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과 심미적 효과 동시에 얻는 치과 보톡스 시술

턱관절 질환 치료에 교근절제술 대신 보톡스 시술
수술에 대한 부담 덜고 치료 효과 좋아

지역내일 2019-01-18

보톡스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름 개선을 위해 시술을 받는 사람이 많지만, 주름 개선 외에도 다양한 효과가 있다. 치과 보톡스 시술은 성형외과에서 하는 부티크 성형과 관련지어 치과 부티크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치과에서 보톡스 시술을 시작한 진짜 이유는 턱관절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치아 건강을 우선으로, 심미적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치과 보톡스 시술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치아 및 턱관절 건강 위해 시작

얼굴 양쪽에는 교근이라는 근육이 있다. 턱의 측면에 광대뼈부터 아래턱뼈로 이어지며 음식물을 씹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턱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의 다수는 씹는 힘이 강해서 이 교근이 발달한다. 교근 또한 근육이기 때문에 몸의 근육이 단련되듯 시간이 갈수록 발달한다. 마른오징어나 육포, 깍두기 등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다 보면 교근이 유독 발달하며, 시간이 갈수록 얼굴과 치아에 변화가 일어난다. 반면, 나이가 들면서 씹는 힘이 줄어들면 근육이 사라져서 얼굴이 홀쭉해진다.
통상적인 씹는 힘을 가진 사람과 비교해보면 씹는 힘이 강한 사람의 치아가 나빠질 확률이 높다. 치아는 밸런스를 유지하는 힘이 있으나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치아가 부서지거나 옆으로 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경험 있는 치과의사는 씹는 힘이 강한 환자에게 교합 치료 및 치아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치료, 근육의 힘을 빼는 치료를 병행하는데 이게 바로 치과에서 하는 보톡스 시술의 출발이 됐다. 과거에는 씹는 힘이 강해 턱관절 질환이 생긴 환자에게 전신마취를 한 후 교근절제수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치과의사에게 상당한 스트레스였다. 수술 부위를 지나가는 안면신경 손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안면신경은 압박만으로도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영구적이든 일시적이든 환자에게 부담이 되는 손상이다. 특히 일시적이거나 일부만 손상됐더라도 환자는 영구손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술방법의 개발과 환자의 변이성을 최대한 고려하며 수술을 해야 했다. 하지만 보톡스 덕분에 수술이 거의 필요 없게 되면서 이런 우려에서 벗어나게 됐다. 


얼굴축소와 주름 개선 효과는 덤으로

교근에 놓는 보톡스 시술은 네 점 또는 다섯 점을 좌우 동시에 놓는다. 시술 후 한 달 정도 되면 보톡스의 효과가 제일 상승해 있으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 물론 보톡스를 맞으면 시술 효과가 다시 나타난다. 보톡스 시술은 한 병원에서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 물론 여기저기 병원을 옮겨 다니며 받을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한 병원에서 계속 맞으면 의사가 시술 점을 기록해 놓기 때문에 그 점에 다시 정확히 시술할 수 있다. 의사가 보톡스를 놓은 지점을 잘 기록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 놓았다면 이후에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보톡스는 3개월에 한 번씩 맞을 것을 권한다. 그런데 모든 약이 그렇듯 보톡스도 흡수가 잘돼 효과가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흡수가 잘 안 돼 효과가 덜한 사람도 있다. 따라서 보톡스 효과가 지속하는 기간은 3개월을 기준으로 가감해 보면 된다.  
치과 보톡스 시술은 치아 및 턱관절 건강을 위해 시작했으나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 또한 덤으로 얻게 된다. 성형외과의 보톡스 시술과 본래 목표는 달랐으나 결과는 동일해진 것이다. 물론 성형외과와 시술 약, 시술 부위, 시술 금액도 비슷하다.
치아가 빠지면 팔자 주름이 깊어지고 얼굴에 잔주름이 많아진다. 치아를 발치한 후 주름이 깊어질 부위에 보톡스 시술을 해 심미성을 살리는 노력을 치과에서는 16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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