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지역 학원장들의 모임 ­ 분당학원장협의회]

“분당 학력 강화위해 ‘분당형 모의고사’ 만들 것”

이춘희 리포터 2018-07-30

교육특구인 분당은 대표적인 학원 밀집 지역으로 경쟁도 그 만큼 치열할 수밖에 없다.
분당지역 학원 원장들이 함께하는 분당학원장협의회(이하 분학협)는 18년 된 교육전문가들의 모임으로
학원 간 선의의 경쟁을 하며 서로 돕고 협력하며 더 나아가 지역 사회를 다니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단체다.
지난 6월 새 회장을 선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분학협을 만났다.



18년째 모임 운영하며
소외계층 봉사활동과 저소득층 대상
장학제도 시행

분학협은 애초 학원 공동의 권익보호와 친목 도모 이외에도 불법 고액 과외 감시, 강사교육, 세무교육, 노무교육 등 학원 운영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세월이 흐르면서 재능 기부와 봉사활동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두달에 한번 야탑에 있는 ‘엠마뉴엘의 집’을 방문해 기부와 봉사는 15년째 지속해 오고 있는 분학협의 대표적인 활동이다. 뿐만아니라 성남학원연합회와 연계해 조손가정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수업을 듣는 장학 활동도 하고 있다.
“이 두 가지는 분학협 모임 초기부터 현재까지 이어 오는 활동입니다. 15년째 해 오는 봉사활동이 이제는 많이 알려져 참여하는 학생들도 많아졌어요. 또 무료 수강 장학제도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의 기회가 박탈되지 않아야 한다는 분학협 회원들의 생각이 모여서 시행하게 됐습니다. 흩어져 있으면 하기 힘든 일이지만 힘을 합쳤을 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분학협 회원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6월 새롭게 취임한 유병도(드림팩토리교육그룹 원장) 분학협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18년 전통을 자랑하는 분학협이 이제는 새로운 모색을 시도할 때라고 강조하며 조직 내에 ‘교육부’를 만들어 교육이라는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각 과목별 전문가 모임이라는 장점 살려
분당 지역형 테스트 툴 만들어

그 첫 번째 프로젝트는 각 과목별 원장들이 출제위원이 되어 분당지역 학생들이 객관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툴을 만들자는 것이다. 사실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와 절대평가의 시행되면서 고등학교 진학 후 첫 시험을 보기까지 학생들은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과 위치를 가늠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같이 하는 원장들이 모여 분당 학생들의 학력 강화를 위한 ‘분당형 모의고사’를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있다는 점이 분학협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분당 학부모님들이 고등학교 진학 전에 자녀의 객관적인 실력과 위치를 파악하고 싶어하시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제대로 학력평가를 할 수 있는 툴을 누군가는 만들어야 하는 생각하는데, 그 역할을 분학협이 하겠습니다.”  
분학협 회원들은 변화하는 입시에 발맞춰서 공부하면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자들의 입시를 돕기 위해서다. 학생부종합전형 연구모임도 있고, 각 과목별 연구 모임도 활성화 되어 있다. 조직내 교육부서를 전진 배치 해 회원들의 이러한 열정과 에너지를 모아 보다 조직적,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분당지역 학부모들의 불안을 구체적으로 해소하는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유 회장의 계획이다.



학생부종합전형 & 과목별 연구 모임
운영 및 컨설팅 상담도 진행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이 모의고사 문제를 누가 어떻게 만들고, 어떤 과정을 거쳐 시행할 것인가에 대해 구상중입니다. 과정이 구체화되면 문제 출제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해 할 예정입니다. 분학협이 초기 학원의 권익 보호 위주에서 나눔 활동으로 그 영역을 넓히며 진화한 것처럼 지금 입시와 교육의 변곡점인 지금은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학부모의 정보력이 자녀 입시 결과를 바꿀 수도 있는 상황이다. 분학협은 현재의 회원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연구모임을 더욱 활성화해 분당지역 학생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개별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은 물론 학생들의 활동 하나 하나가 전공할 학과와 연계되어 하는 만큼 학생들이 어떤 과목을 들어야 하고 어떤 비교과 활동을 해야 하는지 막막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예체능 계열처럼 일반고에서 전공 연계 활동이 어려운 분야는 더하고요. 분학협의 전문가들이 이를 돕고자 합니다.”
학령 인구 급감으로 학원들도 어려움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학원이 변혁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유 회장은 강조한다. 지역 사회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이 밑바탕이 되어야 학원이 성장하는 만큼 ‘사업’이 아닌 진정한 ‘교육’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읽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유 원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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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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