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_ 목동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 변화]

학령인구 감소… 목동 중·고 신입생 줄고 vs 초등 전입생 많아

송정순 리포터 2018-06-27

인구 절벽을 실감할 만큼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교육 특구라 불리는 목동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학교당 학생 수가 많은 편이지만,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해마다 학생 수가 갈수록 감소하는 것을 보면 인구절벽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엿볼 수 있다. 지난 5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자료에 따라 우리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를 분석했다.
참고 자료: 학교알리미 사이트 학교별 공시(2018년 5월 공시 기준)


강서고 학생 수, 1학년 303명< 2학년 327명<3학년 503명

 ▲ 목동 5개 고등학교 입학생 수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입학생 수를 2016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비교해보면 인구절벽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엿볼 수 있다. 광역단위 자사고인 양정고와 한가람고를 제외한 대부분 일반고의 입학생 수가 해마다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학생 수의 감소가 두드러진 곳은 강서고다. 강서고는 2016학년도 528명에서 2017학년도 350명, 2018학년도 299명으로 2016학년도에 비하면 56.6%로 거의 절반가량의 학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강서고는 올해 전교생이 1,133명으로 지난해 1,403명보다 270명이 줄었다. 올해 학급당 학생 수도 1학년 25.3명, 2학년 27.3명, 3학년 35.9명으로, 1학년과 3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 차이가 10.6명이나 된다.
영일고도 2016학년도 508명에서 2017학년도 395명, 2018학년도 309명으로 2016학년도에 비해 2018학년도 입학생이 199명이나 줄어들었다. 영일고는 2018학년도 전체 학생 수가 1,201명으로 2017학년도 1,401명보다 200명이 적다.
대일고는 학생 수 변화가 적은 편에 속했다. 2016학년도 407명에서 2017학년도 418명, 2018학년도 363명으로 2017학년도에 비해 55명 정도 줄어들었다.
올해 가장 학생 수가 많은 곳은 진명여고로 1,569명이다. 하지만 2017학년도 1,763명보다 194명 줄어 인구절벽을 실감할 수 있다.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곳도 진명여고로 나타났다. 2018학년도 기준 1학년 30.5명, 2학년 34.4명, 3학년 37.3명으로 목동 지역 다른 고교보다 높게 조사됐다.
양천구 고등학교의 올해 입학생 수는 293명으로 강서구 229명, 서울시 241명, 전국 194명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목운중, 유일하게 1학년 학생 수 제일 많아

 ▲ 목동 5개 중학교 1~3학년 학생 수


중학교의 경우 학교마다 학생 수 변화가 조금 차이가 있다. 올해 1학년이 가장 많은 학교는 목운중이다. 1학년 471명으로 2학년 443명, 3학년 446명보다 많다. 목운중은 목동 중학교 중 1학년 학급 당 학생 수도 가장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1학년 31.4명, 2학년 29.5명, 3학년 29.7명으로 1학년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학년 학생 수가 많은 곳은 목일중과 신목중, 신서중이다. 목일중은 2학년 학생이 418명으로 1학년 389명, 3학년 410명보다 많다. 신목중도 2학년이 509명으로 1학년 445명, 2학년 458명보다 월등히 많은 편에 속했다. 신서중도 2학년이 414명으로 1학년 361명보다 53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학년 전체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목동중으로 1학년 458명, 2학년 482명, 3학년 515명으로 1,464명이 재학 중이다. 양천구의 올해 평균 입학생 수는 267명이며, 서울시는 173명, 전국은 129명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 또한 높게 나타났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서울 중학교의 경우 13.4명이지만 목동중은 17.9명으로 4.5명이나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목운중 17.2명, 신목중 16.8명, 월촌중 16.4명 순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한 사람의 교사가 얼마나 많은 수의 학생을 대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학급당 학생 수와 함께 교육여건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인구절벽에도 목동 지역 초교, 여전히 밀집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에도 계속해서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입학대상자는 총 7만 7,252명으로 지난해(7만 8,867명)보다 2.05%(1,615명) 줄었다. 하지만,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인구절벽 현상에도 목동 지역 초등학교는 여전히 밀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 목동 10개 초등학교 입학생 수


학교알리미 자료에 따라 2016~2018학년도 입학생 수를 분석해보면, 2018학년도 신입생이 더 많은 학교는 갈산초, 목동초, 서정초, 신목초다. 갈산초는 2018학년도 전체 학생 수가 1,007명으로 2017학년도 964명보다 43명이 늘었다. 목동초도 2018학년도 전체 학생 수가 1,349명으로 2017학년도 1,320명보다 29명이 늘었다. 신목초도 2018학년도 988명으로 2017학년도 954명보다 34명이 늘었다.
목운초는 올해 신입생이 227명으로 양천구 평균 125명, 서울시 평균 119명, 전국 평균 74명보다 월등히 많다. 전체 학생 수 또한 1,652명으로 다른 학교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 당 학생 수도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 목운초 33.7명, 경인초 31.6명, 월촌초 27.8명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 또한 높다. 목운초 28.5명, 경인초 26.4명, 월촌초 23.0명, 목동초 22.9명으로 양천구 19.7명, 서울시 18.6명보다 훨씬 높게 조사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전학으로 빠져나가는 학생보다 유입되는 학생이 더 많아 6학년 학생이 1학년 학생보다 월등히 많았다. 전입 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월촌초였다. 월촌초의 경우 2017학년도 전입 학생은 112명이지만 전출 학생은 29명이었다. 월촌초의 올해 초등 1학년은 138명, 6학년은 246명으로 6학년이 1학년보다 108명이 더 많다. 뒤를 이어 영도초도 전입 학생이 116명, 전출 학생은 37명이었다. 영도초도 1학년이 159명, 6학년이 236명으로 6학년이 55명 더 많았다. 목운초도 전입 학생 155명, 전출 학생 57명이었다. 목운초도 1학년이 225명, 6학년이 294명으로 69명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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