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나면‘문제를 잘 못 읽었어요, 아는데 기억이 안 났어요, 계산실수였어요’등이다. 시험결과에 대한 학생들의 후기는 대동소이하다. 개념에 대한 이해부족과 유형에 대한 적응부족을 의미한다. 이런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를 짚어보았다. 상당수의 학생이 개념설명을‘그때만 읽기’만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읽어보는 그 순간에는 이해가 되었고 그 수업시간 동안에는 이해한 개념과 공식으로 문제도 잘 풀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총명했던 순간은 다음날에도 기억이 가물가물해진다. 개념을 이해하는 것과 나의 것으로 체화하는 것은 서로 다른 과정이기 때문이다. 체화하는 과정은 개념정리복습과 문제풀이 연습으로 나뉘어진다. 우선 개념정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보자. 정확한 개념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학생 개인 특유의 개성을 살려서 하는 것도 좋다. 여러 번 읽기, 노트 정리하기 등을 통해 개념학습을 하고 그 내용을 글이나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공식을 기호가 아닌 언어로 설명할 수 있다면 개념에 대한 이해와 암기가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개념을 개념학습과 문제연습으로 분리하는 건 옳지 않다. 개념의 이해는 문제풀이로 완성된다. 문제유형연습은 개념의 다양한 표현법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며, 적확한 공식의 사용 가능 여부로 개념 이해도를 확인하는 절차이다. 또한, 문제 풀이 후 틀린 문제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맞았지만 개념이해가 부족했던 문제를 점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예전에는 풀었지만 지금은 풀리지 않는 문제는 이 두 가지 패턴에서 계속 반복된다. 교재에 이 둘을 구별하여 표시해두고 복습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 객관식 문제를 풀 때 많이 발생한다. 모든 문제는 주관식으로 서술 연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렇게 공부한 개념서와 문제유형서는 나만의 사전처럼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문제를 풀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보자. 문제에 연관된 개념을 의미하는 표현부분을 밑줄 긋고 학습하다보면 문제를 파악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끝까지 답을 내봐야 한다. 학생들의 교재를 살펴보았을 때 식만 맞으면 마무리 계산은 생략하는 경우가 있다. 실전에서는 마무리 계산에서 승부가 날 수도 있다. 평소에도 꼼꼼한 계산이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
목동 강한수학 이미아 강사
문의 02-2643-1155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