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조기 진단하면 수술 후 5년간 생존율 95%

일산 허유재병원 건강검진센터 최선욱 내과 과장 “내시경 2년에 한 번 권장, 가족력 있으면 매년도 고려”
국가검진대상자 사람 몰리는 연말보다 미리 서두르면 여유 있어

지역내일 2018-09-06

우리나라는 높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과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 등으로 인해 위암 발생률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국가에 속한다. 한동안 갑상선암이 우리나라에서 발생률 1위에 오르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위암이 다시 가장 높은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위장 건강을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위에 대한 검사중 위내시경 검사는 가장 정확한 위암 진단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위내시경은 긴 관 끝 부분에 카메라와 전구가 장착되어 있는 의료기구로서 목 인후부에서부터 십이지장까지의 점막을 시각적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식도와 위장 관련 질병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일산 허유재병원 건강검진센터 최선욱 내과 과장은 “위암은 물론 위궤양, 위염, 양성 위종양, 십이지장 궤양에서부터 식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최근 우리나라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 식도암 등의 식도 질환도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질병 진단 뿐 아니라 치료에도 활용

위내시경은 식도와 위장 관련 질병의 진단뿐만 아니라 필요시 해당 조직검사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 조기병변의 경우 적절한 치료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점막하박리절제술은 위를 절제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는 종양절제 시술로서 도입된 지 10년이 넘어 많은 환자들이 위암전병변인 선종이나 일부 조기위암의 치료에 도움을 받고 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증상을 특정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는 위궤양이나 위암의 증상이 소화불량과 구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다. 따라서 흔히 신경성이라 알려져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인지 위암인지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히 알 수 있다. 그러나 반복적인 구토, 연하곤란, 체중감소, 위장출혈(토혈․흑색변), 빈혈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위내시경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이와 같은 증상은 위장조영술로 어느 정도 질병의 식별이 가능하다. 하지만 위장조영술은 내시경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져 시술 후 이상 병변이 관찰될 경우 위내시경으로 재차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확한 위장 질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반복적 위장 증상이나 가족력 있으면 매년 검사 받을 필요도 있어

위내시경 검사의 정기 검진은 위암의 조기 발견에 그 목적이 있다. 위암의 경우 조기 진단시 수술 후 5년간 생존율이 95% 이상 달한다. 하지만 늦게 발견된 진행성 위암의 경우에 5년간 생존율이 30%대로 급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의 경우 위암의 진행 정도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지만 4년 이상의 주기로 검사를 받을 경우에는 완치 가능성이 큰 1기 위암이 발견될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 따라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일반적인 경우 2년 주기로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위점막 염증이 심하거나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위암 검진 대상자는 40~74세이며, 7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검진 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필요시에는 의사와의 상담 후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위암 가족력이나 반복적인 위장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20~30대라도 매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일반내시경 부담스러우면 수면내시경으로

만약 일반내시경 검사에 대하여 거북함과 공포심을 느끼는 환자의 경우에는 수면(진정)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때에는 산소포화도, 맥박, 혈압 등을 의무적으로 체크하여 만약의 위험 사태에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심장이나 폐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환자의 경우에는 자발적인 호흡이 약해질 수 있으며, 간기능이 현격히 저하된 환자의 경우에도 수면진정주사제가 간을 통해 대사되는 과정에서 약효가 장기화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반내시경 검사를 권장한다. 최 과장은 “만약 수면내시경 검사가 곤란하다고 여겨지는 경우 또는 그와 관련하여 치료 중인 경우에는 의사의 의학적인 판단 하에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위암은 사망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암이지만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하여 암 예방은 물론 조기 발견과 완치에 이를 수 있다. 빠르고 편리하며 정확도가 높은 위내시경을 통한 위암 검진이 활발해지면서 위암의 조기 발견율이 2배 이상 높아졌으며 위내시경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내시경 검사는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선뜻 나서지 않는 사례가 종종 있으나, 국가에서 시행하는 암 검진 등을 통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국가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검진 수요가 몰리는 연말보다, 조금 서둘러 받으면 여유있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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