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의 한방(韓方)치료, 겉과 속을 함께 다스려야

지역내일 2018-04-30


‘청춘의 꽃’이라 불리던 여드름이 이제는 ‘일생의 덫’이 된 모양새다. 주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 때 시작해 절정을 보이다가 성인이 되면 호전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지만 최근에는 성인에게서도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건보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여드름으로 병원진료를 받거나 약국을 찾은 환자 11만여명 중 20대가 43.1%, 30대가 14.8%로 20~30대 성인층이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은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서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주위에 갇힌 상태에서 박테리아가 번식해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구미 동의보감해독한의원 김영욱 원장(한의학 박사)의 도움말로 여드름의 한방치료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드름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호르몬의 영향, 세균감염, 유전, 스트레스 등이 여드름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청소년기 여드름의 경우 호르몬의 영향이 크지만, 성인의 경우 스트레스와 긴장, 수면부족 등이 여드름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여드름은 자칫 잘못 관리하는 경우 얼굴에 흉터가 생겨 치료와 회복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또 좋아졌다가 다시 생기는 등 재발의 특징이 있는 만큼 환자 현재 상태인 피부 겉과 체질을 파악해 속을 치료하는 내치를 통해 재발률을 낮추는 처방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구미 동의보감해독한의원 김영욱 원장은 “피부는 해부학적 구조상 몸 속의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하는 해독시스템에 해당한다.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우리 인체의 어딘가에 기능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이 표출되는 것이다. 그래서 피부는 우리 몸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고 하는 것”이라고 설한다.

한의서인 동의보감 외형편을 살펴보면 얼굴 각 부위가 신체 오장육부와 연관되어 있다고 나오는데, 이마와 미간은 심장 및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있고, 양 볼은 위장, 입 주위는 비뇨 생식기, 턱은 간의 문제, 턱뼈 바로 밑의 목은 대장, 그 외 목은 간과 연관이 되어 있어 각각의 부위에 해당하는 장기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연결된 부위 피부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되어있다.

여드름 피부 질환의 한의원 한방(韓方)치료는 이와 같이 피부증상과 몸의 상태를 함께 살펴 인체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될 경우 인체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를 진행한다. 하지만 진단결과 인체의 기능적 문제가 아닌 체내에 독소가 쌓여 발생한 문제라면 해독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원인 장기에 따라 간해독요법, 대장해독요법, 신장해독요법 등의 해독(解毒) 처방이 선택적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여드름의 원인으로 과체중으로 인한 비만체질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해독을 통한 다이어트 처방을 시행해 체중감량을 시도하기도 한다. 한방 여드름치료는 여드름 상태의 호전 뿐 아니라 체중 조절을 통해 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좀 더 개선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해 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드름 뿐만 아니라 건선 아토피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만의 건강한 생활 맞춤시스템을 개발하고, 탄산 인스턴트 기름진 음식 등 구미 당기는 음식을 멀리하는 등의 생활식단을 짜고, 금연 금주를 통해 여드름 질환을 낫게 하겠다는 의지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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