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술유화과정 동아리 ‘순후회’]

열정 가득한 그림 사랑, 이젠 취미 이상의 의미

이세라 리포터 2019-02-11

나와 잘 맞는 취미가 있다는 것은 평생 친구를 둔 것이나 다름없다. 또 그 취미로 인해 좋은 사람들과 인연까지 쌓게 된다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으로 인생을 채워준다. 여기 ‘그림’이라는 주제로 만나 작업하면서 친분을 유지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의 ‘미술유화과정 강의에서 시작된 ’순후회‘가 그 주인공이다.
미세먼지의 공습이 잠깐 멈춘 어느 날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의 그림 작업실에서 이들을 만나 보았다. 순후회는 벌써 18년째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임철순 교수를 구심점으로
자연스럽게 모임 형성돼

4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순후회’는 약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10년 이상의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과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술유화과정 강의 소속’이라는 점이다. 거기에 한 가지를 덧붙인다면 ‘임철순 서양화과 교수에게 그림을 배운다’는 것이다. ‘순후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임 교수는 ‘순후회’가 만들어질 수 있게 한 구심체다. 처음에는 단순히 그림을 배우러 왔다가 담당교수의 인품과 수준 높은 가르침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모임이 형성되었다니 말이다.
“같은 스승에게 배운 제자들의 화풍이 비슷한 경향이 있는데, 임 교수님은 개개인의 컬러를 존중해주고 실력을 끌어올려 주셨죠. 그래서 저희 작품들은 저마다 개성을 담고 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인품도 훌륭하셔서 늘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회원들마다 교수님의 칭찬이 이어진다. 


취미를 넘어선 실력,
개인전, 수상실적 높고, 판매도 이뤄

‘순후회’ 회원의 90%는 미술 비전공자들이라고 한다. 다들 학창시절 그림에 대한 꿈은 있었으나 전공으로 이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일까. 붓을 들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지만, 시작한 만큼 그 열정은 학부생 못지않다.
이들은 매주 한 번씩 만나는데 목요일에 강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원들은 목요일 외에도 자주 만난다. 아틀리에의 문이 개방되어 있어 틈 날 때마다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작업실에 모여 그림에 몰두하곤 한다.
오랜 세월 그림을 그려서 회원들의 실력도 눈부신 성장을 했다. 취미 수준을 넘어선 지는 오래, 이제는 각자의 작품 활동에 여념이 없다. 그리고 해마다 1회 혹은 2회씩 열리는 ‘순후전’ 전시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는데, ‘순후전’도 벌써 20회가 지났다. 작년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개인전 형식으로 치렀고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각종 대회 수상이나 작품 판매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개인별 수상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판매도 이에 못지않다고 하니 그 실력을 가늠할 수 있겠다. 구상, 비구상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내공을 펼친다.



그림은 행복,
배우러 오는 길에 미소가 저절로

회원들의 그림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다. “정년퇴임 후 매일 골프치고 친구 만나면서 시간을 쓰는 저를 보고 아내가 그림을 그려보라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림이 이렇게 저를 행복하게 할 줄은 몰랐어요.” 회장을 맡고 있는 김덕현씨가 웃으며 말한다.
한 회원은 “수업을 들으러 오는 길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요”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회원도 “처음엔 내가 여기 왜 있나 하고 그림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너무 만족스럽습니다”라며 겸연쩍은 미소를 짓는다.
10년 동안 결석을 한 번도 안 한 현인혜 총무도 “친구의 소개로 처음 오게 되어 시작했는데, 지금 이 나이에 나를 위해 몰두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그게 바로 그림이어서 다행이고, 그래서 참 소중한 마음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조숙규 총무는 마지막으로 “그 동안 그림을 전시하거나 출품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져서 기뻤고 이렇게 만날 때마다 발전하고 자극 받을 수 있어서 이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라며 “2년 후면 우리 순후회도 20년이 되는데, 그때에는 정말 성대한 전시를 할 예정입니다”라고 더 멋진 미래를 약속한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엔 항상 웃음꽃이 피어오르는 ‘순우회’, 20년이 아니라 30년, 40년까지 그 열정이 이어지길 바란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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