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우리지역 중학교 동아리- 발산중학교 ‘우뢰매’]

“북 치는 즐거움, 소통하는 기쁨 우린 ‘난타’로 느껴요!”

권혜주 리포터 2018-10-26

동아리 활동의 즐거움은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 것을 함께하며 서로 친해지고 발전하는 것. 무엇보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알게 되는 기쁨이 크다. 더욱이 친해지고 알 기회가 적은 관계에서는 더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다. 우리지역 중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며 그 즐거움을 만끽하는 동아리를 만나보았다.



학생·학부모, 교사 함께 어우러진 동아리

발산중학교(교장 김승정) ‘우뢰매’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난타 동아리다. ‘우뢰매’는 난타 북의 천둥 같은 소리를 뜻하는 이름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총 22명이 북 하나로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소리의 울림을 전하고픈 바람을 담았다.    
올해 초 만들어져 지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동아리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겪는 학업, 친구 문제 등과 관련해 정서적인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교사 인성 동아리와 학부모회 동아리, 학생 난타 동아리 회원들이 모였다. 학생들은 정규와 자율 동아리 시간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함께 난타를 배우고 연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북 치는, 함께 맞춰나가는 즐거움 쏠쏠~

우뢰매 부원들 대부분 난타에 대한 관심과 열망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배우기는 거의 처음이었다고. 초반에는 모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고 생각대로 잘되지 않아 어렵기도 했지만, 꾸준히 연습하면서 차츰 수월해지고 조금씩 실력이 느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북 치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함께 배우고 맞춰 나가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 “난타는 개인 연주가 아니잖아요. 각자의 소리가 어우러져 완성되기 때문에 함께 화합하고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서로 배우고 채워주며 더 큰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게 되지요.”
(김명주 학부모)   


북 치며 스트레스 날리고 서로 친해지는 계기 돼

동아리 부원들이 난타의 즐거움으로 꼽는 것은 단연 배우는 즐거움과 스트레스 해소. 무엇보다 선배와 후배, 학생과 교사 그리고 교사와 학부모 모두 평소에는 거리가 느껴지고 다가가기 쉽지 않은 관계지만 난타를 통해 모여 함께 연습하고 공연하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갈 수 있고 서로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공연을 위해 한 팀으로 합심하고 배려하며 같이 하는 즐거움, 함께 성장하는 뿌듯함을 느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한다. 전지연 학생은 “1학년이라 아직 학교가 낯설고 그랬는데 동아리 활동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은 물론 선배들과도 알고 가까워질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하며 “집에서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북 치면서 조금은 날려 버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민윤숙 학부모는 “주부로서 오랜만에 새로운 것을 배우고 연습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에서 자신감과 성취감이 무엇보다 컸다”고 권문영 학부모는 “학교 문턱을 들어서는 것, 교사와의 만남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는데 난타를 함께하며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고 그럴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발전된 모습으로 계속 즐겁게 활동 이어갔으면

올해 우뢰매 활동의 결실인 난타 공연이 지난 월요일에 있었다. ‘2108 고양 학생문화예술 한마당’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동아리로 특별 초대돼 무대에 오른 것. 7개월 동안 땀 흘리며 연습하고 함께 힘을 모은 결과다. 또한, 이번 주 금요일에는 교내 동아리 축제에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각각 팀이 되어 공연한다. 특히, 학생팀은 자체적으로 준비한 음악 난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뢰매 부원들 모두 “지난번 교내 체육 대회 때 깜짝 공연했었는데 생각지 못한 학생들의 환호와 응원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하며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설레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으로 우뢰매의 바람은 올해 첫발을 내디딘 동아리가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가도록 여건이 잘 마련됐으면 하는 것이다. 그리고 즐겁게 갈고닦은 실력을 학교와 지역 사회에서 펼칠 기회가 많이 주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Mini Interview

“처음에 진짜 너무 못하는 거예요. 하지만 서서히 실력이 느는 것을 느꼈고 이번 학교 체육 대회 날 깜짝 공연을 통해 스스로 참 뿌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호응이 대단했기에 더 보람을 느꼈죠. 학교에서 학생들이 응원하는 것을 보고 또 집에서 아이들이 “이렇게 하면 더 좋겠다”고 “자기도 ‘엄마랑 같이하고 싶다”는 얘길 할 때면 동아리에 참가하길 잘한 것 같고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난타’라는 재능이 하나 더 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부모의 입장으로 학교에 오는 일이나 선생님을 만나는 자리가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학교에 매주 나와 함께 연습하면서 서로의 입장과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할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난타’ 연습이 교사, 학부모 학생 간의 사이를 돈독하게 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되었죠.”
“주부로 생활하다가 이렇게 함께 배우고 연습하는 게 참 좋고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 들어요.  특히 그냥 취미가 아닌 공연이라는 목표가 있어 실력이 더 느는 것 같고 성취감을 더 느낄 수 있지요. 체육대회 때 깜짝 공연하고 나서부터 공연이 기다려지고 설렙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운 난타를 거리 공연, 봉사 활동으로 계속 이어나가고 싶고 내년에 동아리가 더 활성화되고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명주, 권문영, 민윤숙 학부모-


“올해 부임한 신규 교사인 저에게 동아리 활동은 학교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자연스럽게 해소해주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난타를 함께하는 과정이 저뿐만 아니라 동아리 부원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자녀가 하나둘인 경우가 많아 학부모의 학교와 학생에 대한 기대가 참 크지요. 그래서 학부모와 학생, 학교가 어려운 관계가 될 수 있는 요즘인데 이렇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서로에게 가졌던 불신의 벽이 조금은 허물어지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그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난타하면서 생각이 정화되고 연습 끝난 후 집에 가는 길에 여러 문제에 대한 묘책과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게 돼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동아리 활동이 학생과 학부모들을 가까이 만날 기회가 된 것은 물론 다른 교사들과도 의견을 나누고 대화하는 시간이 되었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소통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김범준(체육과), 유미숙(사회과), 김경숙(수학과) 교사-


“원마운트에서 난타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처음에는 어렵고 서툴렀지만 연습하면서 점점 능숙해졌고 친구들과 서로 이야기하면서 함께 한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학교에서 산 북이 온 날이 기억에 남는데요, 북을 보면서 설렜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교 때 음악 난타를 했던 경험이 있는데 ‘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좀 알게 된 것 같아요. 이번에는 음악 난타가 아닌 박자에 맞춰 그냥 치는 건데 처음 해보는 거라서 새롭고 더 재밌다는 생각 들었어요. 최근에 공연 의상을 받았는데 너무 예뻐서 좋았고 공연에서 실수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좀 어렵기도 하고 다리가 아팠는데 연습할수록 익숙해지고 수월해졌어요. 활동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선배들과도 친해지면서 많은 사람을 알 기회가 된다는 거예요. 또한 난타하다 보면 집에서,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것 같아요.”  
-박세은(2학년), 전지연(1학년), 좌연진(2학년) 학생-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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