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사람들 ‘파워풀한 교과서 과학토론’ 펴낸 ‘K디베이트 코칭센터’ 남숙경 원장]

창의적 인재를 키우기 위해 지금 과학토론이 절실히 필요하다

양지연 리포터 2018-12-07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중시한다. 이를 창의적 문제해결력이라고 하는데 이 능력을 효율적으로 기를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바로 디베이트(토론)이다. 특히나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과학을 주제로 한 과학토론 능력은 현대사회의 핵심역량으로 꼽힌다.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디베이트를 가르쳐 온 ‘K디베이트 코칭센터’의 남숙경 원장은 최근 ‘파워풀한 교과서 과학토론’(남숙경 이승경 이은주 안수영 공저)이란 책을 펴냈다. 현대사회의 핵심역량인 과학토론의 중심에 학생들이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이성과 논리, 공감과 감성 키우는 교육

토론과 디베이트는 비슷한 듯하지만 차이가 있다고 한다. 디베이트는 토론에 교육적 목표를 더한 교육용 토론으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가 담겨있다고 한다. 주어진 쟁점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관점을 모두 준비해야 하므로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역지사지의 자세를 기본으로 배운다. 흔히 디베이트를 말하기 능력만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디베이트에 대한 오해 중 하나라고 한다. 남숙경 원장은 “디베이트 평가항목에 맞게 하나하나 준비를 해가다 보면 논리력과 사고력이 길러지고, 말하기 능력과 더불어 공감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디베이트를 깨우친 학생들은 이성과 논리, 공감과 감성이 잘 어우러져 진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남 원장은 몇 년 전까지 주로 인문학을 주제로 한 디베이트 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갈수록 과학의 중요성이 극대화되고, 과학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보면서 디베이트 영역에 과학을 도입했다. 재원 중인 학생들에게 학교 과학토론 대회에 참가해 볼 것을 권했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폈다. 과학용어와 과학이론을 접하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과학 용어와 이론을 차근차근 정리한 결과 탄생한 책이 바로 ‘파워풀한 교과서 과학토론’이다.



과학에 대한 배경지식 넓히고 흥미 더해

책을 집필하기 위해 먼저 과학교과서를 꼼꼼히 분석했고, 교과서와 연계된 논쟁 중 우리 사회에 뜨거운 쟁점이 되는 12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원자력발전, 지구온난화, 빛 공해, GMO, 지진 등 선정된 12가지 주제별로 용어와 쟁점 이슈를 정리했다. 또한 주제와 관련된 학년별 필독서 추천과 논제에 따른 찬성과 반대 입론 서를 담았다. 남 원장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과학토론은 이런 문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제대로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과학토론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과학토론대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준비 과정에서 과학에 대한 배경지식을 자연스럽게 넓히며 흥미를 더해가기 시작했다. 책을 찾아 읽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하며, 주제에 관해 깊은 관심을 두게 된 결과다. 주입식이나 암기식 교육을 통해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교육적 효과인 것이다. 


두뇌 혁명과 같은 디베이트의 효과

교육은 읽기, 쓰기, 말하기로 이어진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자신의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책을 읽었다면 그 책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제대로 읽은 것이다. 제대로 읽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정리해 말하는 힘은 훈련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그러나 단기간에 기를 수 없는 능력으로 남 원장은 적기 교육을 강조한다. 이 능력을 제대로 꽃피우고 활용하려면 적어도 초등학교 3학년 정도엔 디베이트에 입문할 것을 권한다. “디베이트의 교육적 효과는 두뇌가 혁명을 일으키는 것과 같다”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주 1회씩 2~3년 시간을 투자하면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남 원장은 재능 나눔 강좌를 10년간 해왔다고 한다. 토론을 통해 멋지게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받은 감동과 여전히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우리 교육의 현실에서 더 중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재능기부 강좌를 이어가고 있다.


문의 K디베이트 코칭센터 010-5473-3834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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