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 베베장터’ 아이용품 중고장터 열려

안시모·상록구청 손잡고 행사 진행

지역내일 2018-09-12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체형도 커지고 관심도 변하면서 시기에 맞는 옷가지와 장난감을 마련해 주기가 쉽지 않다특히 값비싼 겨울 옷은 한 해 몇 번 입지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안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이럴 때 현명한 엄마라면 중고 시장을 찾게 된다안산지역 엄마들의 커뮤니티 모임인 안시모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싶은 상록구청이 손을 잡고 지난 8베베장터를 열었다한 두 달 사용한 아이 장난감과 옷가지추억이 쌓인 동화책 등 버리자니 아깝고 집에 두자니 짐만 되는 철 지난 아이용품을 판매도 하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 마당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상록구청 로비에 장이 열렸어요

지난 8일 상록구청 1층 로비엔 엄마들과 아이들로 모처럼 시끌벅적했다햇살이 쏟아지는 로비 가장자리로 알록달록 아이용품들이 줄을 지어 놓여있고 자리마다 이제는 손 때 묻은 장난감과 작별해야 하는 어린 주인들이 동그란 눈망울로 손님을 기다리는 중이다성포동 선경아파트에 사는 나윤엄마는 장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나윤이 어릴 때 사용하던 카시트며 안 입고 작아진 옷장난감을 추려왔어요기대만큼 잘 팔리면 좋겠다고 말한다.

판매를 원하는 시민은 장터 참가비 1000원만 내면 가게를 오픈할 수 있다물건이 적으면 이웃 친구와 어울려 상점 하나를 열기도 한다초지동에서 온 전선미씨는 안쓰는 물건 팔면 가게에도 도움이 되고 또 아이들에게도 물건을 소중히 사용해야 한다는 걸 가르칠 수 있어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한다.



아이맘카페 장난감 빅세일

참가자들이 발걸음이 몰린 코너는 아이맘 카페의 장난감 코너장난감 대여사업을 진행 중인 아이맘카페는 이날 유아용 장난감을 1000원에서 5000원을 받고 판매했다아이맘카페 강보경 센터장은 대여하던 장난감 중 손상이 생긴 제품들을 갖고 나왔다공공기관이라 대여하기는 어렵지만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는 제품들이다저렴한 가격이다 보니 부모님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한다아이맘카페는 장난감대여는 물론 부모교육과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육아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다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모인 곳이라 홍보는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상록구청 직원 기부코너도 인기

상록구청 직원들의 기부용품으로 운영하는 코너의 판매금액은 1000원 이상소비자가 가격을 책정해서 내면 된다추석을 앞두고 아이들 한복과 겨울 외투가 인기를 끌었다이날 수익금은 전액 초록우산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태석 상록구청장도 행사장을 방문했다이 구청장은 처음 진행한 행사인데 부모님들의 참여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다좋은 취지의 행사다 보니 직원들도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였다오늘 행사를 잘 분석해서 앞으로 더 좋은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상록구는 플리마켓과 함께 문화공연까지 결합한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혀 시민들의 기대를 모았다.


플리마켓 전도사 안시모’ 든든한 지원

이날 행사는 네이버카페 안산시흥맘모여라와 함께 준비했다매달 플리마켓을 운영 중인 안시모가 행사진행을 도운 것이다안시모 대표 메니저 박미경씨는 플리마켓은 상업적이어서는 안 된다순수하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사용하던 물건을 가져 나와 판매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여기에 참가한 아이들과 어른들의 즐길거리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라고 조언한다

문화와 장터가 결합된 플리마켓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올해 축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장터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별망성축제를 비롯해 김홍도 축제에도 수공예품과 중고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올 가을 축제에서 잇템’ 하나 건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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