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국도서관대회서 교육부장관상 수상한 파주 탄현중학교]

필사노트는 학생과 선생님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

지역내일 2018-11-23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공동 후원하는 제55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파주 탄현중학교(교장 정해승)가 학교도서관 부문에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탄현중학교는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인문고전 필사, 인문학강좌, 교과연계 독서교육 등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손글씨로 읽는 아침 독서

학교가 외진 곳에 위치해 전 학생이 동시에 아침 독서를 하기 어려웠던 탄현중학교는 학생 개개인이 하루 분량의 책 내용을 손글씨로 필사하는 방식으로 아침 독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고전이나 ‘언어의 온도’ 등 자기계발서 내용을 필사했고, 올해는 좀더 폭넓은 주제로 각 교과목 선생님들이 시나 과학관련 내용을 선정해 필사했다. 필사를 통한 독서는 옛 조상들이 사서삼경 등의 고전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썼던 방식인데, 눈으로 읽는 독서에 비해 손으로 필사하면서 글의 의미를 깊이 사색해보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학생 필사노트에 매일 피드백 해

평소 필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탄현중 교장은 학생들에게 필사의 장점을 교육하며 학생들의 필사노트에 일일이 피드백을 해주었다고 한다. 탄현중 도서관 차순원 사서는 “초기에 건성으로 필사하던 학생이 점차 또박또박 필사를 잘 해내면 곧바로 칭찬을 해주었고, 매일 꼼꼼하게 작성하던 학생이 어느날 성의 없이 필사한 것을 보면 학생에게 근심거리가 있는지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필사 독서는 그날그날 학생들의 심리상태나 성장 정도를 파악하는 바로미터이자, 학생과 선생님을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가 된 것이다. 


인문고전 필사 동아리 조직해

탄현중 도서관에서는 고전 한권을 필사해보자는 목표로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아 인문고전 필사 동아리를 조직했다. 명심보감을 골라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필사했다. 한자로 된 명심보감 문구와 그 의미를 필사하면서 학생들은 나만의 생각을 덧붙이기도 했다. “어떤 학생들은 명심보감의 내용이 지금 시대와 동떨어진 것 같다는 감상을 내놓기도 하고, 또 다른 학생들은 고전의 가치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는 소회를 펼치기도 했어요.” 각자가 필사한 고전 필사노트는 옛 서책 형식으로 제본해 나만의 명심보감 책으로 만들어 전시했다. 


인문학 작가와의 만남, 교과연계 독서교육 실천해

탄현중의 독서프로그램은 인문학 작가와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글쓰기 기본기>를 펴낸 이강룡 작가를 초빙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짧은 글부터 시작해 글쓰기의 기본기를 다졌다. 또 학생들이 교과서뿐 아니라 독서를 통해 배움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책과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수업을 구성했다. 1학년 자유학년제 국어교과의 경우 한 학기 내내 도서관에서 국어과 주제탐색 수업을 진행했다. 수행평가를 할 때도 학교 도서관의 책을 적극 활용했고, 다수 권의 책이 필요할 때는 공공도서관을 통해 자료를 보충했다. 탄현중학교는 탄현지역의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들과 연합해 탄현문화연대를 구축하며 학생봉사동아리, 학부모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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