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재능공유모임 ‘캔디캔디’]

다양한 재능 나눔하며 ‘소확행’ 실천해요

이세라 리포터 2018-05-21

“어머 이거 너무 예쁘다”, “이건 어떻게 하신 거예요?”, “하하하, 호호호” 모임이 시작되고 서로 만나자마자 채 자리에 앉기도 전에 각자의 보따리를 펼쳐 놓으며 그 동안 이뤄낸 작품들의 품평회가 시작되는데 서로에 대한 칭찬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캔디캔디’의 회원들이다. 처음부터 이름의 뜻이 궁금했던 차에 물어보자 “저희는 어떤 상황에도 잘 웃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울지 않는’ 캔디와 닮은 것 같아 ‘캔디캔디’라고 이름 지었죠”라며 한바탕 웃는다. 이런 ‘캔디캔디’는 용인에 사는 주부 4명이 모여 만든 재능공유모임으로 요즘 한참 프랑스 자수에 빠져있다고 한다. 



각기 다른 재능으로 무장한 용인 거주 4인방

이 모임의 시작은 2년 전 경기도 박물관 ‘뮤지엄 민화스쿨’에서 만나 인연이 이어졌다. 민화를 배우면서 친하게 되었고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다 보니 각자의 재능들이 있었으며 그 재능을 썩히는 것이 아까워 같이 공유하는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각자의 재능도 다양하다. 회장인 황수산나씨는 프랑스 자수와 보태니컬 아트에, 맏언니인 진윤주씨는 뜨개질에, 양은주씨는 규방공예와 도예에, 인창영씨는 코바느질에 두각을 나타낸다.
“저희는 무슨 이야기를 하던지 공감대가 잘 형성 되었어요. 그래서 민화스쿨이 끝나고 뭔가 해보길 원했어요. 그러던 중에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대관을 하게 되었고 격주 토요일마다 만나서 저희들만의 ‘소확행’을 즐기게 되었습니다”라는 황 회장의 말처럼 그들의 얼굴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는 모습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이들은 보정역 생활문화센터를 대관하면서 센터의 체험축제인 생활문화데이에 그들의 재능을 시민들과 나누면서 재능 나눔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번에는 프랑스 자수를 이용한 반지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어요. 처음에는 ‘우리가 대체 어떻게 누굴 가르치나’하고 걱정이 되었는데 ‘같이 간다’라는 마음을 먹고 막상 해보니 서로가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5월에는 어떤 아이템을 선보일지 고민이랍니다”라고 말하며 “이렇게 재능을 나누는 활동을 해보니 삶이 풍부하게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한다. 더 나아가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재능 공유’의 마인드를 더욱 확장시켜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오롯이 즐기는 나만의 시간 이것이 바로 ‘소확행’

2주일에 한 번씩 갖는 이런 시간은 이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양은주씨는 “아이를 낳고 10년 동안 취미 없이 생활했는데, 바느질 혹은 취미를 즐기며 오롯이 저의 시간을 갖게 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아이에게 더 잘 해주게 되었어요”라고 말한다. 양은주씨도 “집에서 혼자하게 되면 자꾸 미루게 되는데 이렇게 규칙적으로 만나니 꾸준히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사람 만나는 것도 좋고요”라고 하며 “동시에 이 시간은 인생의 선후배가 만나는 자리이다 보니 서로 고민을 얘기하고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시간이라 더욱 의미가 있지요”라고 했다.
이들은 이곳에서의 시간뿐만 아니라 종종 문화적인 생활을 즐기는데, 민화 전시라든지 공연 등을 함께 관람하며 이들의 작품 활동에 자극을 주기도 하고 작품 정보나 연구내용을 서로 공유하면서 발전을 꾀하고 있다. 다음에는 규방공예에 도전해볼 생각이란다.  



나눔 받은 재능을 다시 나눠주는 것이 목표  

앞으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3년, 4년, 5년 함께하면서 각자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공방이나 작업실을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재능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네요” 라고 회원들은 한 목소리를 낸다.
이에 진윤주씨는 “이런 시간이 엄마들에게 얼마나 귀한 시간인줄 아세요? 이렇게 활동하면서 받는 해피 바이러스는 생활에 활력을 주고, 소통의 즐거움도 크답니다. 특히 많은 주부들과 이런 즐거움을 누리고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도 감사해요. 쾌적한 공간은 물론 나눔의 기쁨도 알게 해주었으니까요. 그리고 이곳에는 늘 맛있는 드립 커피가 준비되어 있고, 문화적으로 공감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네요”라고 했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의 해피앤드처럼 ‘캔디캔디’의 앞날에는 달콤한 웃음과 배움이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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