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의 바이올린 동아리 ‘수지올린’]

“협주의 희열감으로 직장 스트레스 다 날려요”

이세라 리포터 2018-04-24

반려견, 반려묘처럼 인생을 함께 할 악기가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어른이 되어서 악기를 시작해 본다는 것은 그만큼 삶에 열정이 있다는 뜻 아닐까. 용인 수지구에 바이올린을 사랑하는 성인 4명이 만나 동아리를 만들었다. 인터뷰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던 그들, 바이올린을 구심점으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고 있는 ‘수지올린’이다.



수지구에 사는 사람과 바이올린의 합성어,
‘수지올린’

“이름을 너무 급하게 지었나봐요”라며 웃을 터뜨리며 시작을 하는 ‘수지올린’ 동아리원들은 ‘수지구에 사는 사람들과 바이올린의 합성어’라고 설명을 한다.
1년 전 이들은 바이올린을 전공하거나 어릴 때 배운 경험이 없는 성인들로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바이올린을 좋아하고 배우게 되면서 한 온라인 카페에 가입을 했는데, 그곳에서 같은 지역 분들임을 알게 되었고 오프 모임을 통해 협주를 해 보고자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어요. 그 카페는 전국단위의 카페였는데 수많은 사람 중에 이렇게 좋은 분들만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답니다.”
이들은 김영채, 나형진, 김정화, 함욱 회원으로, 모두 20~30대 이다. 물론 본업은 따로 있다. 고교 선생님, 경찰, 회사원, 초등 선생님이라는 의외의 조합이지만 바이올린을 통해서 많은 교감과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보정역 생활문화센터 이용,
두 차례 발표회도 가져

‘수지올린’은 매주 토요일 2시에 보정역 생활문화 센터에 모여 꼬박 3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다. 이런지 약 1년, 아직 실력은 초급에서 중급 언저리에 위치하지만, 그 열정만큼은 상급을 뛰어넘는다.
“처음에는 사설로 운영하는 연습실을 이용했는데,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의 무료대관에 대해 듣게 되었고 지원을 해서 지금까지 사용을 하고 있어요. 이곳의 장점은 무료로 사용가능하다는 점도 있지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수지올린’은 아직 프로급은 아니지만, 작년 10월과 올 3월에 발표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처음에는 유머레스크와 미뉴에트로 연주했을 정도로 초보였는데, 그래도 3월에는 조금은 발전을 해서 박수도 많이 받았답니다.”
이렇게 무대에 서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 일단 연습을 게을리 할 수가 없고, 연주가 있을 때마다 그 만큼씩 성장을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많이 떨리고 쑥스러웠는데 점점 많은 사람 앞에 서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열심히 연습해서 실력이 더욱 좋아지면, 학교 봉사 연주나, 양로원 같은 곳에 찾아가 들려주고 싶기도 해요”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현을 그을 때마다 풀려요”

이들은 만나면 연습을 주로 하지만, 가끔은 연주도 보러 다닌다. 연주회에서 감동 받은 곡을 선곡 리스트에 올리기도 하고 혼자서 연습하며 녹음한 곡을 메신저에 올려 공유하기도 한다. 또한 연습시간에는 서로서로에게 티칭을 받기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같이 모여 연습을 하는 이유가 무얼까. 이들은 “혼자서 연주하면 때론 심심할 때도 있어요, 그리고 혼자 연주할 때 못 느끼는 협주의 매력이 있지요. 화음의 희열감이랄까요? 그리고 같이 하면 긴장감이 생겨 헤이해지지 않을 수 있고, 지루하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답한다.
악기연주를 취미로 가지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도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현을 그을 때마다 풀리는 것 같고, 치유의 느낌도 듭니다. 또한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니 그 느낌이 배가 되곤 하죠”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 


실력 쌓기에 주력,
그 후 무료 연주 봉사 하고파

‘수지올린’의 앞으로 계획은 무엇일까? 여전히 웃으며 대답하는 그들은 “계획이라기보다 일단은 실력을 쌓는 것에 주력을 해야 하고요. 그리고 실력이 쌓여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료로 연주하는 봉사활동들을 해 보고 싶네요” 라고 말한다.
더 회원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 묻자 “다른 악기가 추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한다.
바이올린을 통해 삶에 여유를 더하고 치유의 느낌까지 갖게 된다는 ‘수지올린’이 언젠가 수지를 대표하는 음악단체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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