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분석

국어 최고 표준점수 150점, 최상위권 변별력 좌우
영어 1등급 5.3%로 변별력 확보, 국어/수학 상위권 남학생이 우위

이선이 리포터 2018-12-13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12월 5일 수험생들에게 수능 성적을 통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 결과 발표에 따르면 입시기관들이 가채점에서 예상했던 대로 국어 영역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불수능이었다. 지나치게 어려웠던 이번 수능에 대해 지난 4일 성기선 평가원장은 공식적으로 사과의 메시지도 전하기도 했다. 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채점 결과를 좀 더 자세히 분석해봤다.
참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9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자료’,
‘2019학년도 수능 영역·과목별 등급구분 표준점수’,
‘2019학년도 수능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포’

수능 응시자 재학생 399,910명, 졸업생은 130,310명, 지원자 대비 결시율 10.9%
2019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30,220명으로 재학생은 399,910명, 졸업생은 130,310명이었다. 전체 지원자 594,924명 중 530,220명이 응시해, 결시율이 10.9%에 달했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영역 528,595명, 수학 가형 168,512명, 수학 나형 340,733명, 영어 영역 527,025명, 한국사 영역 530,220명, 사회탐구 영역 266,301명, 과학탐구 영역 242,128명, 직업탐구 영역 5,292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66,842명이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에서 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전체 응시자 중 각각 99.7%, 99.9%로 수험생의 대부분이 최대 선택 과목 수인 2개 과목을 선택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0.8%,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97.3%인데 반해, 나형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72.8%,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22.7%이었다.
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는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응시자가 가장 많았고, ‘경제’를 선택한 응시자가 가장 적었다. 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는 각 과목의Ⅰ을 많이 선택했으며, Ⅰ과목에서는 지구 과학을, Ⅱ과목에서는 생명 과학을 많이 선택했다. 물리는 Ⅰ,Ⅱ과목 모두 응시자가 가장 적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과목별 응시자는 아랍어를 선택한 응시자가 47,29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 2019학년도 수능 영역별 지원자 및 응시자 현황 비교

구분수학
가형나형
인원()168,512340,733509,245
비율(%)33.166.9100



▒ 수학 영역 가형/나형 응시자 현황

구분수학
가형나형
인원()168,512340,733509,245
비율(%)33.166.9100



▒ 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

과목명인원()과목명인원()
생활과 윤리163,120세계사18,720
윤리와 사상33,476법과 정치26,946
한국 지리67,373경제5,452
세계 지리41,252사회·문화149,904
동아시아사25,522  



▒ 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

과목명인원()과목명인원()
물리58,151물리2,925
화학87,122화학3,153
생명과학151,137생명과학8,493
지구과학164,899지구과학8,083



만점자 표준점수 국어 150, 수학 가형 133, 수학 나형 139
2019학년도 수능에서 가장 어려웠던 국어 영역은 만점자 표준점수가 무려 150점으로 지난해 수능의 134점보다 16점이나 올랐다. 만점자 수는 148명으로 지난해 만점자 수인 3,214명의 2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1등급 표준점수도 132점으로 상당히 높아 이번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인문/자연 계열 모두 정시 전형에서 상위권 변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다.
반면 자연계열 학생들이 응시한 수학 가형의 만점자 표준점수는 133점으로 지난해의 130점보다 다소 올랐으나 만점자가 655명으로 지난해의 165명보다 대폭 증가했고 1등급의 비율도 6.33%나 돼 상위권 변별에 비치는 영향력은 국어 영역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나형의 만점자 표준점수는 139점으로 지난해의 135점보다 4점 올랐지만 만점자수는 지난해 362명에서 810명으로 크게 늘어 최상위권의 변별에 미치는 영향은 마찬가지로 국어 영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 영역은 상위권 대학에서 정시 지표로 주로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므로 표준점수보다는 백분위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사회탐구 영역은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만점자 백분위가 99로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윤리와 사상의 만점자 백분위가 95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 영역은 Ⅰ과 Ⅱ 과목에서 각각 응시자가 많은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 과목의 만점자 백분위가 100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물리Ⅰ·Ⅱ의 만점자 백분위가 97점으로 가장 낮았다.

▒ 국어/수학 영역별 만점자 표준점수 & 백분위

영역만점자 표준점수만점자 백분위만점자 수
국어150100148
수학 가형133100655
수학 나형139100810



▒ 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만점자 표준점수 & 백분위

과목만점자 표준점수만점자 백분위만점자 수
생활과 윤리639613,131 
윤리와 사상64953,306 
한국지리65973,828 
세계지리63963,686 
동아시아사65962,247 
세계사66971,141 
법과 정치6799553 
경제6999101 
사회·문화65994,329 



▒ 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만점자 표준점수 & 백분위

과목만점자 표준점수만점자 백분위만점자 수
물리66973,210 
화학67992,112 
생명과학72100750 
지구과학691001,273 
물리6697185 
화학689947 
생명과학7010039 
지구과학6810071 



국어/수학 만점자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월등히 많아
국어와 수학 영역의 만점자 수를 남녀 비교 분석해보면 국어 만점자는 남자가 98명으로 여자 50명의 약 2배이며, 수학 가형 만점자는 남자가 558명으로 여자 97명의 약 5.8배에 해당된다. 수학 나형 만점자도 남자가 530명으로 여자 280명의 약 1.9배이다. 1등급과 2등급의 인원도 수학 나형 2등급을 제외하면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았다.

▒ 국어/수학 영역 만점자, 1등급, 2등급 남/녀 인원 비교

구분 국어 수학 가형 수학 나형 
남자 여자 남자 여자 남자 여자 
만점자 98 50 558 97 530 280 
1등급 13,778 10,945 8,197 2,478 10,676 9,692 
2등급 17,384 16,383 7,945 3,209 8,003 9,418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 점수/등급별 인원 및 비율
상대평가 영역인 국어, 수학 가형, 수학 나형의 영역별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역시 국어 영역이 132점으로 가장 높고 1등급 인원의 비율도 4.68%로 가장 낮았다.
절대평가 영역인 영어 영역은 가채점 분석에서 예상했던 대로 90점 이상인 1등급의 비율이 5.3%로 지난해 10%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영어 영역을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영어와 마찬가지로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은 40점 이상인 1등급의 비율이 36.52%에 달할 정도로 수월하게 출제돼 지난해처럼 상위권 대학에서 한국사로 인해 수시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수학 영역 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등급별 비율: 1~5등급>

등급국어수학 가형수학 나형
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
11324.681266.331305.98
21256.391236.621275.11
311712.7611710.811914.64
410717.4611017.4210815.36
59519.19919.279219.17

 
 
<영어 영역/한국사 영역 등급별 비율: 1~5등급>

등급영어한국사
점수비율(%)점수비율(%)
1905.34036.52
28014.343515.04
37018.513014.09
46020.912512.11
55016.53209.07

 
 
<사회탐구 영역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등급별 비율: 1~5등급>

등급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한국 지리
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
1638.05649.88655.68
26110.476211.186310.07
3597.71608.23617.93
45514.315512.075418.38
54920.894521.224521.5
등급세계 지리동아시아사세계사
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
1638.94658.8666.1
2625.06637.23647.65
36012.14608.876010.66
45613.985416.145316.7
54623.054620.774424.16
등급법과 정치경제사회 문화
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
1657.27676.136310.17
2645.17655.14621.36
36012.696013.876011.78
45316.285215.855519.89
54520.144520.544718.02

 
 
<과학탐구 영역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등급별 비율: 1~5등급>

등급물리화학생명 과학지구 과학
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
1665.52646.63674.98655.93
2646.45626.28647.07637.19
36011.095911.326011.265912.72
45417.15517.355318.55414.82
54620.924818.894520.914720.39
등급물리화학생명 과학지구 과학
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표준점수비율
1666.32665.14664.98655.7
2646.77638.75647.056211.47
36112.316010.626012.935910.58
45315.765417.385316.15512.83
54420.754521.094521.584620.03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