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중심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워라”

인터뷰 - 한국진로진학입시연구원 박기철 대표

박 선 리포터 2018-05-02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 있는 교육 정책들을 보면서 학부모들은 항상 불안하기만 하다. 바뀌는 정책에 카멜레온처럼 수시로 옷을 갈아입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학생도 부모도 벅차기만 하다. 하지만 ‘한국진로진학 입시연구원’의 박기철 대표는 본질은 하나고 그 본질을 잘 잡고 학교생활을 해 나가면 입시 정책의 바뀜에 상관없이 성공적인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목동 ‘수학도서관’에서 박기철 대표를 만나 그 방법을 들어보았다. 



자녀의 장단점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부모가 자녀를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선입견이 있기에 단점은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진로 설계의 가장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자녀를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파악하는 것이다. 자녀가 집중하고 있는 것, 흥미로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부모의 희망 사항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아이는 대학에 갈 나이가 돼서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게 없어요’라는 말을 하게 된다. 냉철하고 객관적인 파악이 우선이다.
이를 토대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는 복습과 예습을 하는 생활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계획을 세우고 피드백을 하면서 수정하는 작업을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꾸준하게 해줘야 한다. 이런 과정은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는 첫 단계다. 이 시기 아빠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빠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녀의 진로를 고민하고 이야기할 때 발전적인 해법이 나오게 된다. 더불어 자녀에게 집안일을 시키길 권한다. 가족이라는 작은 공동체 안에서 본인이 할 일을 찾고 역할을 가지고 노력해 봐야 더 커다란 사회 안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찾는 일들에 적극적이 되는 법이다. 


과정을 중시하는 학습 습관이 미래사회를 보여줘

요즘의 입시는 결과 중심이 아니라 과정중심이다. 고등학교 3년 혹은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어떻게 준비하고 시간을 활용해 왔는가가 중요하다. 한국진로진학 입시연구원에서는 챙길 것 많은 진로 활동과 학습코칭, 학교 활동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복잡한 입시 환경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방향을 잡고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자녀들이 실제로 직업을 갖고 살아가야할 20-30년 후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자녀가 들어보지 못한 창의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자기 생각을 이야기할 때 나무라지 말고 응원하고 부추겨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에 매몰되어 있으면 답을 찾기 어렵다. 다양한 정보를 통해 미래를 보는 시각을 키워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독서하고 사고하고 발표하게 하라

한국진로진학 입시연구원에서는 입시컨설팅과 학습코칭을 함께 하고 있다. 진로, 진학은 물론 학생부관리와 입시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독서와 사고력, 발표를 기반으로 하는 심화코칭 수업을 통해 자소서와 면접대비까지 입시 전반을 아우르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로와 코칭 분야에 오랜 경력을 가진 박 소장은 심화코칭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독서를 하고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글을 쓸 수 있게 돕는다. 독서도 한 가지 방향이 아니라 엉뚱한 생각도 담을 수 있는 융합사고를 할 수 있게 가르친다. 질문 노트나 호기심 노트를 만들어 스스로 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수업을 만들어낸다. 학습코칭도 학생 스스로 맞춤 계획표를 작성하도록 지도한다. 이후 실행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 대표는 학생들에게 미디어를 많이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물론 적절한 시간을 정해서 해야겠지만 국내 뿐 아니라 해외대학의 좋은 온라인 강의도 찾아보고 유튜브나 EBS 프로그램 , 한국형온라인공개강좌(k-mooc) 등에서 도움이 될 만한 미디어를 활용해 볼 것을 권했다. 부모는 당장 입시에 매몰되지 말고 자녀를 믿고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자기 탐구능력을 키워주는 가이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박 소장은 강조한다.


교육문의 1599-0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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