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지역내일 2018-09-17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고, 먹고 싶은 것도 참아야 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감량에 도전은 해 보지만 성공까지 가는 길은 그리 쉽지가 않다. 설사 성공적으로 살이 빠졌다 하더라도 체중 유지를 하는 것은 빼는 것만큼의 노력이 필요할 수 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 할 수 있을까?

김영욱 구미 동의보감해독한의원장은 “다이어트 성공이 쉽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비만은 섭취량에 비해서 소모량이 적을 때 발생한다. 가끔 정말 적게 먹는데도 살이 찌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체질이나 건강상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체내에 독소가 과다하게 쌓여 있거나 식습관 등을 살펴보면 그 원인을 찾을 수가 있다”고 한다.

식습관의 경우 예를 들어보면, 하루에 한 끼만 먹는데 그 식사 시간이 늦은 밤이라든지, 아니면 빵이나 라면 자장면 등의 밀가루로 된 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한다거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본인의 입맛과 구미에 당기는 것만 먹을 경우 편식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영양 불균형으로 건강도 나빠지게 되고, 칼로리만 높아져 비만을 유발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데에만 목적을 두지 말고 식생활을 개선하려는 본인의 의지가 반드시 뒤따라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자신의 체질상 약점이나 정체된 체내 독소의 문제점을 파악해 이를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체질이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무것도 입지 않고 똑같은 환경에서 사우나에 들어갔을 때 어떤 사람은 금방 땀이 나고 몸에 열이 올라 일찍 밖으로 나가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땀도 천천히 나고 열도 늦게 올라 길게 사우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저마다 체질이 다르고 건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구미 동의보감한의원은 “다이어트를 진행할 때 이러한 본인만의 체질을 진단해 열이 많아서 생기는 경우와 몸이 냉해서 생기는 경우를 구분해서 각각 처방을 달리해야 한다. 몸이 냉한 경우에는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한약을 써야 하는데, 이를 모르고 식욕 억제 목적으로 성질이 찬 다이어트 한약을 처방 하다보면 몸이 점점 차지면서 오히려 지방이 증가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다이어트는 체내에 정체되어 있는 독소의 제거도 중요하다고 한다. 체내 독소란 인체의 대사 기능 과정에서 발생한 유해한 부산물을 얘기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담적, 담음, 어혈 등으로 불러 왔으며 이를 제거하는 것이 건강을 찾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보았다. 

한의학서인 ‘상한론’을 살펴보면 보면 이런 독소를 땀을 내거나 구토를 시키거나 하는 등으로 제거하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해 놓았다. 독소는 부분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독소가 많이 모이는 곳에 부분적으로 살이 더 찔 수도 있는데 팔뚝이나 복부 허벅지 등이 독소가 잘 모이는 장소다. 

이런 독소는 그 원인에 따라 눌렀을 때 반응이 다르다. 눌러서 통증이 발생하면 ‘수분의 정체’가 원인이고, 통증이 발생하지 않으면 ‘지방’이다. 수분이 모여서 뭉치는 것을 ‘결’이라고 하는데 ‘수독’으로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부분비만을 해결하려면 이런 ‘수독’을 제거하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구미 당기는 음식을 피하고, 나는 어떤 체질인지 파악한 후 몸속에 쌓여 있는 ‘수독’을 제거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비만치료를 위해 해독과정과 건강관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다이어트 초기에는 해독요법으로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그 과정에서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의 약점을 보완하며 아울러 ‘결’을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서 부분 비만을 해결한다고 한다.

김영욱 원장(한의학 박사)은 “적정수준의 체중으로 감량하고 이를 오랫동안 유지하길 원하는 경우라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 오로지 살만 빼겠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밥을 굶거나 본인의 비만 상태와 원인을 모른 체 무리하게 체중감량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폭식증 등의 섭식장애를 앓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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