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를 위한 대입상담소> 저자 ­ 야탑고 대입전략부 교사들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일반고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하는 방법

이춘희 리포터 2018-11-05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학교의 교육과정과 입시 전략이 대학 대학 진학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특목고나 자사고 유형의 고교가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한 것도 그 때문. 최근에는 일반고 약진이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과 4~5년전만 해도 지역균형전형을 제외하고 일반고에서 수시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길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이러한 문제에 주목한 ‘일반고에서 대학가는 방법’을 연구하고 <일반고를 위한 대입상담소> 도서를 출간한 선생님들이 있다. 바로 야탑고등학교 대입전략부 소속 박세은 김지환 교사다. <일반고를 위한 대입상담소>는 초판 완판에 이어 개정판이 출간됐다. 



학종 대비 고등학교 생활 로드맵을 위한 이정표 역할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이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책은 선생님의 입장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방법과 요령을 솔직 담백하게 들려준다. 이제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진로를 설정하고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는데 구체적인 이정표로 삼을 필독서다.
“현재는 일반고에서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이 적지 않게 배출되고 있지만 몇 년 전만해도 일반고는 지균이나 정시 아니면 서울대에 진학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학종의 특징은 학생의 환경까지 포함해 소속 학교에서 학업 및 전공 적합성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고가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세은 교사의 말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 개인의 역량을 학교 안에서 어떻게 펼쳐내고 기록했는지가 주요 평가의 수단이다. 그런 만큼 학교가 얼마나 입시를 알고 대학에서 평가하는 핵심 요소를 학교 프로그램에 녹여내는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 마련이다.
“이에 문제의식을 함께 하는 선생님들이 본격적으로 입시를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교내 각 과목 선생님들의 도움이 컸죠. 자사고인 하나고나 민사고, 외대부고 같은 학교의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야탑고에 맞는 수시 프로그램을 완성해갔습니다.” 


연구내용 바탕으로 대입전략부 만들어
30명 선발해 집중 지도

일반고에서도 얼마든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확신한 야탑고 교사진은 교내에 별도의 대입전략부를 만들고 성적과 진로 등을 기준으로 30명을 선발해 3년간 밀착해 관리하기 시작했다. 3년 후 주변을 놀라게 할 만한 입시 결과를 내면서 야탑고는 단번에 선호 학교로 급부상했다고 김지환 교사는 설명한다.
“대입전략부 담당 교사들은 한 학생당 1년 동안 4차례에 걸친 상담으로 개개인의 학업에 대한 꾸준한 동기부여부터 학교생활기록부 관리까지 1대 1로 관리합니다. 3학년은 수시대비를 위한 대학, 학과, 전형,자소서, 면접까지를 함께 합니다. 특히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는 시점부터 수시 접수시점까지 1인당 10번 이상의 피드백이 이루어집니다.”
1학년은 류아형 교사가, 2학년 박세은 김지환 교사가 담당하고 3학년은 3명의 교사가 모두 투입된다. 대입전략부 교사들은 3년전부터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 연세대 주요 대학에 직접 찾아다니며 각 대학을 연구하고 야탑고를 홍보하는 일을지속해 왔다. 서울대반, SKY반 등 대학별 전공별 원하는 인재상을 구현하기위하 노력이다. 


야탑고의 우수한 대입 실적은
교사의 연구와 경험이 만든 결과물

실질적인 입시준비 외에 대입전략부의 핵심 활동은 바로 인문,사회,자연,공학 4개 분야 계열별 독서토론활동이라고 류아형 교사는 강조한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전공과 관련 심층 독서활동은 필수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을 넘어 심화 토론하고 수행평가나 탐구 보고서와 연계해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3년간의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됩니다.”
도서 <일반고를 위한 대입상담소>는 이러한 교사와 학생들의 연구와 경험을 기반으로 쓰여졌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막막함을 넘어 두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알기에 큰 틀에서 대학입시의 방향과 특징, 수시 대비 교내 활동 및 활용, 수능의 이해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일반고를 중심으로 한 고교생활을 학년별로 안내했습니다. 자기 탐색의 시간인 1학년, 진로의 확장 및 심화 단계인 2학년, 입시 전략 정립 및 도전의 단계인 3학년까지 각 학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포인트를 짚었습니다.”
수시전형의 이해, 수시 지원 절차, 인문계열 자연계열 각각 실제 합격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 ‘일반고 선생님이 들려주는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위한 꿀팁’은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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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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