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영어동호회 ‘One fine day(원 파인 데이)’]

“영어로 생각을 공유하다 보면 저절로 삶도 변해요”

이경화 리포터 2018-11-19

영어에 대한 울렁증은 학교를 졸업한지 한참이 지나 실제 영어를 사용할 일이 많지 않은 지금도 여전하다. 또한 이런 울렁증과 함께 유창한 영어로 막힘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바라는 마음도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지만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할 엄두를 내기가 어렵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4050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는 모임이 있다. 영어로 소소한 일상의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최근 사회적 이슈까지 이야기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원 파인 데이’가 그곳이다.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마음을 영어로 털어놓는 그들. 매주 화요일 오전이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그들의 재미나고 울렁(?)거리는 수다를 소개한다.



영어 실력과 함께 사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동호회 리더인 김유희씨(51세ㆍ수내동)는 “2011년 시작된 저희 모임은 영어동호회지만 영어만 잘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영어를 매개로 서로의 감정과 의견을 공유하는 모임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미국에 오래 거주하다가 분당으로 이주하며 처음에는 영어를 잊어버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곳을 찾았어요. 하지만 서로 생각을 나누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에 다시 정착하며 낯설고 힘들었던 제게 모임이 큰 위안과 힘이 되어주었답니다”라며 곁에 있던 김영애씨(57세ㆍ운중동)가 모임의 매력을 덧붙였다.
김수연씨(50세ㆍ서현동) 또한 매주 일상생활부터 나, 그리고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모임을 진행하며 서로 다른 생각들을 나누는 재미가 생각보다 크다며 활짝 웃었다. 실제 회원들 대부분이 외국 거주 경험자나 영어 전공자들로 구성된 모임이지만 서로가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 없이 단지 영어실력 향상만을 목적으로 했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모임이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회원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작은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 소중한 시간

김은정씨(45세. 판교동)씨는 주부로 바쁜 일상을 보내며 흘려버리기 쉬운 주제들을 선정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처음에는 어색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의 즐거움이 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사를 가면서 분당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5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이곳을 찾는다는 김미선씨(48세ㆍ서울 반포동)는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며 힘들었던 순간을 ‘원 파인 데이’에 참여하며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주부들의 학습 동아리가 널리 퍼졌으면 해요. 100세 시대인데 주부가 깨어나고 성장하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면 분명 가정은 물론 사회도 변화시킬 수 있을 겁니다”라며 단순한 친목이 아닌 생각을 바꾸는 모임의 힘을 소개했다.
1년이 조금 넘게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는 유미환씨(42세ㆍ금곡동)는 “솔직히 처음엔 다들 영어 실력자들이어서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그러나 주부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영어로 말할 것을 준비하다 보니 학원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라며 영어 실력에 대한 고민으로 주저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영어를 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Link&Talk(링크 앤 톡)’

회원들은 주부들을 위한 영어 모임이 많이 생겨나 지역사람들이 함께 모여 영어로 이야기하는 순간을 꿈꾼다. 따라서 영어 동호회 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정보를 담은 ‘Link&Talk(링크 앤 톡) 분당의 모든 영어’를 통해 동호회 입문자들의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어 모임에 참여하며 생활의 활력을 경험한 회원들은 서로 다른 모임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구효정씨(43세ㆍ판교동)는 아이를 키우느라 자신의 생활을 포기했던 주부들이라면 영어 동호회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라며 영어 울렁증을 가진 주부들도 용기를 내어 참여해볼 것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제안했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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