■ 2019 고입전형부터 외고, 국제고와 자사고가 후기학교에 속해 일반고와 동시에 학생을 선발한다. 3월 말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기고등학교 입학원서 접수는 과학고(8.13~8.20)를 시작으로 마이스터고(10.22~10.26)와 예술·체육고(11.1~11.6), 특성화고(11.19~11.21) 순으로 진행된다. 후기고등학교인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외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는 12월 1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특수목적고(과학고,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와 특성화고 등 전기학교에 합격한 자는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고 특수목적고 전형방법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활용하고 중2, 3학년 성취평가(절대평가) 수준을 적용한다. 영어 내신은 1학년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2학년과 3학년의 4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3학년과 2학년 국어와 사회 교과 성적을 반영해 처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을 참고할 것.   


고등, 문·이과 통합, 일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 & 고교학점제 도입 추진

■ 고등학교의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고 1학년 때는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과목을 공통으로 이수한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모두 중학교 때까지 학습한 내용을 70~80% 반영해 쉽게 구성되었고 또한, 학생들이 융·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토의·토론 학습, 프로젝트와 탐구 학습, 교과 융합 학습에 중점을 두고 수업이 진행된다. 2, 3학년 때는 문·이과 구분 없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일반선택, 진로선택 등 다양한 선택과목을 배운다. 

■ 일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더 좋은 일반고 ‘함성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2018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성장 맞춤 지원으로 배움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것. 주요 추진 내용은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와 기초 학력 향상 책임지도, 맞춤형 진로진학과 직업교육확대, 지역사회와 연계한 일반고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 고교 학점제는 교과별 이수 성취 기준에 도달한 학생에게 학점을 부여하고 과목별 학점이 누적되어 최소 졸업학점에 도달하는 학생에게 고등학교 졸업을 인정하는 교육과정 운영제도다. 고교학점제는 2022년 도입 예정으로 현재 고양시에서는 연구학교 2교(경기영상과학고, 고양고)와 선도학교 1교(일산국제컨벤션고)가 선정돼 2018학년도에서 2020학년도까지 3년간 운영된다. 연구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운영으로 수강 신청제 도입, 과목 선택권 확대,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 등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선도학교에서는 무학년제, 자유수강제, 주문형 강좌, 교육과정 클러스터 등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지속해서 확대한다.  


중학교 무상교복 제도 실시
2019년도부터 경기도교육청 50%, 경기도 25%, 고양시 25%의 예산으로 경기도 중학교에서 무상교복 제도가 시행된다. 지급 방식 등 세부 사항은 관계 부처가 현재 협의 중이다. 2018학년도에는 고양시 예산만으로 현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모두에게 하복 교복 비용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조례 통과와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은 후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고양시 관내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교부하고, 신청서에 써낸 계좌로 1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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