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 시민탐사단

안산지역에 살고 있는 반딧불이을 찾아서


박향신 리포터 2018-07-11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반딧불이가 안산지역에도 살고 있을까?”

지난 628안산시 도시숲 시민탐사단은 안산시 상록구 근처 칠보산으로 야행 탐사를 진행했다참여한 8명의 시민들은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는 호기심으로 비가 오는 밤길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안내자는 칠보산생태문화연구소 류현상 소장과 정순모 팀장동행취재에 나선 리포터 역시 여름밤 반딧불이의 춤에 대한 기대가 컸다.



류 소장은 칠보산은 안산시 상록구 동으로 수원시남서로 화성시북으로 안산시와 접하고 있다안산에는 진입로가 불편하고 또 사유지라서 접근이 쉽지 않아 출발지를 수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유충은 산에서 흐르는 맑은 물에 사는 우렁이와 다슬기가 많아야 서식과 번식이 가능하다칠보산생태문화연구소에서는 2004년부터 칠보산(239m) 아래 친환경적인 개구리 논을 만들어 논농사 체험프로그램이 시작했다관심 있는 안산·수원·화성시민들은 농약 없는 논농사를 지으면서 다양한 생물이 늘어났다.



논과 산이 경계한 곳에 이르자 맹꽁이와 개구리 소리를 점점 커지고논길을 따라 올라가자 뚝 아래 유난히 짙은 어둠속에서 반짝임이 보였다여린 푸른빛을 내는 애반딧불이는 5~7mm 정도의 딱정벌레로 움직임이 날래지 않다배아래 꽁지부분에 루시페린이라는 발광물질이 있어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번식할 상대를 찾는 것이다


류 소장은 “2017년에는 개체수가 꽤 많았는데 올해는 고작 10마리 정도가 관찰되고 있다지하수 또는 주변 논의 무분별한 농약사용 그리고 작년과 다른 기후 때문일 것이라 추정했다칠보산에서 안산 쪽을 향해 약 400~500m 지점에서 한 탐사원은 안산에 살던 반딧불이가 청정 논이 늘고 있는 수원으로 이사 가면 어쩌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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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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