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_ 강서·양천 지역 오케스트라]

동네에서 퍼지는 감동의 하모니… 음악 열정은 최고

송정순 리포터 2018-11-23

깊어가는 가을, 곳곳에서 연주회 소식이 쏟아진다. 개중에는 전공자도, 내로라하는 실력파가 아니더라도 동네에서 소소하게 조촐한 무대를 장식하는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을 누리는 이들도 있다. 어릴 적, 취미로 악기를 시작하지만 어른이 돼서도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터, 연령, 전공, 직업은 제각각이지만 음악으로 만나 감동을 선사하는 강서·양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를 소개한다.


M&P(Music&People) 챔버 오케스트라

2005년 창단된 엠앤피(Music&People) 챔버 오케스트라는 강현주 단장과 20년 이상 경력의 단원들이 펼치는 탄탄한 팀워크와 열정으로 클래식에서 뮤지컬, 영화음악, 재즈, 동요, 성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에너지 넘치는 음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M&P를 이끌고 있는 강현주 단장은 “음악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 생각한다. 그래서 M&P의 모토도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자’로 만들었다.
음악적 완성도와 깊이를 더해가며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창조하는 M&P는 2007년, 2008년, 2009년, 2011년, 2012년, 2013년 서울시 지정 연고 예술 단체와 2007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 ‘20세기 현대음악 이야기’라는 4회의 프로젝트 음악회로 바흐, 비발디, 쇤베르크, 윤이상 등 고전음악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영역을 넓혀 왔다.  
지난 2011년에는 서초골 문화예술 축제 초청공연과 성남아트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비발디 사계 전곡 상설연주를 강현주 단장의 협연으로 3~6월 개최해 클래식 음악계의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2013년 목동 아트홀에서 매달 넷째 주 금요일 상설 클래식 콘서트를 열었다.


카벨플루트오케스트라

올해로 창단 21주년을 맞는 카벨플루트오케스트라는 플루트 전공자와 동호회 및 애호가들로 구성된 팀이다. 클래식은 물론 민요, 성악 및 기악 반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를 다양하게 선사함으로써, 대중들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끊임없는 레퍼토리 계발과 연습을 통해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와 초청연주회. 병원, 지하철문화축제, 사회복지관 등을 찾아가는 봉사 연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카벨 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이광범 씨가 맡는다. 이광범 지휘자는 추계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이스턴챔버 오케스트라, MBC-TV 관현악단 단원을 역임한 바 있다.
연습은 1/3주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 30분까지다. 전용연습실도 따로 마련했다. 5호선 오목교역과 가깝다. 주소는 목동동로 12길 50-1(지하)이다. 이 장소는 대관도 가능하다. 단원도 수시 모집한다. 음악을 사랑한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간단한 오디션만 통과하면 된다.
“음악이 있는 곳에는 악인이 있을 수 없다”는 말을 모토로 삼고 있는 오케스트라 회원들은 계속되는 연주회를 통해 단원 모두가 하나 돼 아름다운 음악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 약속한다.


음악사랑 오케스트라

1998년 결성된 음악사랑 오케스트라는 전·현직 교원 40명으로 이루어진 순수 아마추어 모임이다. 서울초등교사합주단으로 시작해 음악을 사랑하는 초등학교 전·현직 교사들이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장은 김학로 전 서울염동초등학교 교장이 맡았다. 연습은 서울신서초등학교에서 화요일 오후 5시 30분에서 8시까지 한다.
2001년 제1회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강서교육청 행복 교실 만들기 프로젝트 축하 공연, 2014년 7월 섬마을 음악회, 우장산숲속음악회 봉사 연주, 서울시민청 동네문화클럽 통합발표회, 봄가을 야외공연 등에 참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양천 페스티벌, 서울교원음악축제의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음악사랑 오케스트라는 어르신, 저소득층 청소년 등 공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주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제자들에게 음악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 음악을 즐기는 다양한 계층에게 음악의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연주 기량과 합주 지도 능력을 겸비한 후배 교사들을 양성해 각 학교에 오케스트라 및 합주 지도에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악기 중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는 전·현직 교원은 누구나 음악사랑에서 활동할 수 있다. 


위드 플루트 앙상블

퇴직 교원 17명으로 구성된 위드 플루트 앙상블은 지난해 결성해 올해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처음으로 연주회를 열었다. 연습은 월요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목운초등학교에서 진행한다. 단장은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이종옥 씨가 맡았다. 악기는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를 연주한다.
위드 플루트 앙상블은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 봉사단 소속으로 활동한다.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퇴직 교직원 봉사단을 지원하는 복합지원센터다. 앙상블 회원들은 학교 오케스트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악기와 합주 지도를 한다. 올해는 서울정목초등학교와 서울월촌초등학교에서 소리 내는 방법, 음계 익히기 등의 기초부터 가르쳐 합주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지난 10월 아침, 서울정목초등학교에서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등굣길 감사음악회도 열었다. 교육과정 내의 특별활동 시간에 짬짬이 연습한 곡으로 준비한 이번 음악회는 자신감에 차 있는 어린이들의 반짝이는 눈빛이 큰 보람이었다고 한다.
회원들은 봉사자로서의 기본자세와 연간 봉사활동까지 체계적으로 계획해 입학식 연주, 힐링음악회, 사회교육기관 열린 음악회,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음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강서도서관 오케스트라 ‘강서 위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강서 위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강서도서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다.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사업은 지역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 도서관과 박물관의 공간을 활용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전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서 위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6년 7월 창단됐으며 지휘는 에덴 전 씨가 맡았다. 에덴 전 지휘자는 독일 카셀 시립 음악대학원 지휘자 전문 과정 및 첼리스트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서울신학대학교 콘서바토리에 출강하고 있다.
현재 단원은 35명이다. 클래식 악기전공자 및 연주를 할 수 있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악기는 제1 바이올린 11명, 제2 바이올린 12명, 비올라 2명, 첼로 5명, 플롯 3명, 클라리넷 2명 등이다.
정기모임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지난 2016년에는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전국대회와 정오의 클래식 무대에 섰다. 지난해에는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 강서도서관 북 콘서트, 온가족 책 잔치 초청공연, 등마루 예술제 초청공연, 정오의 콘서트, 강서도서관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드림챔버 오케스트라

드림챔버 오케스트라는 아이와 함께 악기 개인지도를 받던 엄마들이 합주를 하고 싶은 마음에 2011년 여름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연주자 4명이 모여 앙상블로 시작했다. 처음엔 연습실이 없어 피아노 학원, 음악 연습실, 청소년회관 등을 전전하다, 2013년 여름부터 오목교 근처에 따로 연습실을 마련했다. 회원들은 대부분 양천구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30~50대 주부들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색소폰, 피아노의 악기 구성을 가진 챔버오케스트라로 발전했다.
지휘는 한국예술종합대학 지휘과를 졸업한 민병현 씨가 맡아 합주를 지도해 준다. 드림챔버오케스트라는 연주 실력을 단원들에게 뽐내는 향상음악회와 가을 정기연주회 외에 양로원이나 병원 등에 봉사연주회를 수시로 나간다.
제7회 정기연주회는 지난 10월 14일 목동KT챔버홀에서 열었다. 지난 2015년에는 세종문화회관 시민예술제에도 참여했다. 연습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모여 2시간 동안 합주를 한다.
드림쳄버오케스트라는 악기별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관현악 연주자로서 기초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매주 연습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이다.


클라리넷 앙상블 더 시크릿

클라리넷 앙상블 ‘더 시크릿’은 지난해 4월 클라리넷을 사랑하는 연주자들이 모여 합주를 해보고 싶어 시작된 모임이다. 드림챔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클라리넷 연주자들이 클라리넷만 모아서 합주를 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드림챔버 오케스트라 회원 중 클라리넷 연주자와 클라리넷 동호회, 카페 등에 홍보해서 회원을 모집했다. 현재 12명의 회원이 퍼스트, 세컨드, 서드와 베이스의 파트로 나눠 연습하고 있다.
회원들은 30대부터 60대까지 구성돼 있다. 연습은 오목교 근처에서 2주에 한 번 월요일 7시 30분에서 10시까지 한다. 지휘는 현재 고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 맡는다.
연주곡은 클래식, 팝 등을 넘나든다. 드림챔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때 찬조출연과 여의도역에서 길거리 연주회 등 크고 작은 모임에서 다수의 연주 경험을 갖고 있다. 내년 4월에는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클라리넷 앙상블 더 시크릿은 합주를 같이할 연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나이 직업 상관없이 1년 이상 레슨을 받아 합주에 참여할 수 있는 실력이면 된다. 입단 테스트는 치르지 않지만, 기존 회원들과 단합을 잘 이룰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한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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