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지역 전문가가 들려주는 2019 적성고사전형 총정리]

3~5등급대 학생들의 수시 출구, 적성고사 전형에 주목하라!

이춘희 리포터 2018-07-02

2019 수시 전형 시즌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학생부 중심전형은 수도권 대학 기준으로 내신 3등급이내여야 합격권이고, 논술전형은 대학별로 설정한 수능 최저 등급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여부와 논술 답안 작성 능력을 바탕으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내신과 수능 평균 3등급 이하 학생들이 학생부와 논술전형으로 수도권 대학에 합격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낮은 내신과 수능을 만회해 대학을 높여갈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이 바로 적성고사전형이다. 2019학년도 적성고사 전형은 총 12개 대학에서 4636명을 선발한다. 분당지역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적성고사 전형 준비요령과 지원 전략에 귀를 기울여 보자.
도움말 강남 대치명인·분당 본플러스 적성고사 총괄팀·분당 재성입시학원 적성고사 전문팀 


3~5등급대 논술과 학생부 비교과 약한 학생은 적성전형 주력

내신 상위권은 학생부, 수능 상위권은 논술전형에 주력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시 지원 패턴이다. 하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논술까지 준비할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적성고사 전형으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3~5등급대 학생들이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한성대, 홍익대(세종), 을지대, 수원대 등 12개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적성고사 전형은 중하위권 학생들이 현재 성적보다 대학을 높여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의고사와 내신 4~6등급대 학생들 중에서 논술, 학생부 비교과 준비가 없는 경우 적성고사 전형으로 해당 대학에 합격하는 사례들이 많다.
적성고사 전형은 학생부의 실질 반영은 비율은 높지 않은 편이라 적성고사 성적이 거의 합격을 결정한다.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 최저 기준도 두고 있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3,4,6월 모의평가 결과로 수능 성적을 예상해 보고 4~6등급대에서 더 이상 성적이 향상될 가능성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적성고사 전형에 도전하는 것 밖에 길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수학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학생이 유리하며 대학별로 출제 경향이 다르지만 보통 국어, 수학, 영어의 출제 조합으로 출제되고, 난이도는 수능보다 낮은 만큼 비교적 단기간에 준비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수능 유형으로 출제경향이  바뀌고 있는 추세라 좀 더 적극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보다 대학을 높여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적성고사 전형으로 가장 많은 규모의 학생을 선발하는 가천대는 작년에 1010명 모집에 2만3,176명이 몰려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수능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보다 대학을 높여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만큼 적성고사 전형의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입 평가가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해야 하는 원칙에 따라 적성고사도 최근에는 교과형 문제가 늘어나는 추세라 내신과 수능과 병행해서 준비할 수도 있다. 교과형 문제 외에 논리, 사고력 문제를 출제하는 대학은 출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대학별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요령이다. 적성고사는 문항 수에 비해 시험 시간이 짧아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한데 특히 특히 수학 영역의 시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전체 문제 중 후반부 10~15개 문제는 못 풀기 쉽기 때문에 꾸준한 연습이 필수적이다. 적성고사 공부는 학습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공부로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대학별 내신등급 비율 따져 유리한 대학 선택해야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캠퍼스),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홍익대(세종캠퍼스)로 총 12개 대학이며 모집인원은 4,638명으로 지난해 한성대와 평택대의 신설로 늘어난 4,976명보다 감소했다.
적성고사 전형은 학생부와 적성고사 성적을 각각 60%와 40%로 반영한 점수를 합산해 평가한다. 이때 대학별로 제시한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가천대의 경우에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의 등급 간 점수 차는 3점으로 적성고사 3점짜리 1문제만 맞추면 되지만 6등급부터는 18점의 차이가 나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반면 수원대는 5등급까지의 등급 간 점수 차이가 9점으로 상당히 크다.
내신 반영 등급 비율도 중요하지만 등급에 반영되는 교과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 교과군 중에 대학별 조건에 맞춰 등급을 환산한다. 특히, 분당지역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가천대는 각 교과군별 상위 4과목까지 적용이 가능하며 반영 교과의 점수가 높은 순으로 35%, 25%, 25%, 15%로 차등 반영해 전체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 


고려대(세종)와 홍익대(세종)을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기준 없어

적성고사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하는 대학은 고려대(세종)과 홍익대(세종)뿐이다. 수능 5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홍익대(세종) 인문계열은 한국사를 제외한 2개 영역 합이 8등급, 자연계열은 9등급이면 된다. 적성고사에서도 영어의 난이도가 높아 영어에 자신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고려대(세종)은 국어, 수학, 탐구 중 1개 영역이 3등급이거나 영어 영역이 2등급이면 기준을 충족시킨다. 단, 자연계열의 경우에는 반드시 수학 가형의 성적만이 인정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적성고사 출제방향, 교과적성으로 동일

과거 적성고사는 수능과는 다른 적성형 문제들이 출제되며 별도의 준비를 하지 않고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12개 대학에서 실시되는 적성고사의 출제방향은 교과적성으로 설정되었다. 즉, 수능 유형 문제들이 80% 정도 출제되며 20%정도만 사자성어, 어휘력 판단 문제 등 빨리 풀어야 하는 적성형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천대는 전년도 수능의 80% 수준으로 적성고사를 출제하며 고교과정에서 90% 이상, 고교과정을 응용한 문제를 10%만 출제할 것이라고 시험 구성을 홈페이지에 명시하고 있다.
또한 올해 적성고사 전형은 6개 대학이 수능 전에, 그리고 나머지 6개 대학이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그중에서도 특이할 사항은 가천대의 시험 일시다. 지난해에는 수능 전에 치러졌던 적성고사를 수능 이후로 변경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게 유리한 출제 영역 조합 선택으로 합격률 높여

적성고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유리한 교과를 출제하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영어 교과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는 8개 대학을 제외한 4개 대학 중에서 영어 점수가 높은 분당지역 학생들의 경우에는 영어 교과의 비중이 높은 고려대(세종)와 을지대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고려대는 수능보다 높은 어휘력을 요구하는 문제들로 체감 난이도가 높아 영어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다.
만일 수학에 자신이 있다면 홍익대(세종)가 적합하다.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중에 유일하게 문이과의 수학 문제를 다르게 실시함으로써 이과계열의 학과에서는 보다 높은 수학실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표1. 적성고사전형 합격 사례>  

대학
학과
교과 내신 등급
전형명
가천대
건축학부
3.6
적성우수자
가천대
경영학부
4.1
적성우수자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4.2
적성우수자
가천대
소프트웨어학과
3.4
적성우수자
고려대(세종)
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과
4.8
일반전형
고려대(세종)
미디어문예창착학
4.5
일반전형
고려대(세종)
식품생명공학과
4.6
일반전형
삼육대
경영정보학과
4.5
교과적성우수자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3.6
교과적성우수자
서경대
나노융합공학과
4.8
일반학생
서경대
무대기술전공
3.2
일반학생
성결대
미디어소프트웨어학부
5.5
적성우수자
성결대
산업경영공학부
3.7
적성우수자
수원대
간호학과
3.6
일반전형(적성)
수원대
기계산업공학부
4.7
일반전형(적성)
을지대
스포츠아웃도어학과
4.3
교과적성우수자
한신대
사회학과
4.4
일반학생(전공적성고사)



<표2. 2019학년도 수시 모집 적성고사 전형 선발인원과 반영방법>

대학
전형명
모집인원
반영방법
수능최저
학생부
적성
가천대
적성우수자
1,012명
60%
40%
X
O
고려대(세종캠퍼스)
학업능력고사전형
470명
X
삼육대
교과적성우수자전형
221명
서경대
일반학생전형
235명
성결대
적성우수자
249명
수원대
일반전형(적성)
555명
58.8%
41.2%
을지대
교과적성우수자
351명
60%
40%
평택대
PTU적성
136명
한국산업기술대
일반전형(적성)
300명
한성대
적성우수자
382명
한신대
적성고사(일반학생)전형
262명
홍익대(세종캠퍼스)
학생부적성전형
168명
O

(참조 대학별 모집 요강(2018.6)기준이며 지원 자격이 제한되어 있는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 등은 제외하였음)


<표3. 2018학년도 적성고사 실시 대학별 특징>

대학
모집단위
시험일
수능일 기준
문항 수/시간
출제영역
국어
수학
영어
가천대

11월 25일

50문항/60분
20문항
20문항
10문항
고려대(세종)
인문
11월 24일

40문항/80분
20문항
X
20문항
자연
X
20문항
20문항
삼육대

10월14일

60문항/60분
30문항
30문항
X
서경대

10월 3일

40문항/60분
20문항
20문항
X
성결대

10월 27일

50문항/60분
25문항
25문항
X
수원대
인문
10월 7일

60문항/60분
30문항
30문항
X
자연
10월 6일
을지대

10월 20일

60문항/60분
20문항
20문항
20문항
평택대

12월 1일

50문항/60분
25문항
25문항
X
한국산업기술대

11월 18일

60문항/70분
30문항
30문항
X
한성대

10월 21일

60문항/60분
30문항
30문항
X
한신대

12월 2일

60문항/60분
30문항
30문항
X
홍익대(세종)

11월 18일

50문항/100분
X
25문항
25문항



톡톡!!   전문가가 들려주는 적성고사전형 합격 전략 

최태욱(강남 대치명인·분당 본플러스 적성고사 총괄 팀장) 

“가천대 합격 평균3~4등급대, 6평이후 구체적인 학습로드맵 세우세요”

학생부와 논술 전형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대학별로 진행중인 적성고사 설명회에 참석해 적성고사에 대해 파악하고 구체적인 학습 로드맵을 세워야 합니다.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정보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이 설명회이기 때문이죠.
6월 23일 가천대에서 11개 대학 적성고사전형 연합 설명회가 시행 되었는데, 가천대는 분당이나 강남지역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이기도 하죠. 이날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적성고사전형은 내신이 4, 5등급이더라도적성고사에서 두세 문제를 더 맞히면내신을 보완할 수 있어 우리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개 수시 적성고사전형은 학생부와 적성고사 점수를 6대 4의 비율로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학생부의 반영 비율이 낮아 적성고사 성적으로 충분히 ‘내신 뒤집기’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가천대 적성고사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교과 내 수능 범위 내에서 출제되고 모의고사 3점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됩니다.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가천대에 합격 평균 등급이 1.5등급(간호학과)~2.9등급(건축공학과)이지만 적성고사 전형은 최저 2.7등급(간호학과)~ 최고 4.2등급(조경학과)에 형성되어 있는 만큼 내신이 낮다면 적성고사전형으로 합격의 기회를 노려볼 것을 권합니다. 가천대 적성고사 전형의 평균 지원 성적은 3~4등급이고 내신 5등급까지는 등급 간 0.5점입니다. 때문에 한 문제로 1등급 커버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5등급과 6등급은 9점 차이인데 이건 극복하기가 힘듭니다. 6등급은 뽑지 않겠다는 의미죠.
6월 모평 이과수학 성적이 3등급 이하라면 이과 공부는 접고 적성에 올인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합격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한 만큼 과목별 연계 과목 성적이 좋은 계열에 지원하는 것도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박진수(분당 재성입시학원 원장)

“모의고사로 시간 안에 정확히 문제 푸는 실전 감각 올려야”

이제 기말고사를 끝으로 고교 내신은 결정됩니다. 수험생들 중에는 원하는 등급으로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내신 성적이 6등급을 벗어난 대다수의 학생들은 수시 전형보다는 정시 전형을 노리고 수능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2019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은 76.2%인 반면 정시모집이 23.8%라는 수시 중심 선발과 수능을 집중해서 준비하는 재수생과 N수생과의 경쟁까지 고려한다면 무작정 정시에만 매달릴 수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일 내신이 6등급 정도의 학생이라면 저는 오히려 적성고사 전형을 준비할 것을 제안합니다. 해마다 많은 학생들에게 적성고사 전형을 지도하고 준비하다보면 이정도 등급이라도 충분히 서울을 비롯한 경기권 대학에 합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내신이 불리한 학생들에게도 적성고사는 또 한 번의 놓칠 수 없는 기회인 것입니다.
적성고사는 무엇보다 정해진 시간에 많은 문제를 정확히 풀어내야 합니다. 따라서 끊임없는 반복 훈련으로 문제를 읽고 바로 답할 수 있는 속도와 정확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실력을 갖추기 위한 가장 좋은 학습법은 모의고사입니다. 최근 3개년 동안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들과 유사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예상문제들이 포함된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어떤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고 시간 내에 풀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적성고사는 훈련적 기능이 중요해 아무리 내신 성적이 2등급인 학생이라도 적성고사에 맞는 준비가 없다면 합격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적성고사의 80%정도가 수능형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어 지금부터 적성고사를 중점적으로 준비한다고 해서 결코 수능 대비에 소홀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은 4개월 동안 철저히 계획을 세워 수능과 적성고사를 준비한다면 정시에서 기대한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일궈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춘희 리포터 외 1명 이경화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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