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부모교육 동아리 ‘고갱이’]

올바른 부모 역할 배우며 환경도 지켜요

박 선 리포터 2018-05-31

‘부모의 역할’은 끝도 없다. 하물며 ‘올바른 부모’란 어찌하란 말인가. 양천구 부모교육동아리 ‘고갱이’의 회원들은 항상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활동해 왔다. 사물의 중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고갱이’를 동아리의 이름으로 정했다. 학습을 통해 각 개인이나 자녀와 가정이 세상에서 중심이 되고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 올해 새롭게 ‘환경’을 주제로 삼은 고갱이 동아리를 만나 올바른 부모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모 교육받으며 내가 변화해

고갱이 동아리가 만들어진 건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모교육 대화법 강의를 듣기 위해 각 학교에서 모인 학부모 중 마음과 뜻이 맞는 엄마들이 뭉치게 됐다. 단순하게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익히고자 했다. 더불어 자기 계발을 통한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로 삼았다. 최지영 회원은 “아이를 통해 내가 와 있을 자리에 와 있는 느낌을 받아요. 고갱이 동아리에 와서 함께 활동하다 보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면서 동아리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동안 받은 부모교육도 다양하다. 대화법, 교류분석, 미술 색채 심리, 비폭력 대화, 애니어 그램 교육 등 내 아이들과 나의 발전을 위한 교육은 어떻게든 시간을 내 들어보려고 노력했다. 


독서토론을 통해 시야 넓혀

동아리 모임의 중요한 부분 중 한 가지는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그동안 읽은 책도 상당하지만 주제는 올바른 부모로서 가져야 할 생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했다. ‘에리히 프롬의 생각의 기술’에서 시작해 최근 ‘4차 산업시대 우리 아이 키우는 법’을 주제로 펴낸 책들을 읽고 토론했다. 박수남 회원은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항상 같은 생각만 하고 좁은 시야에 묻혀 있을 때가 많아요. 그럴수록 책을 더 많이 읽고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고칠 것은 고치고 배울 점은 받아들이다 보면 서서히 발전이 있더라구요” 라면서 함께 읽는 독서 토론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아이들과의 오붓한 시간이 긴 대화로

고갱이 동아리에 참여하면서 가장 바람직한 부분은 바로 자녀와의 대화 시간이 길어졌다는 점이다. 학습에 대한 잔소리로서가 아니라 정말 부모와 자녀가 나누는 부드러운 ‘대화’다. 동아리 안에서 독서토론과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모교육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체험 활동을 했다. 문화체험 활동으로 수원화성, 경주를 방문하는 역사탐방도 있었다. 자녀들과 함께 봉사하는 연탄 기부 및 나르기 봉사 활동, 한국사 봉사단을 만들어 걷기 대회도 참여했다. 김수미 회원은 “아이와 함께 해인사에 템플 스테이 갔던 활동이 기억이 남아요. 밤에 수많은 별을 보며 누워서 아이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항상 집안에서 아웅다웅하다가 멀리 떨어진 낯선 장소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아이와 지내보니 아이의 이야기를 더 잘 들을 수 있었어요” 라면서 해인사에서 있었던 자녀와의 대화가 아직도 기억난단다. 강혜숙 회원은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엄마가 될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진안으로 공정여행을 다녀온 활동이 기억에 남아요. 고갱이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부모의 모습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라고 이야기한다. 고갱이 동아리의 올해의 주제는 환경캠페인으로 정했다.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가정이나 가게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자는 캠페인이다. 학생들이 직접 그린 환경스티커를 제작해 지역에 나누어주고 붙이게 했다. 올해 지속적인 환경개선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유민숙 회원
내 가정이나 나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우리 사회나 지역, 우리 이웃들을 위해 함께 하는 교육이 되었으면 해요. 아이들과의 관계가 편안해 져서 좋아요. 올해 환경 수업을 좀 더 짜임새 있게 준비해서 좋은 경험이 많이 만들고 싶어요.


임영지 회원
자녀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바로 나라는 것을 알고 고쳐가고 있어요. 동아리 안에서 나도 성장 발전하고 있어 좋아요. 자원봉사 환경 부스에서 개운죽 만들기 수업을 한 게 기억에 남아요. 학교에 나가 환경, 진로 수업을 하고 있어요.


박수남 회원
독서, 봉사 활동을 하다 보니 내가 자녀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져서 좋아요. 자녀와의 대화법도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책 속에서 부모로서의 방향을 잘 찾아가는 것이 좋아요.


김수미 회원
사춘기 자녀와 서로 상처를 많이 주었는데 고갱이 활동을 하면서 치유를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녀와 기억에 많이 남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 좋아요.


김경욱 회원
비폭력 대화 수업을 들으면서 내 안에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했어요. 아이와 나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는 동아리예요. 진안 폐교 체험을 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최지영 회원
고갱이 안에서는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부모교육이나 환경 수업 모두 다양한 시각을 만들어주고 있어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배웠어요. 고갱이 모임에 오면 그냥 행복해져요.

박 선 리포터 nunano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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