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방학 공부 계획 세우기 전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것

지역내일 2018-12-13

정혜원 목동 엠(M)스토리 수학학원 원장


매년 겨울방학을 앞둔 이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학부모님들의 고민은 시작된다.
이번 겨울방학 내 아이의 시간표는 어떻게 짜야할까?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겨울방학이면 학원수업에 더해 특강수업까지 시킬 건 다 시켰는데 결과가 제대로 된 건 없는 것 같고, 교과 예습도 어느 정도 나갔지만 영 미덥지가 않아 불안하다.
어떻게 해야 내 아이가 이번 겨울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선행만 빼는 진도 수업이 효과적일까?

일단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선행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단순히 진도만 빼는 선행수업이라면 이번 방학부터는 그만해야 한다.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지 못한 선행 수업은 의미가 없다.
먼저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들이 선행한 부분에 대해 학기별로 정확히 진단해 보는 것이 우선이다. 학부모가 가장 객관적으로 자녀의 선행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학교 기출문제를 구해서 풀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목동지역 학교들의 수학시험 점수 평균은 대체적으로 75점선이다. 학교나 학년마다 차이는 있지만 A나 B의 비율 즉 80점 이상의 비율이 거의 60%이다. 자녀가 선행을 한 과정으로 기출문제를 풀어봤는데도 80점이상이 나오지 않았다면 하위 40%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정확한 평균이나 A/B비율을 알고 싶다면 학교 알리미에 들어가서 검색해보면 얼마든지 확인가능하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로 선행이 필요한지 판단하라

고등과정 선행을 확인하고 싶다면 6월이나 9월에 교육청에서 보는 모의고사로 확인하길 권한다. 등급표를 참조하여 적어도 2등급 이내가 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필자의 경우는 학부모와 상담 시 선행을 어느 과정까지 끝냈다 해도 무조건 그 다음과정 수업을 짜주지는 않는다. M-DTM(수학선행 진단검사)이라는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선행의 완성도를 확인한다. 만약 부족하다면 다시 Make-Up수업을 진행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선행을 나가더라도 확실하게 다져지며 진짜 실력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학부모들도 자녀를 객관적 지표로 검사해보아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면 이번방학에는 무리하게 진도 빼는 것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 부분을 찾아 다시 Make-Up 해줘야 한다.
진단검사를 통해 다행히 전체가 아니라 어느 한부분이 취약한 것으로 나온다면 그 취약 부분을 찾아내어 확실하게 다시 만들고 다져주는 과정이 이번 겨울 방학에는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아이 약한 부분 채워주는 법 Make-Up수업

정확한 진단으로 취약한 부분을 찾아내었다면 이제 Make-Up수업으로 보완해주어야 한다.  일단 Make-Up수업을 제대로 시키려면 '탐구활동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개념을 제대로 공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개념탐구 활동지에 아이에게 개념을 쓰게 한다. 이것은 2가지 효과가 있다. 선생님 설명을 듣고 무조건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기억을 끄집어내고 사고 하게 하는 효과와 아이가 공부를 하며 자신이 스스로 학습산출물을 만들어 내는 효과이다.
그리고 과제탐구활동지를 이용하여 비록 맞힌 문제라 하더라도 찍어서 맞은 문제나 소위 베낀 문제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틀린 문제를 다시 확인해보는 오답탐구활동지 등 다양한 활동지를 이용하면 자신이 공부를 하며 나온 산출물들이 서류형태로 쌓이게 된다.
일정기간 모은 이 서류들을 부모와 같이 확인하고 고쳐야할 점 등을 평가하는 과정 자체가 서류를 통해 면접을 보는 요즘 입시 키워드에 딱 맞는 교육이나 마찬가지이다.


정확한 테스트는 필수

그리고 마직막으로 실력을 Make-Up하기 위해서는 테스트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테스트는 가급적 당일 것으로만 하지 말고 가능하다면 오늘 공부한 것, 일주일 전에 공부한 것 그리고 한 달 전에 공부한 것을 같이 테스트를 봐야한다.
한 달 이내에 3번 이상을 기억을 끄집어 내어 공부를 해야 장기기억화 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에게 2019 겨울방학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언제까지 아이로 있을 것 같던 내아이가 어느새 훌쩍 자라서 이제 초등학생, 중학생이 되었다.
아이들의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그러기에 학부모는 학원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소중한 시간을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시간관리를 해줘야 한다.
이번 겨울방학만큼은 정확한 진단과 확인을 통해 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다져야 한다. 수능 1등급을 위해 실력을 Make-Up 할 수 있는 성공적인 겨울방학 시간표를 짜야 할 것이다.


(주)스토리 에듀대표
퍼플카우 미래동기부여 저자

문의 02-2642-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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