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국어, 내신·수능 더불어 가야 고득점 가능하다!

예비 고1, 고2, 고3 국어 공부법

백인숙 리포터 2018-11-27

지난 15일 치러진 수능에서 국어 문제가 역대급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다. 주요 입시 기관에서 1등급 컷을 80점대로 예상하면서 앞으로 수능을 치러야 하는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이에 매년 수능 문제를 적중시키며 높은 실적을 자랑하는 평촌 사계국어학원 황원식 원장을 만나 수능 1등급을 위한 국어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평촌 지역은 지방보다 내신을 따기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신만을 목표로 공부를 하면 대학 선택의 폭이 줄어듭니다. 내신과 수능을 모두 생각하면서 공부해야 대입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황 원장은 고교 국어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내신과 수능 중 어느 하나가 아닌 ‘더불어 가는 공부법’이라고 강조했다.
수능 뿐 아니라 학교에서의 국어 시험도 매년 더 어렵게 출제되고 있고 이는 학교에서도 가급적 내신 공부가 수능 공부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올해 안양외고와 평촌고 등 일부 학교의 경우 교과서 외 지문이 다수 출제 되었을 뿐 아니라 시간 내 문제를 모두 읽고 풀 수 없을 정도로 지문이 길었다. 단순히 내신 4주간 열심히 공부해서는 내신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다는 뜻이다. 



고등 내신·수능 동시에 잡으려면?

문학의 경우 수능과 내신의 개념어가 다르지 않다. 내신 공부를 하면서도 수능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개념어는 명확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문법은 내신이 결국 수능이다. 내신의 문법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적용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수능에서는 학교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만 전체적으로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문법 역시 내신을 통해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독서는 다르다. 학교에서는 1,2학년 때 독서를 다루지 않는다. 고3이 되어 수능 EBS교재로 다루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한다. 독서는 읽기의 훈련에 따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누가 더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하는가가 관건이다. 때문에 3학년 때 독서를 시작하게 되면 언어적 이해력이나 분석력이 부족한 학생은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 1·2학년 때 내신 위주로 공부한 학생이 3학년이 되어 수능 방식의 패턴을 읽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황 원장은 “문학과 문법은 학교의 내신이 수능과 연결되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수능 공부를 한다는 거시적인 목표를 세우고 내신을 통해 보완 하면 된다. 하지만 독서는 1학년 때부터 반드시 수능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유형별 접근 방식을 체계적으로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하게 모의고사 문제를 푼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지는 않는다”며 “자신에게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 분석하여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유형별 반복 학습 통해 체화하는 과정 필요

수학과 국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수학은 오답을 통해서 자기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국어는 오답이 아닌 전체 문항을 분석할 수 있는 훈련이 되어야 한다.
황 원장은 “문제 유형을 출제자의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최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며 “운동선수들이 큰 대회를 앞두고 자신이 했던 기술과 상대방이 했던 기술을 머릿속으로 그려가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처럼 국어 학습에서도 이미지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즉, 문제를 어떻게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할 것인가를 유형별 반복 학습을 통해 체화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황 원장은 “평촌 지역 일반고 학생들이 수시를 목표로 내신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한 전략이 아니다”며 “소수 최상위권 학생들이 내신을 독점하는 지방의 학생들과 승부해서 이길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1,2학년 내신이 좋지 않은 고3 학생들이 수능 공부만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습의 효과가 떨어지기 쉽다”며 “3학년이 되면 모든 학교의 수업이 EBS를 중심으로 수능과 직결되기 때문에 아직 먼 수능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내신을 통해서 자신의 수능 실력을 점검하고 키울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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