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양 줄고 내용 깊어진 ‘개정 지구과학1’, 내신과 수능대비 전략은?

이재윤 리포터 2018-10-23

지구과학은 수능에서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다. 지형이나 날씨, 별과 달 같은 천체 등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에 대해 폭넓게 배우지만 내용은 깊이 들어가지 않아 반복적인 암기만으로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5개정 지구과학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개정 지구과학1’은 배우는 범위는 대폭 줄었지만, 배우는 내용은 이전보다 좀 더 깊어졌다. 즉, 암기양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이해해야 할 부분은 늘어난 것. 따라서 깊이 있는 이해 없이 암기만 해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가 힘들어졌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개정 지구과학1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을까? 입시과학 전문인 평촌 ‘이찬화과학학원’의 ‘박영조 지구과학 팀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개정 지구과학1’의 달라진 변화, 이해와 추론을 강화한 학습전략 필요

개정 지구과학1은 고체지구, 대기와 해양, 우주에 관한 영역을 6개 단원으로 나눠 공부하도록 구성됐다. 기존보다 학습 내용이 줄었는데, 특히 한반도의 지질, 지형, 암석 등을 다룬 ‘아름다운 한반도’가 빠진 점이 눈에 띈다. ‘아름다운 한반도’는 암기양이 많아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했던 단원. 개정 지구과학2로 이 단원이 옮겨가면서 개정 지구과학1에서의 학습 부담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또한 ‘환경오염’을 다룬 단원은 아예 교과과정에서 빠졌고, ‘천체관측’ 부분도 개정 지구과학2로 이동하는 등 단원 축소가 대폭 이뤄졌다.박영조 지구과학팀장은 “개정 지구과학1에는 통째로 빠진 단원도 여럿인데다 그나마 남은 단원들도 내용이 많이 축소돼 공부할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부양은 줄었지만 학습 내용의 깊이는 좀 더 깊어졌다. 따라서 개념에 대한 이해를 철저히 하고 깊어진 내용을 탐구하는 것이 중요한 학습전략으로 대두됐다. 박 팀장은 “이해가 동반되지 않은 암기는 힘들어지고, 확실히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등 학습 방향이 많이 바뀌었다”며 “개념 이해를 통한 추론과 융합형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이를 활용한 신유형의 문제들도 예상됨에 따라 혼자 학습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개정 지구과학1에는 새롭게 추가된 단원도 있다. ‘우주’를 다룬 단원이 그것으로, 별의 특성과 진화, 우주의 구조와 진화 등에 대한 것을 핵심 개념으로 다룬다. 기존 융합과학과 지구과학2의 내용들로 구성된 우주 단원은 물리나 수학 등의 과목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고, 계산문제와 그래프 분석도 출제될 수 있어 제일 중요하고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능과 내신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 전망됨에 따라 이찬화과학학원에서는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시키고 추론 및 융합형 문제도 학습하는 등 이 단원은 각별히 신경 써 준비하고 있다.


모의고사형 내신, 수능과 같이 준비해야 효과적

내신은 암기 문제들이 키포인트가 되고, 수능은 개념 이해를 통해 추론하고 분석하는 방향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에 여지가 없다. 하지만 요즘은 내신문제도 모의고사 문제를 참고해 나오는 등 내신문제가 수능과 유사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내신도 수능처럼 준비하며 학습의 시너지를 일으킬 필요가 있다. 박 팀장은 “내신과 수능을 모두 대비하기 위해 개념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암기, 추론 등에 만전을 기한다”며 “개정 교과로 출제된 적이 없는 지금에는 예전 기출문제들이 내신에도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여 내신기간에는 기출문제도 집중적으로 풀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더해, 학교별 출제경향과 학습 난이도 등을 분석해 이에 맞는 학교별 내신대비도 함께 해나갈 예정”이라며 “평촌에서 수년간 가르쳐오며 쌓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신을 준비하기 때문에 학교별 내신 대비는 우위에 있다”고 자부했다.
한편, 개정 지구과학2는 기존과 크게 달라진 것 없이 비슷한 수준에서 난이도를 맞췄다. 또한, 개정 지구과학1이 전반적으로 암기영역이 줄어든 만큼, 과목은 좋지만 암기가 싫어서 지구과학 선택을 꺼렸던 학생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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