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하얀마을복지관 ‘통기타 동아리’]

통기타와 사랑에 빠진 이들 “통기타는 좋은 친구죠”

이세라 리포터 2018-11-26 (수정 2018-11-26 오후 10:51:25)

스피커를 타고 나오는 사운드와 직접 현장에서 듣는 사운드의 차이가 큰 악기 중 하나가 바로 통기타다. 깊은 소리의 울림은 곧 감동의 울림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런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통기타를 배우고 연주하고 싶어 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반, 하얀마을복지관에서는 잔잔한 통기타의 선율이 밤공기를 적시곤 한다. 그 소리를 따라가 보니 ‘통기타 동아리’(회장 봉현우)를 만날 수 있었다. 인근 지역의 주민들로 통기타와 사랑에 빠진 이들이었다. 



다른 팀들과 콜라보, 앙상블과 합주 할 수 있는 무대 서고파

하얀마을복지관 ‘통기타 동아리’는 40~60대의 남녀로 구성된 모임으로 그 시작은 한 주민센터의 통기타 클래스에서 함께 배우면서 부터였다고 한다. 그러다 그 과정이 끝나고 더 하고 싶은 생각에 동아리를 결성하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는 통기타를 좀 다뤘던 회원들도 있지만 완전 초보부터 시작한 이도 있었다. 각기 그 사연은 다양했는데 “대학 다닐 때 좀 만져보고 수십 년을 안 하다가 취미로 다시 찾게 되었다”는 회원도 있었고 “남편이 배우겠다고 통기타를 샀는데 딱 한번 하고 못 나가게 되어 통기타가 아까워 저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라는 사연도 있었다. 또 한 회원은 “처갓집 식구들이 다 통기타를 치시는데, 거기에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 시작했다”는 시작 스토리도 있다. 이처럼 저마다 각기 다른 사연이 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통기타를 사랑한다’는 점일 것이다. 이렇게 해 온지가 벌써 3년 반, 긴 시간이 쌓였다.
이들이 매주 만나는 이 시간은 연주 연습을 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한 단계 성장을 위한 시간이기도 하다. 강사를 초빙하여 계속 배우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회원들에게 “사부”로 통하는 강사는 “제가 여러 팀 수업을 맡고 있지만, 유독 예의가 바르시고 기타실력도 빠르게 성장하는 분들이 바로 이분들입니다”라고 칭찬이 마르지 않는다. 그러면서 작은 소망 하나를 내 비치는데 “내년쯤에는 다른 팀들과 콜라보하여 앙상블과 합주를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몰입하다보면 화도 풀리고 스트레스도 줄어, 하면 할수록 신기

매주 이렇게 모여 통기타를 연주를 하는 이들의 마음 얼마나 풍요로울까. 통기타를 접하면서 달라진 지점을 물어보니 인터뷰 내내 아름다운 BGM을 깔아준 최고참 회원은 “손주 생일날 기타로 생일축하노래를 연주해주니 너무 좋아했어요. 여러 가지 취미를 가져봤지만, 기타가 최고인 것 같아요. 손가락을 쓰고 코드를 외우면서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라고 한다. 스키스쿠버를 하는 한 회원도 “하면 할수록 스킨스쿠버와 비슷한 것 같아요. 감정이 순수해지고 몰입하다보면 화도 풀리고 여유를 찾게 되지요”라고 설명했다.
“다쳐서 2년간 재활치료를 하게 되었는데, 그 동안 직장생활만 해온 탓에 친구가 적어 참 외로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 때 기타가 참 좋은 친구가 되어줬죠. 요즘은 실력에 대한 조급함도 있지만, 평생 하고픈 취미랍니다”
또 어떤 회원은 통기타에 대해 “신비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누르면 그 음정에 맞는 음이 나는 것이 하면할수록 신기하게 느껴집니다”라고 했다. 



‘호흡’이 잘 맞는 팀,  통기타 통해 풍성하고 활력 있는 생활해

마지막으로 ‘사부’는 인상적인 이야기를 했다. “이 동아리에서 느끼는 통기타는 ‘호흡’입니다. 서로 마음이 잘 통하고 배려하는 데서 나오는 호흡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라고 말이다.
‘사부’의 말처럼 이들은 호들갑스럽지 않지만 서로를 챙겨주는 미덕을 가지고 있다.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서로 안부를 묻고, 좋은 연주 동영상이 있으면 함께 공유하며, 함께 연주회도 찾곤 하는데 이 것은 이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고 한다.
“하면할수록 어렵다”고 볼멘소리를 하면 겸손을 표하지만, 이들의 연주 실력은 상당하다. 이 아름다운 연주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그 날을 고대해 본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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