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선행? 후행? 성적향상 시기의 진리

지역내일 2018-12-19

우리영수학원
최민우 원장


 ‘안정된 상위 클래스의 성적은 튼실한 기초에서 결정된다’ 이번 수능이 우리에게 던져준 메시지이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이 단순한 성적 향상의 진리를 실천해 옮기지 못한다. 가냘픈 기초실력을 눈감은 채 뒤쳐지지 않으려면 선행만이 답이라고 말하는 일부 학원들과 그런 공포마케팅에 휩쓸린 학부모님이 이런 단순한 진리의 실천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그 피해는? 온전히 우리 자녀 우리 학생들의 몫이 된다. 물론 모든 학원이 그리고 모든 학부모님이 잘못되었다는 것도 아니고 모든 선행이 잘못이라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만병통치약이 존재하지 않듯 학습에 선행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다. 선행은 현행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전제조건이다. 이해 없는 선행은 학생의 학습 피로도를 높이고 그 선행 내용이 학교에서 다루어지는 시기에 어설픈 학습 우월감으로 학업 집중도를 떨어뜨린다. 선행은 집중도 있고 응집력 있는 학습을 통해 점차 학습속도에 가속을 붙여 학생 수준에 맞추어 진행되어야 한다. 즉 학원은 학생의 상태를 아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해도를 점검해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럼 이미 선행의 타이밍은커녕 기본실력의 완성 시기조차 놓친 학생은 어찌해야 할까? 불안한 성적에 손을 놓고 하루씩 줄어가는 입시 날짜만을 바라보며 불안해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현시점의 자신의 모자람을 인지하고 보충하는 것만큼 실력 향상의 큰 원동력은 없다. 자신에게 현재 부족한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고 이에 따른 놓치고 넘어간 기초이론을 되짚어야 한다. 들어본 적 있는 이론이 아니라 완전히 이해된 이론을 가져야 한다. 독해가 부족하면 단어공부와 직독직해 훈련을 꾸준히 하고 미적분이 안된다면 수2를, 전반적인 산술계산이 버겁다면 수1도 다시 공부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뚝심 있게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학습의 방식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이를 인정하고 수정하는 행동력이 성적향상의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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