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꽃재 체험농원’]

전원에서 즐기는 꽃차와 천연염색~

이난숙 리포터 2018-10-04

상쾌한 공기, 초록이 짙은 전원생활은 도시민이라면 한번쯤 꿈꾸어보는 로망.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도시생활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파주 하니랜드 인근 장곡리 ‘꽃재 체험농장(이하 꽃재)’의 주인장 강희숙씨는 대다수 도시인들의 로망인 전원생활의 꿈을 현실로 옮겨 꽃차를 덖고 천연염색을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 이다. 



어릴 적 외갓집에서의 추억, 전원생활 꿈꿔

야트막한 야산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그림 같은 집, 한창 자태를 뽐내는 메리골드 금계국 맨드라미와 파란 잔디가 어우러진 널찍한 앞마당. 강희숙씨는 지금의 농장다운(?) 모습을 갖추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한다. 서울에서 오랫동안 의류사업을 해왔던 강희숙씨 부부는 오래 전부터 전원생활을 준비해왔지만 막상 부딪히다보니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많았단다. “충남 도고에서 태어났지만 일찍 서울로 올라왔기 때문에 시골생활에 대한 경험이 없어요. 하지만 초등학교시절 방학이면 외할머니 댁에서 보냈던 추억을 늘 그리웠죠. 원두막에서 참외 까먹던 일, 개울에서 물놀이하던 기억, 모깃불 피우고 잠이 들던 추억, 마당에 피었던 꽃. 아마 그때부터 꽃을 좋아했고 언젠가는 전원생활을 하리라 꿈꾸었던 것 같아요.” 어릴 적 정서를 길러주었던 그 추억을 손자 손녀에게도 전해주고 싶어 열심히 농장을 가꾸었다는 ‘꽃재’. 둘러보는 이마다 탄성을 자아내던 ‘꽃재’는 지난 2016년 파주시 아름다운 정원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허들판이나 다름없었던 터에 꽃이 피고, 참다래 나무와 무농약 채소들이 자라고 있는 ‘꽃재’는 이제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농장을 가꾸느라 바쁜 일상에도 천연염색과 꽃차 등을 오랫동안 공부해온 그는 이제 그 경험과 노하우를 많은 이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한다.



즐길 거리, 볼거리 가득한 ‘꽃재’로 놀러오세요~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마당에는 꽃차 만들기 좋은 다양한 꽃들도 많고요. 또 몇 년째 공들인 토종다래 나무도 이제 제법 수확을 할 수 있으니 다래 따고 밭에서 기르는 무농약 채소들을 수확하는 체험도 가능해요. 또 염색을 하려면 마당이 있으면 좋은데 ‘꽃재’에는 그만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마음껏 쪽물 들여 널어놓을 수 있으니 염색체험하기도 좋고요.” 또 강희숙씨가 곱게 물들인 천으로 그의 남편이 직접 만든 옷들도 독특하고 멋지다. “남편이 의류사업을 오랫동안 해온 터라 염색한 천으로 하나 둘 옷을 만들어봤는데 일부러 찾는 분들도 있네요. 지난 해 고양꽃전시회에 한 번 참가해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상당히 좋아 저희도 놀랐어요. 농장 일을 하면서 옷 짓는 것이 쉽지 않지만 칭찬을 해주시니 이것 또한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웃음)” 그동안 이런 공간을 꿈꾸며 흙을 나르고 돌을 고르던 수고로움도 둘러보는 이마다 ‘참 예쁜 공간’이라는 칭찬 한 마디에 금세 잊고 만다는 강희숙씨.
지금 ‘꽃재’에서는 농원견학+꽃차체험(꽃차 시음+꽃차 제공/체험비 5,000원), 농원견학+천연염색 스카프(체험비 1만원) 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체험은 목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문자나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또 직접 기른 콩으로 메주를 띄어 만든 된장도 구입할 수 있고, 메주 만들기와 장 담그기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꽃재’의 청정 토종다래로 만든 스무디도 맛볼 수 있다. 위치 파주시 조리읍 수레길68, 문의 031-947-6273. http://blog.naver.com/ke6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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