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의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과 학부모님께 드리는 제언

지역내일 2018-07-13

의치대 진학을 위한 전략, 학종 vs 정시 선택부터 하자?

의대가려고 하는데 학종으로 갈지 정시로 갈지 고민입니다. 학생의 고민이 진지하고 도저히 답을 못 찾겠다는 학부모님의 하소연이 이해도 가지만 한편으로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유는 한번이라도 전국의 의치대 전형방법을 찾아 보셨다면 의치대에 있어서 만큼은 학종과 정시의 전형에 큰 차이가 없음을 아셨을텐데 말입니다. 이런 저에게 아마도 이와 같은 반문이 있을 수 있겠죠. 학종은 교과성적, 즉 내신관리가 필수적이며 내신관리를 위해서는 학기마다 수십 개의 수행평가를 준비하고 학기별 약 2주간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연간 최소 4주간의 시간을 내신준비로 할애해야 하지 않는가라는 내용으로 말입니다.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동의하기도 힘듭니다. 


학교만 잘 다녀도 채워지는 생기부

사실 학종은 결국 교과별 수행평가와 수업 활동으로 채워지는 교과별 세부특기사항과 개인세특, 학년별 공통으로 진행되는 진로활동과 자율활동, 전교생이 참여하는 필수동아리와 선택동아리 활동,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창의체험활동이 주가 됩니다. 학교를 다니는 한 수업을 듣고 수업 중 진행되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50%가 채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교내탐구대회준비나 학술대회, 축제준비, 생기부에 기록되는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의 내용이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채워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하나의 활동의 결과가 생기부의 상당부분을 채울 수 있는 활동내용이 되는 셈입니다.

 

최종당락의 열쇠 면접, 면접을 위한 내공쌓기

수년간의 입시 컨설팅과 개인적으로 교대와 수의대 입시 경험과 대기업 면접과정에서 느낀 것은 평소의 경험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2019학년도 의치대 정시에서 면접을 보는 대학들이 확대되었다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대입 면접 경험을 물어보면 제시문 면접에서 조차도 학생의 경험에서 답을 풀어갔다는 대답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최종합격의 열쇠가 되는 면접에서 객관성과 논리적으로 저명하신 교수님들을 설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한 일이다 보니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경험이고 그 속에서 느꼈던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동아리 활동, 수행평가를 위한 준비과정과 참여했던 일련의 활동들이 결국 대입의 결과를 좌우하는 면접장에서의 날카로운 무기가 되는 셈이지요. 결국 학교생활 전반의 활동들은 학종을 채워가는 가장 효과적인 스펙쌓기가 되는 것이고 자신의 역량과 실력을 기르는 방법인 셈입니다. 너무 교과서적인 고리타분한 답이라고 여기실지 모르나 이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의 도입 취지이고 대학들이 학종으로 학생 선발인원을 늘리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치대 합격을 위한 학종과 수능최저등급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예측가능한 질문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치대 학종이 수능최저등급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 조건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의치대 수시 수능 최저등급은 대부분 세 개 과목 합 4등급이나 네 개 과목 합 5등급의 조건을 요구합니다. 어찌 보면 매우 가혹하고 힘든 요건으로 보입니다만 정시에서라면 어떨까요? 정시에서 수능만으로 의치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지방소재 의치대라 하더라도 대부분 세 개 과목 합이 3등급을 초과하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수능일 단 하루의 시험결과로 당락의 거의 유일한 기준이 되는 수능성적에서 단 한문제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셈입니다. 저는 이것이 더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 제가 지도했던 학생은 수능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단 두문제만을 틀렸었습니다. 학생이나 부모님 모두 안도하였고 수능일 큰 실수만 없기를 기도하며 결과를 기다렸죠.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그 어느 때에도 받아본 적 없는 성적표를 실제 수능에서 받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상당수의 학생들은 수능일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컨디션일 것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하지만 결코 그럴리가 없습니다. 대부분은 평소의 컨디션을 유지하기도 힘드니까요. 수능일 하루 그날의 시험 성적으로 대입의 결과가 결정되게 되는 정시는 오히려 학생들에게 더욱 가혹하고 힘든 제도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수시와 정시의 공존은 가치가 있고 학생들 또한 그러한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고 존재하는 모든 제도를 활용하여 자신의 대입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의치대 진학을 위한 선택, 학종 vs 정시 선택하지 말자!

최소한 의치대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학종과 정시 중 한 가지 전형만을 고집하거나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바랍니다. 수능최저등급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학종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한편 면접이 확대되고 있는 의치대 정시전형의 변화에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재수생과 N수생과의 무한경쟁 구도일 수밖에 없는 정시를 통한 의치대 합격의 길은 더욱 험난할 수밖에 없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학종으로 의치대를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은 2018학년도 기준 39만명, 그러나 정시 응시인원은 N수생 포함 약 53만 명입니다. 졸업예정자 수는 해마다 감소하지만 N수생은 2015년 이래로 줄곧 13만 명을 상회하는 수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2018학년도 학종으로 의치대에 합격한 학생 중 최저 내신등급의 합격자는 6.02등급이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매우 예외적인 사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이 바로 학종의 가능성이고 힘이라는 것입니다. 단지 내신성적 관리의 부담 때문에 정시 올인이라는 무리수는 두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들이 포기하려고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면면을 자세히 살피고 난 후 포기해도 늦지 않으니 말입니다.


목동 드림폴리오 의/생명 파트 김은정 컨설턴트(수의사)

02-6958-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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