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수능 앞두고 초, 중등 학부모가 생각해볼 만한 수학 지도 3가지 성공비법

지역내일 2018-11-14

정혜원 목동 엠(M)스토리 수학학원 원장


11월 15일은 2019학년도 대입을 위한 수능일. 초 6년, 중 3년, 고 3년 도합 12년 공부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날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도 넘게 공부했으니 엄청난 성과가 나길 기대한다. 하지만 학원도 열심히 다녔고, 딱히 엇나간 것도 아니건만 수능을 치루는 당일까지도 많은 학생들의 수학성적이 여전히 3, 4등급 언저리를 맴돌아 부모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현재 초등, 중등 학부모일지라도 수능을 남의 일이라 여기지 말고, 과연 몇 년 후 나는 수능일에 담담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필자가 학생들 동기부여 할 때 많이 쓰는 역산 스케줄링 기법이 있다. 초, 중등 학부모라면 자녀의 미래를 위해 한번 아래와 같이 생각해보자. 눈을 감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미래의 어느 날이라 상상한다. 약간은 불안하지만 평소 내신은 물론 모의고사도 계속 안정적으로 1등급이 나왔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만 잘 시키면 1등급은 걱정 없을 것 같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상상이다. 자, 이제는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민을 좀 더 해보자.


수학 1등급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방법

지금 내 아이의 현실을 들여다보자. 예습은 반복학습 교재로 남들에게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어느 정도 하고 있다. 현행도 유형학습서를 몇 권씩 풀리고 있다. 과연 이렇게 쭉 나가면 몇 년 후에 상상한데로 1등급이 될까?
엄마의 상상이 현실로 되기 위해선 고등학교 때가 아니라 지금부터 남들과 달라야한다. 수 십 만 명이 넘는 수험생 중 소위 명문대 입학 가능권인 2만 8천명 안에, 특히 수학에서 재수생, 반수생과 겨루어 1등급권인 상위 4%안에 들 수 있으려면 말이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 SKY를 기대한다는 건 동화에서나 가능하다. 지금부터 특목고, 명문대에 보내고 싶은 초등, 중등 학부모가 내 아이의 미래를 상상한대로 만들 수 있는 수학학습에 관한 3가지 성공비법을 알려주려 한다.


첫 번째, 내 아이에게 수학의 틀을 만들어주자

현재 초등학부모라면 중학교용 드릴학습용 문제집류로 필요 없는 선행을 시키기 보다는 계통으로 개념을 세워주고 심화사고력을 길러주어 수학의 틀을 세워 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때가 되었을 때 중등 심화학습서들을 공부하고 고등부 정석도 제대로 들을 수 있다.
실지로 필자가 목동지역에서 상담한 많은 초, 중등 아이들의 경우 선행은 많이 되어 있지만 고2 과정인 수1부분에서 수학이 어려워지면, 수학적 사고의 틀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더 이상 수학을 못하겠다며 손을 놓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사춘기와 겹치는 시기인지라 부모님의 말도 통하지 않아 동기부여를 해 달라는 학부모들도 생각보다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시기에 수학의 틀을 제대로 세워주어 중학교 심화나 고등심화 배울 시기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두 번째, 단기 기억에 의존하는 유형별 반복학습을 지양하고,
기억을 꺼내어 풀어야 하는 심화학습 위주로

아이들의 단기기억 시간은 24초. 드릴학습은 같은 유형을 반복하기 때문에 단기 기억에 의존하여 문제를 푼다. 그 당시에는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정확히 일주일후 확인테스트에서는 20%도 장기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반면 심화학습의 경우는 자신이 배운 개념을 기억에서 꺼내 와야 한다. 이것이 수학 1등급이 되는 비법의 핵심이다.
기억은 자주 꺼낼수록 장기기억으로 남는다. 공부한 내용을 자주 꺼내어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심화학습을 풀다보면 한 문제에 다양한 개념들이 적용되기에 기억을 자주 꺼내야 하고 그것이 바로 장기기억의 핵심 비법이다.
그러므로 수능 1등급을 위해서는 단기기억에 의존하는 드릴학습용 또는 반복학습용 문제집만을 풀릴 것이 아니라, 기억을 자주 꺼내어 장기기억에 저장하는 심화학습을 시켜야 한다.


세 번째,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표현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수학은 문제집만 잘 풀면 1등급 가능하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이제는 알고 있는 지식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나의 주장이 맞다고 설득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한다. 학교 수행평가는 물론 향후 면접도 잘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수학동기부여 시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수학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많은 아이들이 수학은 잘 풀면서도 표현하는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 분명히 아는 것을 설명해 보라 하는데도, 표현력과 전달력이 전혀 우수해 보이지 않는다. 특목고나 명문대 입학을 위해서는 자신이 아는 것을 매력적으로 표현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연습도 시키고 보완해줘야 한다.
그래야 몇 년 후 이 시점에 자녀의 미래가 엄마가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주)스토리 에듀대표
퍼플카우 미래동기부여 저자

문의 02-2642-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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