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준화지역 구미, 고등학교 진학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지역내일 2018-11-12


비평준화 지역인 경북 구미시에서 고등학교 진학의 선택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예전에는 어느 고등학교에 가던 그곳에서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고 여겨졌지만 수시 지원이 70%에 달하는 지금은 상황이 좀 달라졌다. 고교입학전인 중학교 때에, 고등학교에 가서도 충분히 통할 실력을 구비하면 어느 고등학교에 가도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다소 이야기가 달라진다. 구미영어학원 이형규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지금의 복잡한 대학입시제도 아래에서 내신이 좋은지 수능시험에 강한지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존재한다.  본인에게 유리한 입시제도를 잘 활용하면 고등학교 3학년이 순조로울 것이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굉장히 어려운 고교생활을 맞이할 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대입제도는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고등학교를 정할 때에 조차 대입제도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학습을 요구하고 있다. 

먼저, 교육부 입시 정책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예전에는 과정에 대한 평가 없이, 내신이든 수능이든 최종성적을 기준으로 대입전형이 이루어지는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과정이 대단히 중요시 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지칭되는 지필고사의 비중은 끊임없이 축소되고 있으며, ‘수행평가’를 통해, ‘과정에 대한 평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중학교 1학년에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를 통해 교육의 방향도 진학이 아니라 진로중심으로 노선이 변경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고등학교를 선택하기에 앞서, 자신이 어떤 분야로 갈 것인가에 대한 진로를 먼저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중3때 인생을 정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 이른 감이 있다. 하지만, 막연히 ‘고3이 되어서 성적에 맞춰서 대학가야지’라는 자세는 지금의 입시제도하에서는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제는 고등학교의 선택은 대학교의 선택과 직결이 된다. 과거와는 달리, 고등학교에서의 학교교육은 대학교육의 보완적관계로 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융성과 무관하지 않았다.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자신들의 학과에 적합한 학생들을 찾기 위해 연계된 학습을 이수하였거나, 앞으로 이를 잘 소화할 수 있는 인성을 가진 학생들을 선호하고, 각 고등학교들은 이에 편승하여 연계 프로그램을 앞 다투어 개발하고 발전시켜왔기 때문이다.


 

구미영어학원 이형규 원장은 “수지 정시 지원 및 대학입시 진로 진학 컨설팅 등 상담을 해보면 대부분의 연세 있으신 학부모님들이 학력고사 시절 외국어학원 등에서 배운 것들이 낯설게 느껴진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다. 만일, 이것들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아래의 기준을 잘 살펴 적용해보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이라고 설명한다. 

첫째, 앞으로 정시전형과 수시전형 중에서 어느 쪽으로 갈지 대략적으로 정해야한다. 정시를 중요시 여기는 학교들은 우수한 학생들이 선발된 학교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면학분위기가 좋다. 특목고와 자사고 그리고 일반 우수고교들이 여기에 속한다. 면학분위기가 좋으면 내신이 다소 좋지 않더라도 학업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수능성적을 올리는데 상당히 유리하다.
 
반면에, 수시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면 수시 교과전형을 선택할 것인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한다. 일반적으로, 수도권에 있는 상위권대학들은 일선 고등학교 내신 성적에 대한 불신으로 인하여 수시교과전형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생활기록부를 통해 자신들이 직접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한다. 

만일,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면, 자신이 가고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어느 고등학교가 많은 학생을 보내는가를 따져봐야 한다. 각 대학들은 ‘고교등급제’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용어만 다를 뿐, 각 고교에 대하여 ‘가중치를 달리 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분명히, 특정대학이 더 좋아하는 특정 고등학교는 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모든 것들에도 변수는 있다. 대학의 그 해 선발기준은 언제든 예고 없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3년의 준비가 헛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해마다 바뀌는 교육정책이 있다고 하더라고 반칙 없이 정도를 걸으며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구미 이형규 어학원의 설명이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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