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여전히 인성은 중요하다

지역내일 2018-11-16

얼마 전 중국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앵커가 뉴스를 전달했다고 한다. 24시간 뉴스를 전할 수 있는 AI앵커는 에니매이션이 아니라 실제 모델을 합성하여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는 말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AI는 날마다 새로운 세상을 열고 있다. 넘치는 정보와 지식 속에서는 이제 더 이상 많이 아는 것만이 힘이 되는 시대가 아니다. 오히려 수많은 지식을 어떻게 하면 도덕적으로 창조성 있게 활용, 융합, 소통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시대이다. 아이러니하게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의 핵심 단어는 ‘인성’이다. 


많이 아는 지식에서 활용, 융합, 소통하는 능력으로

하지만 생각해보면 인성은 늘 중요했었다. 인성은 중요하지만 기본이기에 지금은’ 더 중요한 것을 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러면서 인성은 시간이 지나면, 철이 드는 성인이 되면 자연적으로 얻을 것으로 여겨왔다. 그 때문에 학생에게는 인성보다 닥쳐오는 시험이, 성적이, 진학이 우선이라고 늘 말해왔던 것 같다.
이제는 이런 생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성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의도적인 가치관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인성교육이 단순히 ‘착한아이’를 만들어내자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인성교육이라면 여러 개성이 모인 집단에서 타인과의 협동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창출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을 위하여 집단 안에서 서로를 향한 경청, 배려, 협력, 존중이 있어야 할 것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용기, 실수를 통한 인정과 용납 등이 키워져야 할 것이다. 


자존감 높으면서도 타인을 존중하는 인성

개인의 인격과 과정을 존중하는 인성교육은 성취를 강요받는 아이들의 영혼을 살릴 것이다. 자존감의 결여와 포기, 방황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으로 향하게 할 것이다. 가정과 학교에서의 적절한 성품교육은 학습능력 또한 높여준다. 켈리포니아 발달연구센터에서 1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3년 동안 연구를 했다. 그에 따르면 성품을 키우는 독서교육, 협동학습, 가정과 함께 연계한 품성교육을 한 학교가 그것을 실시하지 않은 학교보다 학업성취도가 높았음을 증명했다. 인성교육을 통한 변화는 무궁무진하다. “잘 되겠지”하며 인성교육을 안일하게 여긴다면 우리의 자녀는 소중한 기회와 시간을 잃어버릴 것이다. 진정한 인성교육을 위한 헌신과 연구가 가정과 교육기관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대이다.  


일산 글로벌리더스기독학교 변성균 교장

문의 1644-4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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