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일상에서 만들어지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

지역내일 2018-05-17

재해나, 화재, 교통사고 등 큰 사건을 만났을 때, 사건이 종료되고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건 당시의 고통을 반복해서 겪는 증상을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라고 한다. PTSD 증상을 겪고 있는 분들의 고통은 대구지하철 사건이나 세월호 사건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는 커다란 사건을 경험해 PTSD 증상을 겪는 사람들의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상처들이 쌓여 심리적 외상을 입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소소한 일상의 상처들은 너무나 작고 일상적이어서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가므로 반복된 상처가 한 개인의 성격에도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준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이러한 스몰트라우마<김현수, 2013>를 겪고 있는 분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기분이 순간순간 툭툭 떨어져요” “왜 우울해지는지 알면 뭔가라도 해 보겠어요”라는 말을 하며 일상 속에서 무기력과 우울감을 경험하며 그러한 자신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소소한 것들이기에 우리는 순간 섭섭하고 씁쓸하지만 표현하면 쪼잔한 것 같고, 예민하게 구는 것 같아 참고 지나가며 위로받지도 못한다.

스몰트라우마는 보편적인 사람들이 누리는 것들을 자신은 누리지 못한다는 박탈감을 경험할 때, 가족이나 직장 또는 친구들 사이에서 그들을 위해 애쓰는 마음을 인정받지 못할 때, 나는 심각한 데 상대방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말로 툭 툭 던질 때, 정서적인 소통이 되지 않고 마음을 털어 놓을 곳이 없거나, 털어 놓았다 해도 공감 받지 못할 때, 대인 관계에서 매끄럽지 않은 느낌을 반복해서 경험할 때, 생각 없이 툭툭 던지는 어투 속에서, 상대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 등 아주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생겨난다.

이러한 경험의 반복으로 내면에 쌓이는 짜증, 섭섭함, 억울함,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게 되면 우울, 불안, 불면, 건강염려증 등 신경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별한 계기가 없는 데 정서적인 불편감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면 심리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겪고 있는 현재의 심리적 고통이 스몰트라우마로 인한 것이 아닌지 점검해 보면 좋다. 


일산심리상담센터 마음톡심리상담센터 한상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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