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고양시 평생학습카페 수업 현장을 찾아서 -가좌2단지 문화카페 ‘가죽 필통 선물하기’]

“오리고 꿰매고 한 장의 가죽으로 멋진 필통 만들어요!”

권혜주 리포터 2018-11-30

지난주 목요일 가좌2단지 문화카페에서는 고양시 평생학습카페 프로그램 ‘가죽 필통 선물하기’ 수업이 진행되었다. 가죽 공예는 평소 흔히 접할 수 있는 수업은 아니기에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공들여 바느질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만끽했다. 그렇게 두 시간 동안 열심히 꿰매고 붙이고 어느덧 한 장의 가죽이 멋진 필통이 되었다.
    


접하기 쉽지 않은 가죽 공예 함께 배워보는 즐거운 시간

지난주 목요일 오전 가좌2단지 문화카페에서는 고양시 평생학습카페 프로그램 ‘가죽 필통 선물하기’ 수업이 진행되었다. 수업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가좌마을에 사는 주민으로 새로운 것을 같이 배우고 경험하고자 모였다. 오늘 수업은 미리 밑 작업 돼 있는 가죽에 바느질하고 다른 마감 작업을 덧붙여 나만의 가죽 필통을 만드는 것. 가죽 공예에 사용되는 바느질은 일반 바느질과 다르기 때문에 강사의 설명을 잘 듣고 모두 한 땀 한 땀 조심스레 바느질을 시작했다. 바느질과 함께 시작된 것은 함께하는 이들과의 즐거운 대화. 다들 같은 동네에 살기 때문에 얼굴을 알기도 하고 이웃사촌이라는 친근한 분위기로 아이들 학교 얘기며 진학 이야기 그리고 올해 김장 이야기까지 서로의 생활을 나누며 만들기 시간을 이어갔다. 어느덧 두 시간이 훌쩍 지나고 모두의 손에는 열심히 바느질해 완성한 ‘나만의 가죽 필통’이 놓여있었다. 한 장의 가죽이 멋진 필통으로 바뀌었고 모두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즐거운 미소가 번졌다. 한 참가자는 ‘평생학습카페 프로그램에 몇 번 참가 했는데 오늘 수업은 특히 더 엄치 척’이라며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경험하는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마을 사랑방, 평생학습카페 공간으로 더욱 풍성해지길

오늘 수업에 참여한 이들 대부분이 가장 만족했던 것은 동네에서 흔히 접하지 못하는 것을 저렴한 비용으로 배우고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 특히 동네 사람들과 함께 만들며 서로 얘기 나누는 기회가 되어 더욱더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단다. 오늘 수업이 열린 가좌2단지 문화카페는 지난 7월에 문을 연 이후 단지 주민은 물론 마을 주민이 모여 즐겁게 소통하는 단지 내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었다. 처음에는 책을 읽는 공간으로 사용되었지만, 인근에 가좌 도서관이 생기면서 단지 내 주민이 재능기부 봉사자로 참여해 천연생활용품 등을 같이 만드는 소모임이 생기면서 주민이 같이 모여 배우는 공간으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올해부터 고양시 평생학습카페로 지정돼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단지 내 주민은 물론 가좌마을 전체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모두가 이용하는 문화카페 공간을 위해 청소와 정리를 자원하는 봉사자가 생겨났다. 오늘 수업에 참여한 이들 모두 동네에 이렇게 배우고 소통하는 공간이 있어 참 좋고 내년에도 가좌2단지 문화카페가 고양시 평생학습카페 프로그램이 열리는 공간으로 마을 주민이 즐겁게 배우고 소통하는 장이 되기를 그리고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지고 참여 인원을 늘려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문의 031-923-2137
위치 일산서구 가좌3로 45번지 가좌 대우푸르지오아파트


Mini Interview

“예전보다 요즘 부쩍 가죽 공예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요. 가죽 공예는 흔히 접하게 되는 수업이 아니라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고 또 가죽 공예에 쓰이는 바느질은 바늘 두 개를 이용하기 때문에 평소에 하는 보통 바느질과 달라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좀 걸리지만, 바느질만 잘할 수 있으면 다른 작업은 어렵지 않게 빨리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죽 공예에 관심이 있다면 평생학습카페나 공방에서 열리는 일회 수업을 들어보고 인터넷에서 재료를 구매해 작은 소품부터 시작해 볼 것을 권합니다. 가죽 공예는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업이라 내년에 수업이 열린다면 일회가 아닌 두세 차례로 수업을 진행해 직접 가죽을 잘라 모양을 만드는 작업부터 제대로 여유롭게 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민명희 가죽공예 전문 강사-


“오전에 아이들 학교 보내고 적성에 맞는지 배워보고 싶은 것이 있어도 비용이 많이 들어 망설이게 되는데요, 동네에서 열리는 평생학습카페 수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배울 수 있어 자주 참여하는 편이에요. 가죽 공예는 어려워 쉽게 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수업을 통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가죽공예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스스로 만들어 냈다는 뿌듯함도 느꼈고요. 이런 시간을 통해 몰랐던 이웃을 알게 되고 여러 사람과 소소한 얘기를 나누는 것 또한 즐거워요. 모집 인원이 적어 금방 마감돼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내년에는 인원수를 늘려서 좀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우리 동네 평생학습카페 프로그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선미 씨(가좌동)-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