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체조 어디서 할까?]

더위도 잊고 스트레스도 날리는 무료 건강 체조교실

지역내일 2018-06-06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됐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일찍 더위가 시작되고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폭염주의보까지 발효되었다. 이럴 땐 자칫 무더위에 쉽게 지치고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양, 군포, 의왕시에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야간에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건강 체조 교실을 운영 중이다. 더위도 잊고 스트레스도 날리며 거기다 무료로 운영되는 체조 교실은 시민들의 호평을 얻으며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달밤에 즐길 수 있는 체조 교실을 소개한다.


안양시,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
지난 25일, 안양8동 안양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는 저녁 8시가 다가오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열심히 몸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1시간 동안 땀을 흘리며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운동을 했다.
정미순(53세. 안양6동)씨는 “매일 저녁마다 이곳에 나와 운동을 하는데 건강도 챙길 수 있고 비용도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할 수 있다”며 “집 가까운 곳에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체조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지인들에게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마련한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은 시민들이 누구나 따라 하기 쉽도록 에어로빅, 생활체조,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 다양한 동작으로 기획되어 안양시 관내 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만안구는 삼덕공원, 박석교, 안양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리고 동안구는 중앙공원, 안양종합운동장, 쌍개울 고수부지에서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쌍개울 고수부지는 저녁 7시30분~8시30분까지이고 이외 지역은 저녁8시~9시까지이다. 운영 기간은 4월~10월까지이며 우천 시는 진행되지 않는다.
이밖에 안양시가 마련한 건강도시 조성 프로그램도 호응도가 높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 줄넘기교실은 매주 월, 수요일 저녁7시~8시까지 중앙공원과 충훈2교 둔치에서 4월~10월까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안양천 힐링 워킹 교육도 매주 수요일 안양천 쌍개울에서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운영된다. 


군포시, 도심 속 무료 운동교실 운영으로 시민 건강증진
군포시는 당정근린공원, 노루목공원에서 ‘생활터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6월 1일 금요일 오후 8시 지하철 1호선 당정역 앞에 위치한 당정근린공원에는 한 눈에 보아도 꽤 많은 인원들이 모여 운동을 하고 있었다. 대부분 30~50대 주부들이지만 간혹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과 남성들도 눈에 띈다.
아이와 함께 공원 산책 나온 길에 참여했다는 이순임(40 당정동)씨는 “보통은 걷고 의자에 앉았다가 집에 돌아가는 것이 전부인데 동네 주민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 음악에 맞춰 운동을 하고 있으니 저절로 신이 나서 참여하게 됐다. 잠깐 참여했는데도 뻐근했던 어깨와 허리가 시원한 느낌”이라며 “앞으로 종종 가족과 함께 참여해야겠다”고 말했다.
군포시가 시민 건강증진 및 만성질환예방을 위해 마련한 생활터 운동교실은 지난 5월 14일운영을 시작해 10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장소는 당정근린공원 이외에 산본1동 주민센터 앞 노루목공원에서도 운영되며 매주 월·수·금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휴일과 우천 시에는 휴강한다.
생활터 운동교실은 신나는 음악과 전문 강사의 지도에 맞춰 건강체조, 에어로빅스, 근력강화운동 및 스트레칭 체조 등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군포시는 시민들의 걷기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2월 21일까지 중앙공원에서 매주 월·수·금(오전 10-11시, 오후 4-5시) ‘건강걷기교실’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걷기교실을 통해 전문 지도자로부터 바르게 걷는 방법과 호흡법, 자세교정 운동방법을 지도받을 수 있으며, 시는 참가자들이 걷기동아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간편한 복장과 함께 운동 시간에 맞춰 참여하면 된다.  


매일 한 시간 신나는 체조! 중앙공원 시민건강 체조교실
야간운동으로는 안양 중앙공원에서 저녁 8시에 시작되는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도 빼놓을 수 없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안양시가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건강 체조를 배우는 시간이다. 특히 중앙공원에서 진행되는 시민건강 체조교실에는 매일 100여 명 정도의 시민들이 참여한다.
지난주 수요일 저녁, 중앙공원에는 이미 안양시민 건강체조교실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8시, 강사의 우렁찬 구령과 함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안양시민 건강체조교실이 시작된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쭉쭉 뻗는 스트레칭은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워 우연히 공원을 지나가던 사람들도 참여해보기 좋다. 스트레칭이 끝나면 건강체조가 시작된다. 디스코 음악부터 최신 인기 가요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운동할 수 있어 강사의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저절로 신이 난다. 한 동작을 배우면 앞뒤 좌우로 네 번씩 응용하는 경우도 많고 에어로빅같이 신나게 몸을 움직이기도 한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더욱 많은 사람이 모여든다. 지난 4월 개강 이후 거의 빼놓지 않고 참여했다는 정미선(50살, 평안동) 씨는 “따라 하기 쉽고 에어로빅처럼 신나는 동작들이 많다” 라며 “무엇보다 한 시간을 열심히 하고 나면 땀도 나고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말했다. 중앙공원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은 7개월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의왕시, 학의천 둔치에서 ‘야간체조교실’ 운영
저녁 8시가 되면, 학의천 둔치가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산책과 운동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평소에도 북적이는 이곳은 평일 저녁 8시에는 새로운 풍경이 연출된다. 의왕시 체육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의왕시가 후원하는 ‘야간체조교실’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한손에 수건과 물병을 든 운동복 차림의 사람들은 연단에 오른 강사의 지도와 음악에 맞춰 흥겨운 모습으로 체조에 참여한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의왕시 ‘야간체조교실’은 매년 4월경부터 10월까지 학의천 둔치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선택,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준비물이나 신청절차 없이 편안한 복장으로 시간에 맞춰 나오기만 하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부담도 없다. 체육회 소속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후, 다양한 음악에 맞춰 신나는 체조를 즐긴다. 참가자들은 다이어트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나온 주부들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남성들도 참여해 체조를 즐긴다. 학의천의 시원한 공기 때문에 더위를 이기기에도 그만이다.
체조에 참여한 김수진(40세. 의왕 내손동)씨는 “혼자 운동하면 지겨워서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웃들과 함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운동을 하다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효과도 좋다”고 말했다. 의왕시 야간체조교실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정도 진행되며, 우천 시에는 취소된다.


안양군포의왕과천 내일신문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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