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시기의 잇몸 수술은 자연치아 수명 연장에 도움

치아의 뼈 상태가 치료를 좌우, 예후까지 판단해 수술 결정해야

양지연 리포터 2018-06-30

잇몸질환은 자연치아를 잃게 되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잇몸은 치아를 잡아주는 기본 틀로 이 틀이 튼튼해야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잇몸을 목폴라티(터틀넥)에 비교해보면 한결 이해가 수월하다. 치아를 싸고 있는 잇몸은 폴라티를 처음 입었을 때처럼 우리 치아를 꽉 잡아줘야 한다. 즉, 치아를 건강하게 잘 잡아주고 있는 상태가 건강한 잇몸인 것이다. 만약 잇몸이 느슨해져 있다면 음식을 먹을 때 치아와 잇몸 사이로 음식이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그사이에 이물질이 쌓이고 나중엔 잇몸뼈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방 차원의 잇몸 수술 필요하기도

치과 의사는 잇몸 속의 뼈를 더 중요하게 본다. 치아의 근간이 되는 뼈의 상태가 모든 치료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치아가 흔들릴 때 나타나는 증상 중 잇몸에 이상이 생긴 경우라면 칫솔질을 잘하고, 간단한 잇몸치료로 증상을 회복할 수 있다.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이렇게 잇몸 치료로 좋아지는 환자도 많지만 뼈가 녹아내린 경우라면 잇몸 수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때 뼈를 만들지, 아니면 조직을 만들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또는 칫솔질이나 일반적인 치주치료로 잇몸의 상태가 건강하게 유지되지 않고 계속 피가 나고 냄새가 난다면 잇몸 수술을 시행한다.
치은소파술은 잇몸이 덮여 있는 상태에서 의사가 기구를 넣어 치태, 치석 등의 질환유발 요소(이물질)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서 이물질 제거가 잘 안 되는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부위까지 정확히,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치료를 종료하면 끝내 제거 안 된 이물질이 문제가 된다. 사각지대에 남은 이물질을 그냥 놔두게 되면 점점 그 부위가 커지고, 그 밑으로 뼈가 녹아 들어간다. 이런 경우라면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이 크지 않더라도 예방의 차원에서 잇몸 살을 절개하고 열어서 사각지대를 깨끗하게 긁어내는 시도를 한다.
참고로 스케일링을 마치고 나면 의사에게 잇몸 상태가 괜찮은지 점검을 부탁해야 한다. 치위생사가 스케일링을 한 후 놓친 부위가 있는 지, 의사가 최종적으로 살펴보지 않는다면 사각지대를 방치하게 되는 결과에 이를 수 있다. 


판막소파술 시행 시 예후까지 판단해 진행해야

판막소파술은 잇몸에 절개선을 넣어 잇몸 부위를 열어 보고 속에 있는 이물질과 염증조직을 제거하는 개방 수술이다. 판막소파술은 의료보험 코드에 ‘간단’과 ‘복잡’이라는 두 가지 코드로 구분된다. ‘간단’은 이물질과 염증조직을 긁어내는 정도의 수술이지만 ‘복잡’은 뼈를 만드는 과정까지 포괄한 것이다. 간단 코드의 상태라면 뼈가 남아 있어 이물질과 염증조직을 깨끗하게 제거해주면 잇몸이 건강을 회복한다. 하지만 복잡 코드는 이미 염증이 여러 번 반복된 경우로 녹아내린 뼈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통증도 크고 치료비도 증가한다. 게다가 뼈가 전반적으로 내려앉은 경우 치료가 쉽지 않다. 반면, 어떤 치아의 앞쪽이나 뒤쪽에 웅덩이가 파인 것처럼 뼈가 부분적으로 녹아내린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잇몸을 열어서 이물질을 깨끗하게 닦은 후, 뼈까지 만들어주는 치료를 하면 효과적이다. 잇몸 수술 중 판막소파술의 간단과 복잡 코드의 적응증을 잘 살려서 치료하면 치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경험이 풍부한 의사는 이런 예후까지 판단해 수술을 진행한다. 


잇몸 수술은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노력

잇몸이 좋지 않은 환자는 크게 세 부류이다. 칫솔질만으로 좋아진 환자, 잇몸치료로 좋아진 환자. 잇몸 수술을 받은 환자이다. 세 부류 중 제일 취약한 사람은 당연히 수술한 환자다. 수술을 한 환자는 이미 뼈가 많이 녹아 있거나 치은열구(잇몸고랑)가 깊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치아는 맨 아래 뼈가 있고, 뼈 위에 잇몸이 있는데, 잇몸과 치아 사이에 고랑처럼 붙어 있는 것을 치은열구라고 한다. 치은열구는 2~3mm 정도를 정상으로 보고, 4mm까지도 관리가 된다고 본다. 하지만 5mm부터는 관리가 어렵다. 스케일링을 하더라도 스케일링 팁이 푹푹 들어간다. 이런 환자는 6개월에 한 번이라는 일반적인 검진 오더가 맞지 않는다. 스케일링을 했거나 잇몸 치료를 받았더라도 치은열구 깊이가 3~4미리로 줄기 전까지는 지속해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치료를 하고 칫솔질을 열심히 하더라도 음식을 먹으면 치은열구에 음식이 끼고, 그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치은소파술이나 판막소파술이나, 여기에 잇몸뼈를 만들어 넣는 과정까지 이는 모두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노력” 이라며 “이처럼 적절한 시기의 잇몸 수술은 자연치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일산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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