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인도네시아 핸드메이드 소품, ‘스튜디오 25’]

미지의 섬 발리로 떠나는 ‘공간 여행’

이경화 리포터 2018-05-15


하루하루 일상을 정신없이 보내다 보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을 꿈꾸게 된다. 그러나 용기 내어 훌쩍 떠날 수 없다면 아름다운 섬, 발리에 놓인 서있는 듯한 ‘공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스튜디오 25’를 방문해보자.

흔들의자에 앉아 어서 오라고 유혹하는 피노키오, 호기심 어린 커다란 눈망울로 바깥세상 구경을 하는 부엉이, 타임머신을 타고 고대 중세에서 온 듯한 흔들 목마와 기다란 목을 내밀고 수줍은 인사를 건네는 기린들에게 잠시 눈길을 뺏겼을 뿐인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매장 안이다.

정자동에 문을 연 ‘스튜디오 25’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예술의 마을’에서 직접 만들어진 1,000여 종이 넘는 핸드메이드 소품, 조각, 그림, 가구와 조명이 전시되어 있다. 숙련된 인도네시아 여인들과 예술가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세상 단 하나뿐인 제품들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된 제품들과는 사뭇 다른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지니고 있다.

다양한 물건들이 가득한 이곳에는 TV 프로그램 ‘윤식당’에 출연했던 토끼인형, 크고 작은 피노키오 인형과 관절인형, 새침한 표정의 고양이와 실물과 흡사한 묘사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강아지 인형 등을 구경하다 보면 여인들의 세심한 손재주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특히 부엉이 수집가의 눈을 바쁘게 만드는 다양한 표정의 부엉이 가족들과 부엉이를 조각해놓은 액자 소품은 저절로 지갑을 열게 한다.

이외에도 흔들리는 바람에 맑은 소리를 내는 나무로 만든 풍경과 도마, 유려한 곡선이 아름다운 와인 렉과 배 모양의 장식장까지 색깔별, 종류별로 다양한 제품들은 발리의 아름다움에 취하게 한다. 한 달에 한 번, 전시 물건을 바꾸고 있다.


위      치 분당구 정자일로 121 스타파크샵 1층 B동 6호
문      의 010-4528-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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