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원 사업’ 함께 한 ‘용인중앙시장상인회X용인아틀리에’]

모임과 모임이 만나니 새로운 가치가 생겼어요!

이세라 리포터 2018-08-27

헨리 포드는 “한 곳에 모이는 것은 시작이고, 같이 머무는 것은 진전이고, 같이 일하는 것은 성공이다”라고 했다.
여기 이 명언에 딱 맞는 두 모임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바로 용인중앙시장상인회(회장 강시한)와 생활예술협회 용인아틀리에(회장 윤제우)의 콜라보네이션이다.
곳곳에 생기는 대형 마트들의 틈바구니 속 전통시장의 명맥이 제대로 이어지기 힘든 요즘,
소상공인들과 예술인들이 힘을 합쳐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기대를 심어주어 화제다.



예술체험과 전시회, 기부까지 성황리에 프로젝트 치뤄

용인중앙시장상인회와 용인아틀리에의 회원들은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생활예술시장 원포원 사업’을 통해 체험과 전시회, 기부까지 성황리에 프로젝트를 마쳤다. 생활예술협회 용인아틀리에가 진행한 ‘생활예술시장원포원’이란 프로젝트는 지난 1월부터 7개월간 생활예술가 12명이 참여해 20개 점포, 여기에 시민 총 200여명이 참여를 했다.
생활예술가와 점포를 1대 1로 매칭하여 각각 점포특성에 맞게 다양한 작업이 진행됐으며, 참여한 고객들은 총 2개의 작품을 만들어 하나는 소장하고 하나는 기부하여 이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어 기금을 만들고, 문화예술소외계층에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에 윤제우 회장은 “이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된 목적의 첫 번째는 용인중앙시장의 신규고객과 단골 고객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는 시장은 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므로 구매를 통해 예술 체험을 무료로 하게 되고, 그 체험을 통해 기부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용인아틀리에 생활예술가들과 시장 상인들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차원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생활예술가들은 점포주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업한 끝에 토끼 퀼트 인형부터 과일 갈란드, 원석목걸이, 보냉백, 당구공 키링 디자인 등등 맞춤형 디자인과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점포와 예술의 콜라보네이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 만들어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체험형 꽃집을 운영하는 생활예술가 이연수(41·여)씨는 지난 2개월간 용인중앙시장 내에 있는 ‘월하’ 음식점과 함께 작업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생활 예술가와 함께 차별화된 것을 해보고 싶지만 여유가 없고 방법을 몰랐던 청년상인과 함께 한 작업이었다. 이 씨는 젊은 층들이 선호하고, 감성적인 곳으로 이름에서 느껴지는 달빛그림자를 형상화하여, 티 라이트 캔들 체험 프로그램을 제안하여 고객들에게 달빛그림자를 더욱 느끼게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번 참여점포 청년상인 장수연(31·남)씨는 “생활예술점포 선정 후 젊은 고객들이 많이 호응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문화 체험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흡족해 했다. 지금까지 행사참여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조금 더 실생활에 맞고, 점포주들이 필요하거나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생활예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가죽공예인 이예린(40·여)씨는 용인중앙시장 내 20여년 역사가 있는 ‘건강탕제원’과 작업했다.
점포주는 그곳이 건강을 기원하는 곳으로 생각되길 원했고, 점포의 특성상 고객들의 연령층이 높은 편이라 패션쥬얼리 장르로 원석목걸이를 제안하였다. 고객들은 멋스러운 분위기속에서 체험을 하며 만족도가 매우 컸다는 후문이다. 이씨는 “주인의 의견을 반영해가면서 작업하는 게 낯설기는 했지만 실제 고객들에게 건강한 디자인을 제안하는 작업이라 재미도 있었다”며 “상점 주인도 적극 참여해서 보람도 느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더 큰 규모로” 용인의 생활문화 전도사 자처

이렇게 활발한 콜라보네이션을 통해 입소문난 점포의 업종은 카페, 의류업, 음식점, 화장품 등 다양하다. 이 결과물로 이들은 용인시가 제공해준 공간인 용인시청1층에서 지난 7월 10일∼13일까지 프로젝트 활동 내용을 담은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프로젝트 주관, 주최한 생활예술협회 용인아틀리에의 윤제우 회장은 “생활예술가와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더 큰 규모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라고 하며 “지속적인 발전과 생활예술이 있어야 곳은 언제든지 찾아가 제안하여 용인시민들의 생활문화전도사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함께한 용인중앙시장 강시한 회장도 “시장 활성화, 일자리 창출, 문화개발 등을 도모할 수 있는 이런 프로젝트는 행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생활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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