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복 요리 집

‘교수마을 초원복집’
복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긴다

장시중 리포터 2018-05-03

5월은 그야말로 행사의 달이다. 하루건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온통 기념할만한 일의 연속이다. 그만큼 격조 있는 식사자리도 많다. 어른을 모시기에도 편하고 여러 가족이 모이는 가족모임에도 딱 좋은 그런 곳이 있다. 대모산 자락에 있어 성큼 다가온 초록을 온몸으로 느끼며 힐링하기 좋은 곳 ‘초원복집’이 그곳이다.
수서역 인근 교수마을에 있어 주차장까지 넉넉하고 복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교수마을의 대표 맛집으로 성장하다
수서역점 ‘초원복집’이 처음 문을 연 것이 2002년이니 강산도 한 번 반이나 지나 어느새 16년째다. 자고나면 새로운 식당이 생겼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요즘 같은 때 10년을 넘게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고 2호점까지 오픈한지 2년이 지나 얼추 자리를 잡았다면 맛은 물론이거니와 그 동네의 한 축으로 인정받고 있는 식당일 터.
“오픈한 지 20년을 향해가는 수서역점 ‘초원복집’의 2호점을 교수마을에 냈을 때 많은 지인들이 격려도 해줬지만 너무 마을 안쪽에 위치한 게 아니냐며 걱정도 많이 해줬어요. 수서역에서 기껏해야 버스 한 정거장 떨어져있을 뿐인데 완전히 시골 같은 풍경이거든요. 처음 몇 개월은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홍보가 안 돼 진짜 손님이 없으니 나중에는 조바심이 나더라고요.”
하지만 남편 이기은 사장과 함께 식당을 시작한 이 대표는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며 힘든 시간을 잘 견뎌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서서히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한 번 오셨던 분들이 지인과 함께 다시 찾아주셨다. 그걸 보면서 어떠한 홍보도 맛있게 먹어본 사람의 입소문을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 번 오셨던 손님들 한 분 한 분이 모두 마케팅 직원(?)이 되어 마치 본인 식당처럼 교수마을 ‘초원복집’을 키워주시고 있는 셈이다.  



불편한 좌식보다 다리 편한 입식이 대세
교수마을 ‘초원복집’처럼 깔끔한 복 요리 집은 그리 흔치 않다. 특히 사대문 안에 있는 유명한 복 요리 집은 대부분 오랜 전통을 앞세워 맛은 좋을지 몰라도 요즘 손님들의 성향과는 맞지 않은 입식이 아닌 좌식으로 되어 있어 불편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한 번 와본 손님들은 복 요리임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하고 또 편안한 시설과 주인의 친절에 다시 한 번 엄지를 치켜세웠다.
교수마을 ‘초원복집’을 오픈할 당시만 해도 공사 중이던 수서 SRT역사는 완공이 되어 이용객이 많아지며 점차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으며 문정동 법조단지도 활성화되면서 손님이 부쩍 늘었다. 서울에서 학회가 있으면 예전 같으면 KTX가 닿는 서울역이나 광명역으로 가던 학회에 참가하는 분들이 이제는 SRT를 타고 교통이 편한 수서역으로 오다 보니 격조 있는 식사자리인 ‘초원복집’으로 많이 향하는 것도 하나의 혜택이다.
좌석을 빙 둘러 나 있는 넓은 창은 액자를 연상시켜 하나하나가 대모산의 봄과 자연을 품은 수채화로 변한다. 거기에 더해 창을 둘러싸고 놓여 있는 족히 50여개는 될 듯한 작은 화분 하나하나와 각 층마다 있는 대형 화분들은 이 대표의 손님을 대하는 정성과 마음이 느껴진다.



가업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 기울일 터
최근 인건비와 야채 값이 많이 올랐지만 ‘초원복집’은 2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모님정식’만 약간 올랐을 뿐 모든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 손님이 자리를 잡으면 바로 준비해주는 물도 오픈 당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다른 식당에서 보기 힘든 고급생수가 나온다.
게다가 이직이 심한 요식업계지만 다행히 처음 시작할 때 그 팀이 여전히 그대로 일하고 있다며 살짝 자랑을 하는 이 대표는 요즘에서야 식당은 당연히 맛이 기본이어야 하겠지만 ‘주인 보고 손님이 찾는다’는 말을 실감한다고 한다. 손님과 신뢰를 쌓다 보니 주인을 믿고 손님들이 지인에게 진심으로 추천해주고 그런 손님들을 그녀 자신도 진심으로 대한다고 한다.
그러자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손님들과도 더 간절히 소통해야 하고 지금보다 음식 맛도 더 깊어지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여기에 누군가에게 대접하고 싶은 ‘귀한 음식’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더하고자 하는 것이 이진희 대표의 새로운 각오이다.

위치: 교수마을점 강남구 밤고개로 14길 13-48(자곡동 287)
      수서역점 강남구 광평로 280 11호(수서동 로즈데일빌딩 지하 2층)
메뉴: 활어참복코스 120,000원, 복 스페셜 70,000원부터 코스별 30,000원까지, 참복국 22,000원
      이외 일품요리로 복 샤브샤브와 복 불고기, 복 튀김과 보양식의 대명사 참전복요리도 있다.
문의: 교수마을점 Tel. 02-459-3347, 수서역점 Tel. 02-6242-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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