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수능국어의 오해와 진실

지역내일 2018-12-19

2019학년도 수능에서 특히 국어가 역대 급으로 낮은 84점이 1등급이 되면서 국어공부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매년 언론과 교육부에서는 ‘교과서를 충실히 공부하면 수능을 준비할 수 있다’라고 발표한다. 그러나 과연 국어교과서만 열심히 보면 수능을 잘 볼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니다. 왜냐하면 수능을 치르기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력이 필요한 요소인데, 현재의 국어 교과서는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능시험을 도입할 때 많은 교수들은 수능에 의해서 국어교과서가 상당부분이 바뀔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교육계의 보수적이고 폐쇄적 풍토는 아직도 수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수능국어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수능에서 필요로 하는 비판적 사고력에 필요한 분석, 추론적 능력을 함양해야 한다. 분석능력은 어떠한 정보를 읽고 분명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이다. 실제로 모든 글을 읽을 때 가장 우선적으로 분석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이러한 정확한 분석능력이 되면, 추론 능력을 함양해야 한다. 추론능력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차례나 경로를 예측해보고, 사건의 선후관계를 파악해보고, 어떠한 대상과의 관계가 인과성인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는지 추론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을 확장하면 기본적으로 글을 읽을 때 논증관계를 파악할 수 있고, 전제와 결론을 나누어 볼 수 있는 논리성을 갖게 된다.

바로 이러한 분석능력과 추론능력이 현재 수능국어에서 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필수요소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국어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아직도 지식적 공부나 일방적 수업에 익숙해져 이러한 사고능력을 학습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라도 수능국어를 잘 치르기 위해서 제대로 된 국어 학습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국어라는 과목도 더 이상 ‘감(感)’이 아닌, 정확한 정답을 도출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합니다.


아름다운11월
이경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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