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맞는 음식 궁합이 따로 있다”

배경미 리포터 2018-12-24

사람도 생긴 모양이나 사는 곳에 따라 다양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음식에도 성질이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다양한 음식물은 각각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우리 몸에 들어와 작용하는 방향도 틀린다. 균형이 깨진 몸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음식이 가장 좋은 음식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보약이다. 사상체질을 연구하며 체질개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범계경희한의원 윤정환 원장에게 체질에 맞는 음식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내부의 근본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건강식품도 자신에게 맞는 것이 있다. 아무리 남들이 좋다고 해도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으면 백해무익이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자신의 체질을 알아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체질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윤 원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의미의 체질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인체의 질적인 즉 조금은 물리적인 부분을 뜻해서 알레르기 체질, 민감성 체질, 예민한 체질, 둔한 체질, 변비 체질, 설사 체질 등 이라고 볼 수 있다”며 “사상의학에서 말하는 체질이라는 것은 정확한 용어가 아니고 체성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체성이라는 것은 질적인 면보다는 조금 더 바탕에 있는 근원적인 것, 본래 타고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체성은 인체내부의 한열온량의 흐름으로 설명할 수 있고, 음식도 한열온량(寒熱溫凉)의 4가지로 구분한다.
예를 들면, 소양인은 상실하허 구조로 우리 몸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아랫배, 하지 부위가 약하고 상체, 가슴, 어깨부위가 발달되고,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성격은 외향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 많다. 소양인은 기본적으로 신소(腎小)하기 때문에 신장을 보강해주는 음식과 약물을 먹어야 하는데 신장이 기본적으로 취하는 음식물은 한성(寒性)의 음식과 약제이다.
육류는 돼지고기 해물류는 조기, 새우, 한치, 굴, 복어, 전복, 해삼, 광어 등이 이로우며 곡류, 채소류는 현미, 조, 팥, 녹두, 기장, 아몬드, 상추, 가지, 오이, 시금치, 더덕, 숙주나물, 배추, 우엉 등이 몸에 도움을 준다. 또 과일은 딸기, 참외, 토마토, 파인애플, 키위가 좋으며 이밖에 참기름, 홍차, 유자차, 녹차, 올리브유 등이 좋다. 


같은 병도 체질, 체력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는 한의학

“서양의학의 치료법은 대증용법이다. 즉 증상이 있으면 그에 맞는 약을 쓰고 대중적으로 많이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서양의학이다. 열이 나면 해열제,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 처방을 해서 나타나는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이 위주가 된다. 그러나 한 가지 처방을 가지고 다양한 증상을 치료할 수 있고, 한 가지 증상을 치료하는데도 여러 가지 처방이 나올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의학적 처방이다.”
즉 한의학에서는 ‘병’도 참고로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윤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두통이 와도 이것이 열이 있는지, 차가운지, 그 사람이 허한 상태인가, 실한 상태인가, 음적인지 양적인지를 분석해 그에 맞는 처방을 한다고 말했다. 즉 두통이라고 해서 두통 한 가지 약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병에 걸린 사람과 병의 양상을 종합해서 처방을 한다는 것. 한의학에서는 같은 병에 걸려도 개개인의 체력이나 체질에 따라 처방도 다르고 치료법도 달라진다. 그런 까닭에 무엇보다 자신의 체질을 잘 살펴 몸에 맞는 것과 맞지 않는 보양식을 선택하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음식이나 건강식을 먹었을 때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설사가 난다면 그 음식은 자신과 맞지 않는 음식이다. 먹어서  편안하고 기분이 좋으면 궁합이 맞는 음식이 된다. 자신의 체질이 양인지 음인지만 구분해도 현명하게 건강식품을 선택할 수 있고 체질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체질 전문 한의원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1. 아침밥을 먹는다
2.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다.
3. 하루 20분 이상 매일 운동을 한다.
4.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5.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단체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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