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타악동아리 향연의 ‘동방불패 시즌 2’]

주부 can do it, 풍류에 빠지다~

이난숙 리포터 2018-11-23

지난 금요일 오후 7시, 일산동 전통타악예술원 ‘향연’에 신명나는 전통 타악 한 판이 벌어졌다. 공연시간 전부터 삼삼오오 모여 든 사람들로 가득 찬 ‘향연’. 대표 정선희씨가 손 크게 준비한 먹 거리와 흥겨운 풍류 가락으로 마을잔치처럼 흥겨웠다. 이 날 공연은 6번째 열리는 향연 음악회로 그동안 이곳에서 사물놀이와 난타 등을 배운 주부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관객과 호흡하는 현장감, 스트레스는 싹 날아가고 신명나

향연의 전통타악동아리는 ‘향연’ 대표 정선희씨와 단장 송화림씨를 비롯해 최성윤, 임수진, 김수진, 김순귀, 김경희, 김혜숙, 정진희, 송연서 등 10 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됐다. 향연에서 난타와 모듬북, 사물놀이를 배운 수강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매주 정기연습을 통해 실력을 다져왔다. 그렇게 시작된 향연의 정기연주회가 벌써 6회째, 그동안 이들의 실력도 일취월장했고 처음엔 미지근하던 지역주민들의 반응도 이제 향연 음악회를 기다릴 정도로 뜨거워졌다.
이들 단원들의 이력은 다양하다. 이전부터 취미로 풍물을 즐겼거나 또 아마추어를 넘어 다른 풍물 팀에서 활동하던 이도 있고 ‘향연’에서 처음 북과 장구를 만난 이도 있다. 각기 풍물을 접한 동기도 기간도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모두 주부라는 것. 그래서 이들의 공연은 더 의미가 있다.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하듯 엄마와 아내로 사는 일상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 티도 안 나는 집안일에 하루가 다 가지만 이들은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위해 매주 향연으로 달려온다.
전통타악의 어떤 매력이 이들을 이토록 매료시켰을까? “연습시간동안 북과 장구를 두드리다 보면 힘은 들어도 묵은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 이만한 놀이가 없어요. 오늘 같이 공연이 있는 날 바로 관객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느끼는 현장감, 성취감, 또 관객들이 호응해 줄 때 에너지가 폭발하고 함께 공감대가 형성되는 그런 매력이 있답니다.” 여 전사처럼 멋진 의상을 차려입고 무대에서 신나게 북을 두드리는 그녀들, 그 순간만큼은 주부가 아닌 무대 위의 주인공이다. 



사물놀이 팀 ‘느닷’의 폭풍 지도도 업그레이드 된 공연 선보여

6번째 향연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의 실력도 점점 업그레이드되어 지금은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전통타악동아리로 자리를 잡았다. 향연의 전통타악동아리는  그동안 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다수 참여해왔으며 지난 10월에는 ‘한뫼문화축제 나눔잔치’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여 지역주민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충주에서 열린 ‘2018 충주 전국 동회인 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앉은반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 금요일 제6회 향연음악회는 이들 동아리가 사물놀이 팀 ‘느닷’에게 3회 폭풍지도를 받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사물놀이 느닷(New DOT) 은 5명의 젊은 국악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통음악을 활용한 사물놀이 느닷 만의 새로운 음악세계,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전하는 젊은 연희집단이다. 느닷은 전통 연희 즉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된 농악 민요 판소리 무속음악 탈춤 그리고 한국 무용을 활용하여 공연을 제작하고 있으며 전통문화 계승 및 발전을 도모하고 타 장르와의 융합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만들어나가는 실력파들이다.
느닷은 바쁜 일정 속에서 특별히 향연의 주부들을 위해 직접 지도하기도 했지만 6번째 향연음악회에도 참여해 ‘비나리’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풍물하면 고리타분한 것이란 편견이 아직 있지만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난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희망적”이라는 향연 정선희 대표는 앞으로도 전통타악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전파하기 위해 음악회와 다양한 강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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