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우리네 아이들의 현대 판 시지프스의 돌 - 내신.. 그 대응책은?

지역내일 2018-11-01

바야흐로 기말고사 시즌이 돌아온다우리네 아이들은 올해 마지막 시험이라는 일념 하에칼을 갈고 있다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로써 그런 아이들의 비장한 눈을 보고 있자면 많은 생각이 든다이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마치 시지프스가 짊어진 돌과 같은 계속되는 굴레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다양한 내신과목 중 오늘은 영어를 가지고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중계동 주요학교 기준으로 영어시험지를 분석하면어법부분이 서술형 문항을 포함하여, 50퍼센트에서 많으면 70퍼센트에 육박하는 학교가 있고따로 단어를 내줘 시험을 봐야 하는 부분이 20퍼센트지문유형을 잘 분석하여지문을 뒤섞어서 순서 배열하는 부분이나지문 속 요지 나 주제등을 찾아 문제를 푸는 문제가 30퍼센트에서 40퍼센트단어 부분 대신 지문 속 빈칸을 뚫어그 빈칸 속 문장을 넣는 문제나 혹은 문장 배열하는 것이 20~30퍼센트를 차지한다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지문을 많은 시간에 걸쳐암기하고 되뇌면, 40~50퍼센트 가량은 맞출 수 있다그럼 나머지는 어떻게 할 것인가설상가상으로요즘같이 변형문제가 횡행하는 살얼음판의 내신문제를 맞이했을 때 실상 저 퍼센트 조차도 무의미할 수 있다.


대응책은 두 가지다해결책이 아니다대응책이다우리에게 문제를 예측할 예지력은 있지 않다첫 째나머지 부분을 차지하는 어법 혹은 문법에 관한 학습법을 익혀야 한다단순 암기로는 서술형이나객관식 어법 문제 등을 맞추기 쉽지 않다지문 속 문법을 하나하나 뽑아내 분해하여관련 문제나 이론 등을 공부해보고또 이 문법을 활용하여문장까지 만들 수 있는 학습이 되어야한다이 문장연습은 교과서에 있는 문장부터관련 문제집의 문장들까지 연결시켜 써보는 훈련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일련의 과정은 단순히 며칠 동안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한 두 번 관련 문제를 풀어본다고 실력이 급 향상되는 부분이 아니며문법들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많기에평상시에도 꾸준한 학습이 필요한 부분이다이 부분을 간과하다보니오랜만에 마음을 먹고 시험이라는 전선에 뛰어들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아 실망함으로 인해공부에 대한 자신감만 잃어버리고 반복되는 굴레를 벗지 못하는 슬픈 시지프스 들이 생기게 된다.


두 번째는 지문을 가지고 문제를 내면서도한편으로는 변형하는 부분도 난도 높게 하다 보니지문을 암기하는 부분만 가지고는 대응을 할 수 없다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필자는 이를 선(학습 후(분석 방식이라고 부른다학교에서 선생님과 열심히 수업한 자료나 필기들이 있을 것이다본문암기를 열심히 하면서한 편으로는 깨끗한 새 본문을 준비해 그 수업한 자료 등을 가지고 본인이 선생님이 된 것처럼본문 속을 채워보며 분석을 새로 해보면나름의 노트가 생기게 된다문법이 새로이 보이고단어들이 기억나게 된다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은 아마 그 본문을 배우던 순간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조금 부족하게 한 학생들은 학원 수업을 활용해 학습하고후에 분석을 하며 노트를 만들어 보면 될 것이다.


해결책이 아닌 대응책이었지만우리는 이 과정을 계속해서 해내가야 한다사실 학교 선생님들은 단순히 문제를 풀어내는 기계를 양산하려 하지 않는다당신들이 가르친 수업 내용 중에 제자들이 꼭 알아야하는혹은 알았으면 하는 부분을 더 강조하고 싶어 내는 문제가 사실 많다그러다 보니암기해서 풀어내는 문제보다는 조금 더 변형한 문제로 트렌드가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며이제는 암기와 분석 모두를 필요로 하는 시험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모든 다른 내신대비도 이와 다른 상황은 아닐 것이다이제 우리는 공부 방법을 다양화다각화 하여 이에 대응하여야 한다그건 마치 시지푸스가 다시 내려올 것을 알고도 돌을 위로 옮기는 것처럼 꾸준히 해야 한다이 대응책이 해결책이 될 때까지 말이다이제 2018년도 달력이 두장 남았다꾸준히 묵묵하게 도전하고 또 도전하자. 2018년의 마지막 결실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다.


김원기

KET 전국 영어 경시대회 출제위원 

전 위키피플 EBS 영어부 출제위원

현 유웨이 진로진학컨설팅 1급 자격 

현 한코리아 번역봉사단 단장

현 엘리트영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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