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IQ와 EQ는 건강한가요?”

학습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 이상 징후에 대한 솔루션

백인숙 리포터 2019-01-16

JTBC 금토 드라마 ‘SKY 캐슬’이 인기다. 스카이 캐슬은 상위 1% 부모가 자녀의 서울대 의대 합격을 위해 처절하게 애쓰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우리 주변에는 스카이 캐슬의 주인공이 없을까? 억대 과외에 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과도한 학습 스트레스로 가족과 친구,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결국 자신도 행복하지 않은 학생들. 연우심리연구소 송미라 원장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도 학습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정신적인 이상이 오는 사례도 종종 발견된다”며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양호한 IQ와 더불어 안정적인 정서(EQ)가 동시에 발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Q는 발달했지만 EQ는 어린아이 수준

머리가 좋은 사람을 두고 IQ(지능지수)가 좋다고 하고 총명하다고 한다. IQ는 학습을 진행함에 따라 높아지기도 한다. 요즘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다양한 경험, 조기 학습 노출 등으로 IQ는 제대로 발달하는 반면 EQ(정서지능지수)는 성인이 되어서도 어린아이 수준인 경우가 많다. EQ는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점검하고 구별하는 능력, 이를 토대로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이끄는 능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EQ가 적절히 발달되어야 자신과 타인의 기분을 알아차리고 충동을 자제하고 불안이나 분노와 같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감정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송 원장은 “자녀가 공부를 잘할 경우 부모는 안심한다. 성적이 좋으니 학습과 학교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며 “대체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정서적 문제는 입시를 앞두고, 대학 입학 후 또는 직장 적응 시 나타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에 진학했지만 삶의 의미를 모르겠다고 하소연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자꾸 머리에서 소리가 난다는 학생, 사람들이 자꾸 나를 보고 놀리는 것 같다고 하는 학생도 있다. 이는 어린 시절 넘치는 지능적 자극과 학습량으로 인지는 어느 정도 발달했지만 감정지수인 EQ는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IQ와 EQ의 차이가 심해지면 불안이 올 수 있고 우울감이 상승된다. 자기 스스로 주도적인 삶을 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모든 것이 의미 없어지며, 부모나 타인을 공격하고 싶은 심리가 커지기도 한다.
EQ가 높은 사람은 갈등 상황을 만났을 때 상황을 분석하고 감정적 대응을 자제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도 우수하다. 요즘 학생들은 과거보다 머리는 좋아졌지만 다가오는 현실을 감당하고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부족하다. 부모가 아이의 정서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지 늘 점검해야 하는 이유이다. 


문제가 발생한 후에는 이미 늦다

학생은 당연히 공부를 해야 하고, 누구나 잘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서가 불안하다면 입시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이 나오고, 명문대에 합격한다고 해도 대학, 또는 직장에서 언젠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자기 몫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IQ와 EQ가 균형을 맞추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특히 초등 고학년 이후 사춘기 학생들은 부모에게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기관을 통한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가 생긴 후에는 이미 늦는다. 학생 자신은 물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힘든 시간과 노력,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
심리상담전문가인 동시에 교육학 박사인 송 원장은 “심리검사에는 인지·정서 부분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심리검사만 받아도 아이 상태가 확인이 된다”며 “방학을 이용해 우리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했다.
연우심리상담소는 상담소 이전 이벤트로 2월 말까지 초중고 입학 예정 아동 및 청소년 대상으로 심리검사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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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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