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타일의 베트남 쌀국수 ‘미식당’]

깊고 진한 국물의 쌀국수, 빠져들게 하는 맛

이세라 리포터 2019-01-29 (수정 2019-01-29 오전 12:29:11)

백종원 대표가 골목의 식당들을 다니면서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프로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과연 백 대표가 이곳에 온다면 어떤 평을 내릴지 궁금한 식당이 있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쌀국수로 제대로 낸 진한 국물에 말아낸 쌀국수 맛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엄지를 치켜 올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식당, 금호상가 지하에 위치한 ‘미식당’이 그 주인공이다. 



합리적인 가격, 맛있는 음식 제공하고자

‘미식당’은 동갑내기 친구 두 명이 운영하는 곳이다. 12개 좌석의 지하상가 한 귀퉁이에 자리 잡고 있지만, 늘 손님으로 북적인다. “요즘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은 참 드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이나 급하게 시간을 내어 식사를 하는 경우에 더 따뜻하고 정성이 들어있는 만족스런 음식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음식이 국수였다. 국수는 빠르고 편하고 대중적이기 때문이다.
이곳의 음식은 베트남쌀국수를 표방하지만, 많은 쌀국수 식당과는 다른 포지셔닝을 갖고 있다. 깔끔하며 시원한 육수로 대중적인 한국스타일의 쌀국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이끌리는 맛을 찾기 위해 쌀국수의 모든 요소를 리빌딩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그 결과 다른 베트남 쌀국수와는 다르게 향신료와 부재료인 쓰리라차, 해선장, 고수 등을 쓰지 않는다. 많은 손님들이 인정하는 한우사골을 베이스로 소고기로 육수를 내며 구운 양파와 감초로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때문에 다른 곳에서 만나기 힘든 깊고 깔끔한 고기 육수를 맛 볼 수 있다. 깔끔함을 잃지 않으며 육수의 깊은 맛을 위해 깨끗한 사골만을 쓰는 것도 비법이다. 육수의 어우러짐에 면이 빠질 수 없다. 이곳에서는 100% 쌀면인 태국면을 사용한다. 최상의 조합이다. 이처럼 육수와 잘 어울리는 면을 찾는데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여기에 몇 가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푸짐하게 들어가는 고기와 야채는 일본식 육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그리고 육수를 더 시원하고 맵게 즐기고 싶다면, 베트남 땡초를 레몬그라스와 올리브오일로 볶은 고춧가루와 후추를 함께 첨가하면 된다. 속이 완전히 풀려버릴 것이다.

 


모든 음식 다 훌륭해, 대부분 칭찬 일색

바 형태로 된 구조 덕분에 손님들이 전하는 음식에 대한 생생한 후기를 그대로 들을 수 있다. 대부분 칭찬 일색이다.
“기억에 남는 손님으로 팔순이 넘은 어르신인데, 베트남 쌀국수를 전혀 못 드시는데도 이집 육수는 맘에 쏙 드신다며 칭찬을 하고 가셨지요. 그러더니 다음 주에는 자녀분과 손주, 그 후에는 친구, 친척 분들과 같이 오셨어요. 이런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미식당’에는 기본적인 쌀국수 외에도 태국식 볶음밥과 태국식 전골인 똠양꿍에서 모티브를 얻은 스파이시 해물쌀국수, 시원하고 담백한 백짬뽕 느낌의 해물쌀국수도 만날 수 있다. 하나 같이 다 맛이 있어 골고루 인기가 있다. 특히 볶음밥은 특유의 소스와 어울리는 맛이 일품으로 쌀국수와 볶음밥의 궁합이 좋다고 한다. ‘음식’ 장사에 대한 좀 더 다른 열정의 깊이와 넓이가 이 국수 한 그릇으로 손님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는 ‘미식당’. 타이 볶음면이나 대만식 우육탕면도 출시할 예정이라는데 무척 기대가 된다.


위치 수내동 32 금호행복시장 지하 1층 27호
문의 031-718-8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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