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역에서 1호선 소사역까지 20분만에 슝~

기존 대중 교통수단 대비 3분의 1로 줄어

하혜경 리포터 2018-05-30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사-원시선 개통이 드디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철도 사업자인 이레일()은 오는 616일 개통을 앞두고 지난 515일 시승행사를 열었다인천 부평으로 매일 출근하는 남편이 때문에 소사 원시선 개통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리포터도 시승행사에 참가했다시승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이른 아침부터 새로 고침 버튼을 수차례 누른 후 일반인 시승식 참가자에 당첨. 4호선 개통이후 첫 전철 개통이 반갑기만 한 시민들과 시승식에 참가했다초지역에서 출발 1호선 소사역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여행이었지만 시민들의 설렘과 기대를 들을 수 있었다시승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사-원시선 아닌 서해선이 정식 명칭

이번에 개통되는 노선은 1호선 소사역에서 안산시 원시역까지 23.3 12개 정거장 소사-원시구간이다그동안 시민들에게 소사-원시선으로 불렸지만 정식 명칭은 서해선’.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고양시 대곡역에서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역까지 이어지는 서해선의 일부구간이다서해선은 북으로는 파주 문산까지 이어지는 경의-중앙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장항선과 직결되면서 서해안 일대 새로운 철도 축을 형성하게 된다현재 계획대로라면 2021년 소사 대곡구간도 완성될 예정이다

미래가치도 중요하지만 현재 시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줄 소사-원시 구간 개통은 반갑기 그지없다소사역에서 원시역까지 12개 정거장 중 안산시에 위치한 정류장은 원시원곡초지선부달미역 등 5개 정거장이다초지역에서 4호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선부달미역은 선부동 중심을 관통한 후 시흥능곡으로 이어진다.

원시역에서 소사역까지 소요시간은 33각 역마다 이동 시간이 약 2분 남짓해 실제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초지역이나 선부역에서 전철을 탈 경우 20여분 만에 소사역에 도착할 수 있다.


내부는 일반전철과 똑 같아…4칸짜리 7대 운행

초지역 통합사무소에서 시작한 개통식에는 안산시와 시흥시부천시 시민 300여명과 취재진각 시청관계자등 400여명이 참석했다가장 먼저 안산시민들이 첫 열차를 타고 소사역을 거쳐 초지역으로 돌아오고 시흥시민과 부천시민이 뒤 이은 열차에 탑승 소사역과 시흥시청역에서 하차했다.

초지역에서 서해선 탑승은 물론 4호선에서 환승할 수 있다. 4호선과 지상역과 서해선 지하 플랫폼까지는 이동구간이 짧지 않다다행이라면 전 구간 에스컬레이트가 설치돼 계단을 오르는 불편은 없다는 점.

드디어 플랫폼에 도착 소사역까지 운행하는 전철에 올랐다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과 넓이와 길이 차이는 없어 보인다다만 열차 길이는 짧다플랫폼 길이는 길지만 전동차는 4개 칸으로 이뤄져 있어 탑승할 때 전동차가 도착하는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플랫폼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승식에 참여한 시민들의 연령대는 다양하다젊은 청년부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묻어났다.



1시간 30분 걸리던 부천 나들이 30분에 가능

시민들의 가장 큰 기대는 편리성이다시승식에 20대 한 청년은 친구들과 부천에서 약속이 있어 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데 부천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렸어요버스 노선이 여기저기 다 돌기도 하고 차도 엄청 막혔던 거 같아요돌아올 때는 지하철을 탔는데 그것도 쉽지 않았죠사실 부천은 먼 거리도 아닌데 다니기 참 불편했는데 전철 개통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감정은 후련함이다공사가 시작되고 완공되기까지 워낙 오래 걸린 탓에 시민들에게는 도대체 언제쯤 개통하나하는 지겨움이 있었다부모님과 함께 시승식에 참여한 선부동 주민은 너무 오래 걸렸자나요몇 번이나 개통시기가 늦춰지고 해서 이번에 시승식을 한다고 하니 직접 눈으로 보고 싶더라고요얼마나 이용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일단 개통한다니 반갑고 후련하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출발 20분 만에 소사역 도착…긴 배차시간 과제

초지역을 출발한 전철은 출발한지 20분만에 소사역에 도착했다각 정거장마다 정차시간 없이 달렸기 때문에 실제 운행시간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그동안 부천을 오갔던 대중교통 소요시간에 비해 3분의1로 줄어든 것이다특히 전철이용을 위해 버스로 이동해야 했던 선부동지역 주민들의 만족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긴 배차시간이다서해선 철도운영을 맡은 서울교통공사는 소사원시구간 전철 운영을 출퇴근시간 10분 간격 낮시간에는 20여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시민들은 후련함과 기대가 가득하다한 시민은 지금은 소사까지지만 대곡-소사 구간도 개통되면 김포공항이나 일산까지 가기도 쉽겠어요어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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